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동산의 모습>
"노아의 방주에 다 탔겠지?"
윗 글과 사진은 진화교 신자인 강석두 POSTECH 교수의 페이스북 글이다. 많은 사람들이 위와같이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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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의 방주는
"길이 300규빗(약 135m), 폭 50 규빗(약 22.5m), 높이 30 규빗(약 13.5m)인 이 배는 지붕과 문을 달고 배 안은 3층으로 만들어져 있었다. 선체(船體)는 직육면체의 형태로 고페르나무(잣나무)로 건조하였고, 방수를 위해 안쪽에는 역청을 칠하여 굳혔다" - 나무위키
기독인들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방주에 어떻게 지구상의 모든 동물의 종류를 다 태울 수 있는지 의아해 한다. 특히 어마한 크기의 공룡을 어떻게 태울 수 있는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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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라는 이야기만 나오면 경끼를 하는 사람들이 꼭 알아야 할 것은, 성서 창세기는 매우 구체성을 띠고 기술됐다는 것이다. 이것이 창세기와 다른 고대 신화들이 구분되는 특별함이며, 소위 석기시대라는 미개한 인간들이 살았다고 진화교 신자들이 주장하던 시대에 기록된 이야기란 점이다.
ㆍ개는 늑대과다. 그런데 오늘날 개는 수백종이 넘는 종류로 분화됐다. 당시에도 그렇게 많은 종이 있었을까? 당시는 거의 종의 분화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현재의 분화는 지역적 고립과 인위적 교배 때문에 생긴 것이다.
ㆍ방주에는 비슷한 종 중에서 작은 종들이 선택됐다. 현재 거대한 육상 동물은 코끼리가 가장 크다. 그렇다면 공룡은 모두 방주에 태워지지 않은걸까? 현재 조류는 공룡의 후예로 간주된다.
ㆍ노아의 홍수로 육지 면적은 현저히 줄어 들었다. 홍수 때 궁창(대기) 위의 물이 쏟아져 합쳐졌기 때문이다. 다만 지각 변동으로 바다의 깊이가 깊어져 일부의 바닷물을 흡수해 적당한 육지 면적이 주어졌다.
ㆍ노아 홍수 후 인간을 비롯해 모든 생물들은 현저히 작아졌다. 코끼리의 조상이라 일컫는 맘모스를 비롯해, 높은 산에서 무더기로 발견되는 조개류 등은 현재보다 어마하게 크다.
ㆍ노아 홍수를 기점으로 그 이전시대를 "황금시대"로 부르며, 그 이후를 "선악의 혼동시대"로 부른다.
ㆍ노아 홍수 이전시대는 비록 인간이 신의 과녁에서 빗나갔지만, 지구 생태계는 온전하게 작동했다.
ㆍ노아홍수 이후엔 생태계가 생존을 위한 투쟁의 시대로 변모한다. 다만 생태계의 완전한 파괴를 방지하기 위해 생태계는 최소한의 협력 시스템으로 작동하고 있다. (시간이 되면 이 또한 자세히 기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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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창세기는, 신으로부터 독립해 '과학적 이성주의 사회건설'을 목표로 하는 서구사회가 집요하게 미신적 요소로 간주되게 교란해 온 결과, 고대사회에서 가장 정밀하고 구체적으로 기술한 인류 역사를 온갖 신화와 비유와 상징으로 전락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