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미친눔과의 대화 {4}

[혜공[蕙孔]]

[글쓴날 : 2022. 1. 02.]

"형!"

헉, 웬일로 형이라니. 평소엔 싸라기만 처 먹었는지 늘 친구 대하듯 하던 눔이 ... 친구 대하듯 한다는 건 좋은 의미일 듯 하지만 그건 서양인들의 정서고, 울 나라에서 친구란 나이를 벗어난 예의에 기초한다. 이눔은 위아래가 아예 없는 무대뽀다. 그런데 형이라고 전화를 해 왔다. 그래서 주막에 또 마주 앉았다.^^

"웬일로 형이라고 하냐? 안하던 짓을 하면 죽을 때가 된거라는데 ..."

"흐흐흐, 새해가 됐으니 변해야징. 그런데 말유 윤이 종인 영감없이 제대로 끌고 갈까?"

"어쩌면 잘된건지도 몰라. 선거는 후보가 주인이어야 하는데 윤은 종인 엉아와 존만한 준섹이에게 묻혀 그들의 배우로 전락했잖아"

"원래 선거란 게 그런거 아뉴? 후보는 캠프의 조언에 충실한 연기자지"

"당연하지. 그러나 캠프는 후보를 위해 연출을 하더라도 숨겨져야지. 솔직히 종인 영감탱이와 준섹이는 지들이 후보를 콘트롤 한다는 걸 홍보를 하잖아. 스필버그가 영화를 연출하지만 스크린에 등장하나?"

"바로 그거야, 형. 특히 준석이 눔의 제안은 후보와 늘 대등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데 혈안이 됐더라구. 그런데 윤이 대선에 성공할 거 같수?"

"윤은 뼈 아픈 교훈을 얻은거야. 그건 천만불 짜리 컨설팅과 같지."

"하긴 윤처럼 조직에 충실하며 살아 온 사람이 누구 말을 듣겠수. 이거 혹시 하늘의 뜻이 아뉴? 맹자가 말한 하늘이 사람을 내려면 밑바닥에 내 팽개쳐 완전히 지치게 한다는 것 말유"

"그렇지. 일반인들은 이 정도에 큰 타격은 안 받지. 그런데 대선은 달라. 성렬이는 지옥에서 나온거야. 성렬이는 이제 '반성합니다.'를 재명이처럼 하잖아. 한국 백성들은 이성보담 감성이 이끌어 가는데 '반성'보다 좋은 약은 없지"

미친눔이 막걸리를 좋아해 소주나 양주는 아예 입에 대지도 않는다. 나도 술은 주로 막걸리를 마신다. 막걸리를 마실 땐 서민의 정서가 진하게 묻어난다. 미친눔이 막걸리를 한탁배기를 쭉 들이 켜더니 조용하게 말한다.

"형, 안철수가 드디어 막판에 판을 뒤집는 거 아뉴? 상황이 밖(박)에서 문을 넘어 안으로 욱여드는 느낌, 그런거유?"

"과거에 대업을 이룬자들의 공통점 한가지가 있네. 뭐겠나?"

"그야 뭐 뻔한거 아뉴? 부자는 대업을 이루지 못한다 뭐 그딴거"

"맞아, 부자들이 대업에 성공한 예는 거의 없지, 근래의 정주영을 비롯해서. 그런데 지금은 후천일세. 도수가 바뀔 수도 있지. 안철수도 이미 정치적 연단을 통해 많이 단련됐고"

"그런데말유, 지금의 이 중요한 시점에 안의 정치는 넘 한가로워 보여."

"후천은 인문적 사유에 바탕한 기술이 대세가 될걸세. 즉 기계같은 물리적 힘을 투사하는 것은 이미 기술적 한계에 다다랐지. 기계에 인격을 부여해 인간같이 친화적인 모습으로 세팅된다는 것. 예로서 자동차도 엔진이 사라지고 모터가 대신해 엔진에 따라오던 기계적인 부품들이 사라져 더 심플해진 공간을 인공지능이 채워지고, 업데이트를 통해 더 친화적인 서비스를 공급하잖아. 테슬라는 광고없이 이런 소프트한 전략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자발적 광고를 한다고"

"그래서 안철수의 존재가치가 높아지는 거 아뉴?"

