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4. 부와 일체라 / 요한복음 10:30
이 말씀은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축복의 말씀입니다. 구약의 하나님은 너무나 위엄이 크셔서 사람들이 가까이 다가갈 수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구약 시대의 사람들은 매우 미개했기 때문에 죄가 무엇인지 모른 채 죄를 지었습니다. 그래서 엄격하지 않으면 다스리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실 때 번개와 천둥으로 위엄을 보이셨고, 백성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셨으며, 하나님을 본 사람은 죽는다고까지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는 만왕의 왕, 만군의 여호와, 군대장관으로 나타나시어 법을 어기는 자는 죽음으로 다스리실 만큼 엄격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오신 후에는 진노를 거두시고 사랑을 베푸셨으며,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심을 예수님을 통해 증거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 앞에서 하나님이 자신의 아버지라고 선포하셨습니다. 어떤 원리로 진노를 거두시고 사랑하는 아버지가 되신 것일까요?
예수님은 죄 없으신 하나님의 피로 태어나셨고,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 죄인을 대신해 피 흘려 돌아가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받아들여 자신의 피로 삼는 사람은 예수님과 한 형제가 되고, 아버지의 생명은 예수님을 통해 우리의 생명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도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게 되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 수 있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받았으니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신비로운 사명을 맡기셔서 무너졌던 하나님의 가정을 다시 세우시려 하십니다.
마귀의 자녀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고자 하는 이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이 스스로를 하나님의 선민이라 자부하며 하나님이 그들만의 것이라고 여기던 봉건적 사고방식은 이제 무너졌습니다. 주님으로 인해 누구나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신비로운 진리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는 것은 백인들만의 특권이 아닙니다. 황인종도, 흑인종도 모두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흑인 감독 우커우와 에이브러햄 링컨이 노벨상을 수상하고 세계적 위인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다만 성경에는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없는 이들도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상에게 절하는 자, 점을 치는 자, 음란한 자, 모든 죄를 범한 자, 성령을 모독하는 자들은 모두 바깥 어둠 속으로 쫓겨나 슬피 울며 이를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로마서 8장에서는 양자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한국의 법에서도 같은 핏줄이어야 양자가 될 수 있고 다른 핏줄로는 불가능한 것처럼, 우리는 오직 주님의 피를 통해서만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피조물도 하나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기다린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의 진정한 자유는 다른 곳에 있지 않고, 오직 주님의 피로 하나 되는 그곳에 있으며, 서로를 향해 총칼을 겨누는 곳에는 없습니다. 천국은 너와 내가 따로 없고, 시기와 분쟁도 없으며, 오직 사랑만이 있는 세상입니다. 마치 물고기가 광활한 바다에서 노니는 것이 자유인 것처럼 말입니다. 순종과 신뢰, 감사가 하나님의 자녀가 할 일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없다면, 비록 자녀라 할지라도 아버지의 유산을 받지 못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