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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발의 향기 제7집 15인에게 드리는 찬사
지도강사 이명란
“열린 문은 소통이요, 부패하지 않는다.”
빛고을 노인건강타운 개원 이후 문학반에서는 은발의 향기가 묻어나는 자전집을 출간하고 있다. 8년 세월이 짧지도 멀지도 않게 흘러간다. HAPPY VIDE명상과 건강 체조 끼꿍의 웃음이 분위기를 즐겁게 하는 계기였던 것 같다. 나이 들어 고시 공부하는 것도 아니요, 자격증에 도전하는 것도 아니라 생각하지만, 공부시간 만큼은 수험생 이상으로 열심이시다.
황혼에 물들어가는 저녁노을이 아름답듯, 젊어서 가족과 자식위해 희생하다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룰 수 있는 노인들의 천국 빛고을건강타운이 있어 행복하시다는 어르신들~
이름 정열로 뒤에만 자리하던 서운함을 이번에는 되돌려보았다. 15명의 주옥같은 글속에는 역사가 있고 삶의 현장인 인생 굴곡이 있었다.
* 동산: 믿음의 소망을 붙들고, 성령 안에서 평안함으로 만인의 형제이시고, 굶주린 아이들과 소록도 한센인들과 가족이 되었고, 삶에서 체험한 가난의 눈물을 나누어 짊어지는 이웃사랑의 황영준 시인이며, 목사님 <이름 없이 빛도 없이>, <초들물> 믿음과 겸손함으로 묵묵히 살아가신 동산에 꽃을 피우시는 작가님.
* 도현: 황혼에 고독을 즐기는 것이 어찌 슬프지 않으리오! 팔십 평생 가족과 자식 뒷바라지로 3남매 대학공부에 결혼시키고 남은 여생 작은 연금으로 살아가는데. 노후 부부가 화목해야 될 때인데, 친구도 형제도 가깝게 지내는 것을 나무란다. 젊음을 다 바쳤고, 희생하며 살아온 우리네 아버지~ 노후들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시기에 가정과 자식들 굴레에서 벗어나 이제라도 소일거리 찾아 황혼의 아름다운 결실은 글동무들과 글을 쓰는 것이란다.
* 송천: 인생이모작, 직장과 가족과 자식 위해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 놀고 싶은 것 다 미루고 오직 앞만 보고 살아온 세월 구혼여행의 추억을 찾아 경주로 떠난 그날의 신혼여행에 함께 했던 부부는 잘 살고 있는지? 6년 전 저 세상으로 떠나보낸 아내를 어찌 잊으리오! 직장을 퇴직하고 다짐한 네 가지. 건강생활, 취미활동, 봉사활동, 평생교육. 버킷리스트 양동이에 나의 인생을 담아본다. 언어부문에 생활영어, 여행, 영어, 일본어 기초와 문학으로는 시창작과 시낭송 문학수업, 자서전 쓰기, 취미 생활로 디지털 카메라, 스마트폰 수강, 요리, 예능으로는 문인화, 서예, 하모니카, 우쿨렐레, 건강생활로 매일운동, 수지침, 발 마사지, 웃음치료, 약초와 건강 차 등 자격증이나 공모전에 응모하기 위해 지속적 노력과 문화강좌를 통해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며 자연에 순응하며 코스모스 하늘거림으로 내년을 기다리신다.
* 효원: 숨 쉬는 항아리처럼 햇빛과 바람과 산소의 공급을 품으며 자연의 섭리에 따라 음지와 양지의 순환과정을 통하여 질그릇처럼 살아가는 우리의 어머니, 어머니는 시부모 봉양하고 자식들 배불리 먹여 잘 길러 출가시키면 내 육신은 낡은 장작처럼 허무함을 느끼지만, 내면의 진실과 노력하는 마음이 아름다움이라 생각하는 오죽의 검은 색 뒤에 숨은 극치처럼 댓잎 뒤에 숨어 우는 바람처럼 우주정거장에 별 친구가 되고 싶은 별바라기 어머니.
