429. 나도 자연 중 한 사람 되자 / 로마서 8:18-25, 에베소서 17:9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당신의 모양대로 창조하시고 온 천하를 주시며 변함없는 생명을 부여하셨습니다. 또한 만물의 영장이 되도록 창조하셨지만, 사람은 한 번 죄를 범한 후 모든 영장의 권리를 상실하고 오히려 만물보다 부끄러운 죄를 지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만물보다 더 거짓된 것이 있다고 통곡했고, 바울 선지는 만물도 사람의 죄로 인해 저주 속에 놓여 탄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연 사람'이라는 말은 사람이 이런 영장의 지위에 있으면서 어찌 만물과 같을 수 있는가를 의미합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만물보다 거짓된 사람이 아니라 만물과 같이 거짓 없는 사람이 되자는 것입니다.
예전 발람 선지가 모압의 황금을 받고 유대를 저주하기를 청했던 일을 기억해 보십시오. 이 선지는 금을 탐하여 당나귀를 타고 가다가 중도에 당나귀가 사람의 말을 하며 발람을 꾸짖습니다. "당신이 선지자면 금을 탐하여 동족을 저주하는 것이 옳은가?" 당나귀는 자연물인데 오히려 선지 발람보다 정직했습니다. 부끄러운 일입니다.
오늘 우리 교인들이 이런 수치를 면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물질을 위해 주님을 믿는다면 이와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구약 신명기 22장 6절에는 "가다가 나무에서 보금자리에 어미 새가 그 알을 품은 것을 보거든 그 어미와 알을 취하지 말라"고 하였고, 동 24장 5절에는 "사람이 새로 신부를 취하였거든 일 년 동안 집에 있게 하고 군대에 가지 않게 하라"고 하였고, 동 25장 4절에는 "곡식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씨우지 말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다 사랑의 율법입니다. 이것은 사람으로 마땅히 행할 일이지만, 오히려 만물보다 추한 일을 행하니 어찌 부끄럽지 않겠습니까?
저 까마귀를 보십시오. 어미가 새끼를 먹여 살리다가 새끼가 자라면 도리어 벌레를 잡아 가지고 와 어미를 먹이는 일이 있습니다. 저 늙은 부모를 박대하는 청년들은 저 까마귀가 부끄럽지 않을까요?
버리가 장수 버리를 따라 뭉쳐서 각기 자기 말을 부지런히 하여 그 집을 잘 지킵니다. 민족을 좀 먹게 하고 나라를 속이고 자기만 위하여 배부르게 하려고 하는 자들은 저 봉방을 지키는 벌이 부끄럽지 않은가요?
우리도 자기를 보고 저 만물을 보고 부끄럼이 없도록 살펴야 합니다. 저 바위 밑에 솟는 샘이 쉬지 않고 흘러서 강도되고 바다도 되지만, 사람들은 의지박약하여 하던 일을 중지하고 성공하지 못하는 저 남녀 청년들 부끄럽지 않은가요? 힘쓰는 자가 천국을 얻는다 하니, 힘쓰지 않고 어찌 천국을 얻으리오. 먼저 옳은 것을 알거든 끝까지 참고 끝까지 참아야 합니다.
우리 나라는 노년 장년에 있지 않고, 여러 제군들은 여호수아 때 청년들처럼 강하고 담대하여 디모데와 같이 청결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으로 한없는 성령의 은사를 받아 이 나라를 새 나라로 만들게 하여야 합니다. 지금 박지 악행인 청년들이여 좀 생각해 보시고 이 민중을 사랑으로 하나 되게 하여야 새 나라가 될 것을 믿습니다. 오! 주여 어서 오셔서 새 나라 되게 하시고 교회되게 하시고 새 세상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