"난 두가지가 걸리네. 지금은 추수기와 같지. 추수기는 '정의'가 핵심이네. 이는 성렬이가 갖고 있네. 그런데 후천은 인간 친화적인 시대라네. 이는 안철수가 갖고 있고. 아마 단일화를 통해 두가지가 결합할 수도 있을거라 보네. 진쪽이 영역 분담을 통해 총리를 맡고 이긴 쪽이 대통령으로 국방과 안보 통상에만 매진 하는 것. 이게 합의만 된다면 최상의 조합이 될걸세"

"맞아, 역시. 그런데 단일화를 하겠수?"

"재명이를 10% 앞선다면 단일화는 할 필요가 없지. 그런데 이미 성렬의 지지 일부가 안에게 넘어간 이상 재명이를 10%로 다시 앞서기는 힘들겠지. 혹 재명에게 치명적 사건이 터진다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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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대접에 하나 가득 따랐다. 이눔은 상대에게 술을 따를 줄 모른다. 지 잔이 비면 지가 스스로 따라 마신다. 좋다. 격식이 없어서.

"세상은 늘 정의와 불의가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네. 왜 그러나?"

"그게 도.세운의 진면목 아니겠수. 마치 음양이 분리된 것 같지만 본래 하나라는 거 아뉴. 재명이를 보면 정의와 인간에 대한 배려를 모두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순전히 정치적인 마음에 바탕한 선과 악 양면성을 가진 인간이쥬"

"이 친구는 지금 자신의 본래 면목을 감추고 연기 중이지. 기본소득도 국민이 싫어하면 거둔다고 말한지가 언젠데 다시 기본소득을 꺼내 들었잖아. 이 친구가 대통이 되면 엄청난 파격을 시행 할걸세. 무서운 사람이야."

"재명이는 늘 국민들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하는데 이게 참 무서운 말이쥬. 자신이 뭔가를 돌파할 때 막히면 여론을 들고 와 상대를 작살 내겠쥬"

"그게 차베스가 써 먹었던 전법이지. 여론이야 만들면 되는거구. 아마 재명이가 되는 일은 없을걸세"

"문제는 윤후보 아니유. 지금 이렇게 시끄러운데 뭐가 되겠수?"

"그건 아닐세. 시끄럽다는 건 여론의 이목을 끈다는거지. 지금은 모든 이목이 성렬에게 집중돼 재명이를 가리고 있네. 사실 이건 재명에게 좋은 게 아냐. 성렬이가 이를 안다면 인기를 만회할 절호의 찬스지."

"흐흐흐 그렇네. 암튼 이번 대선은 대단한 이벤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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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를 병째 내 놓는 가게들은 마케팅을 모르는거다. 막걸리는 좀 우그러진 주전자에 담아 내 놓는 게 정상이다. 그래야 막걸리를 더 마시게 되고 바로 매출로 직결된다. 품삯이 안드는 최고의 매출은 술이다^^

조지안 댄스

[건달]

윤석열 대통령의 시대가 다가 왔습니다 지금 청와대에서 나와서 대통령직을 수행을 하겠다고 하네요 현재의 청와대는 청와대 뒷산 북안산에 큰 바위들이 굴러 내려오는 형상이라 청와대는 이번계기로 권력의 중심에서 다른곳으로 이전하여 새롭게 재 탄생되기를 바랍니다 역대 대통령께서는 청와대를 나오거나 들어가면 그 풍수지리로 않좋은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습니다 역대 대통령께서는 종교들이 다 달라서 ~하여튼 자유란 아니 자유도수란? 각자가 책임이 따르는 정치가 살아라 민초들의 삶도 편할텐데 지금 여소야대의 정치가 협치나 타협이 될까? 저는 뼛속까지 보수라 ~좌파 진보들이 때로는 양보하는 정치로 가면 좋은데 아마 사사건건 발목잡기를 할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협치와 타협하는 정치는 거의 않보일것은 뻔할것입니다 국회의원 선거는 앞으로 2년후에 있으니 국회의원들을 잘 뽑아야하는데 선전선동을 잘 못하는 보수가 지금부터 저는 걱정입니다 앞으로는 법을 잘 지키라고 하늘에서는 검사출신에 대통령을 점지해 주셨다

[혜공[蕙孔]]

존경합네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