* 유정: 나이가 들면 나이 값을 해야 하고 어른이 되면 지혜롭게 살아야한다. 아름다운 사람들 시리즈 연작은 칭찬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못된 생각을 했다가도 마음을 재충전하는 행복 속에 범죄 없는 사회를 만들고 새로운 발견 속에 미래를 만들어가는 칭찬의 마력이 있다. 시국은 어수선하고 서울광장에서는 청와대를 에워쌓는 국민들의 성난 함성소리가 박근혜 대통령 퇴진 하야를 부르짖고 있다. 허수아비 대통령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는 결론이다.
* 미리내: 교직에 계셔서인지 선생님다운 멋과 다재다능한 음악으로 오카리나, 아코디언 연주로 이웃에게 희망과 기쁨을 드리며, 봉사하며 살아가신 무지갯빛 사랑! 역사의 현장에서 궁궐을 세밀하게 답사하셔서 발자취를 기록으로 남기신 순수 그대로인 동화 작가~
* 인정: 인정 많고 情이 많은 이유를 알겠다. 사랑을 받아 본 사람이 남에게도 베풀 줄 알 듯, 종부로 손 마를 날 없이 살아오신 어머니의 일생을 외동딸인들 답습하지 않으리오! 귀 닫고 눈 닫고 입 닫고 삼종지도로 살아왔던 어머니와는 달리 분가해 살면서도 불만이 많아, 할 말 다하고 사는 현대 며느리들은 시어머니 무서운 줄 모르고 살지만 시집살이로 평생을 희생하신 어머니는 사모곡 노래되어 눈물로 위로 해본다.
* 미암: 허상을 실상으로 착각하고 사는 유리창에 풍경처럼 우리는 삶의 언저리에서 무엇이 진실인지를 의문할 때가 있다. 고고한 아름다움이 덧보이는 조선의 송덕봉 미암 선생의 덕행을 느끼게 하는 명사다운 이명사 선생님은 자연을 노래하고 멋을 아는 한 송이의 백합화시다.
* 매설당: 끝까지 남는 자가 성공한 사람이다. 1기부터 8년 세월 힘이 되어주신 가족보다 소중한 선생님♡ 산다는 것은 함께하면서 서로를 존중하고 위로해 주는 관계이다. 문학반 발전의 주춧돌이 없다면 홀로 설 수 없는, 곁에 있어 행복한 임. 지나온 시간보다 다가올 시간에 도전하시는 인생 목표를 일궈내신 든든한 버팀목. 8899하소서~
* 희원: 인생의 깊은 골에서 만나 뜨거운 감사의 눈물로 하얀 밤 지새우신 여린 듯 강한 어머니, 또 다른 삶을 살아가는 피붙이 곁에 애수의 소야곡이 흘러나오고 꿈 많던 소녀 시절 하얀 벚꽃 아우러지게 피어 가는 걸음 멈춰보게 하더니 오늘은 어느새 꽃 눈 되어 손등에 내려앉은 감추고 싶은 흰머리. 쓴맛 단맛의 연륜 쌓은 경험과 인내로 겸허한 마음, 미운이 없는 여유로운 마음 되어 나이 먹는 것이 나쁜 것만 아니라는 위안 속에 한 세기를 돌아 달을 가린 앞산의 무월 달빛 고향 다시 찾아 화려강산 꽃피우리오!
* 시홍: 자식 사랑은 천륜이다. 가족과 아들 딸 손자에게 전부를 바친 아버지. 이 세상 존재한다는 것은 사랑 그리고 믿음과 신뢰, 덕성을 길러내는 힘이라 말한다. 정상이 높으면 높을수록 보다 풍요로운 삶이 된다. 행복은 멀지도 거창하지도 않음을 늙음이란 삶과 성숙된 지혜로움에서 깨닫게 되고, 든든한 버팀목 연금이 있어, 행복하고 오늘이 가장 보람 있는 천칭자리 샛별 심어 놓으셨으니 황혼의 웃음꽃 가득하리라~
* 청강: 열정이 넘치는 고령청년! 개관부터 8년을 함께 웃고 울었던 시간. 하모니카와 아코디언 연주 등 소망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시는 카톡방에 최다 게재의 부지런함에 고개 숙인다.
* 믿음: 사진작가로 기자로 나눔이 몸에 베인 시인이요, 수필가로 최선을 다하시는 열정! 황혼에 동행하는 말벗 친구들! 글동무들! 은가람 동아리를 잘 소개해주셨다. 사람은 기회를 놓치지 말라했다. 현실에 맞는 멋진 글이 돋보인다.
* 대산: 교육 칼럼을 통해 유명세를 느끼시는 대산선생님의 교훈적이고 현대인들이 알아야 할 지침서를 자세히 소개해 주셨다. 오치누레바(젖은 낙엽)은 되지 말자는 남성들의 퇴직 후 집에서 체념하지 말고 남은 인생 꿈과 희망을 실현하자는 약속~
* 매정: 문학반의 상머슴처럼 일이 무섭지 않을 만큼 부지런하시고, 솔선수범의 봉사가 몸에 베인 회장님께 은발의 향기 7집이 출간될 때까지 출판사를 왕래하면서 사진과 편집하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독립유공자의 후손답게 의리와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할 정도로 문학반의 발전에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의 발전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한번 살아봤으면’처럼 소망 이루소서!
은발의 향기 제7집은 15명 참석하셨다ᆞ. 폭염에 어두운 시력으로 백지에 글을 모으느라 얼마나 고생하셨을지. 개인 자서전 출판으로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도 다음 기회에 즐거움 함께 하십시다.
은발의 향기 8집 20인에게 드리는 글
지도강사 이 명 란
20명의 작품은 가나다순이다.
이번 8집은 그동안 문학반에 공헌하시고 발전을 위해 주신 임원진 명단 1~26기 개인집 수록과 자유기고란을 신설 사진도 개방했다.
✿ 김명대 : 자유님은 나의 꿈 동시와 처음 떠난 외국여행 태국 방콕에서 길을 잃을까 깃발만 보고 따라다닌 노인이 아닌 볼 것 다 보는 세계가 하나로 뭉친 말은 달라도 눈빛으로 짐작하는 손주 사랑에 가족 행복을 느끼며, 크루즈 선상에서 과감하게 음악에 맞춰 춤을 추니 모두가 함께한 시간을 보냈고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남편과 토지문학제를 동행했던 그리움이 승화되어 그림을 그리고 우울증을 극복하며 가족전시를 준비했고, 글 쓰기에 최선을 다하신다.
✿ 김장용 : 대산님 가을 추억에서는 길 위에 핀 겸손과 교육자로 일생을 살아오신 바른 길 나눔 정신과 효행문화 고려장이 요즘 노인요양원에서 살아야하는 현대판 고려장을 효도라 생각하는 안타까움과 인기 영합의 정치논리 시장경제 논리가 통합과 배려 사회로 성숙하고 스승을 존중하는 인권과 교권을 잘 표현하셨다.
✿ 김흥순 : 믿음님은 봉사가 몸에 베인 아름다운 문학반 총무님이시다. 인생의 길라잡이 혈육을 보내는 그리움과 소록도에서 청춘을 바친 오스트리아 마가레트 수녀와 마리안 수녀의 43년 동안의 아름다운 ‘손이 튀어나온 뇌’라는 칸트처럼 영상으로 행복을 전하는 아름다운 손의 소중함과 은가람 동아리가 출간 할 때까지의 애로와 노고에 발전을 기원하는 글동무들과 문학기행을 떠나는 즐거움과 나라사랑 한글과 무궁화의 애국정신을 일깨워주는 글이다.
✿ 남장식 : 당촌님은 객원기자로 활동하신 경험이 계시기에 글이 매끄럽고 재미가 있다. 달만 뜰 것이지 /임의 얼굴은 왜 뜨는가/숲속에 숨겨 놓고 두고 두고 보겠다는 임 사랑과 하모니카 추억에서 느껴지는 대밭 울타리가 불빛에 아른거리는 이미지에 하모니카로 맺어진 연애 이야기로 백년가약을 맺게 한 목안의 사연이 재미있다. 군대에서 생긴 고구마 사연 악바리 ‘무적 해병’도 배고픔과 사랑에는 녹아나는가보다. 카메라에 담은 모자 선물 사연이 모녀의 제주 여행의 용두암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처럼 아름답게 느껴진다. 귀인의 만남이 ‘늘 만나는 사람’이라는 소중한 명언 또한 삶에 희망으로 다가오는 연주자의 행복을 잘 풀어 주셨다.
✿ 노선환 : 동곡님은 공직생할 동안 충실한 가장으로 최선을 다하신 분이다. 평소 책 읽기를 좋아하고 친구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情이 많은 분이기에 친구 병문안을 가서도 살아 있음과 함께라는 건승을 빌어주는 붕우유신을 실천하고 계신다. 남자는 직장을 정년하면 더욱 외로워진다. 바쁘던 일상이 어느 날부터 할 일을 잃고 우울 할 때 추억을 회상하며 떠나는 여행은 청량제이다. 빛고을건강타운이 쉼터라면 문학반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 배정택 : 범림님은 어머니 사모곡으로 심금을 울린다. 남자라면 국방 의무를 지키는 동안 잊을 수 없는 똥재리 재리똥 추억은 웃음을 자아내는 국어선생님다운 발상이다. 제자 사랑의 끈끈한 情이 스승다운 존경심을 느끼게 하는 현실과 다른 딴 나라 소설로 다가오지만 인간이 겆추어야 할 덕목을 실천하는 스승과 제자의 훈훈한 청어람을 느끼게 한다. 퇴직 후에도 남다른 공처가가 아니라 애처가를 자부하며 살아가시는 기백이 아름다운 글이다.
✿ 성부남 : 시홍님은 문학반 회장님으로 큰 오빠처럼 아우르며 모두에게 힘을 주신다. 나이가 들고 몸이 쇠약해지면 아내는 제2의 어머니요 의지의 대상으로 인내와 사랑으로 노후를 회고하신다. 일본에서 살면서 고향 그리며 징용으로 끌려온 청년노동자들에게 주먹밥을 건너주시던 어머니 널부러진 시체의 참극을 경험하며 현해탄을 건너 전쟁고아의 아픔을 극복하신 세대들의 전재민의 실상을 잘 표현해 주신 대작이다. 살아가는 이유를 알고, ‘삶의 열정에는 마침표가 없다.’ ‘꿈은 도천할 때 이루어진다.’ ‘오래 된 바이올린 일수록 그 소리가 아름답다.’를 실천하신 실꾸리에 실타래가 속도를 내면 빨리 감기듯이 황혼에 소중함을 글로 승화시키며 손주사랑 가족 사랑이 남다르시다.
✿ 송희원 : 님은 인생은 행복을 추구하는 자연이 주는 교훈처럼 우쭐할 것도 없고 절망할 것도 아니라, 두 손 맞잡고 콧노래 부르며 우정을 나누는 아름다움과 월간 여성지에 투고할 수준이기에 멀리 산등선을 맴돌고 있는 하얀 구름은 가난한 어머니들이 딸의 혼수로 만든 솜이불을 깔아 놓은 듯 무거운 마음이 그리움으로 녹아내린다는 이미지가 감기 몸살도 이겨내는 함께 라는 공감 형성으로 석양빛 흰구름 속을 숨바꼭질하며 서쪽 하늘을 빨갛게 물들이는 남도기행의 밤 풍경처럼, ‘사랑이여, 아득한 적이여. 네 모든 생명의 함대는 바람 불고 물결 높은 날 내 가난한 바다 명량으로 오라. 내 여기서 한줄기 일자진 너를 맞으리.’ 칼의 노래 김훈의 소설처럼 오십대가 되어서 내 인생에 물음표를 던지는 어머니는 최상의 변화된 인생은 신앙의 지표로 봉사하며 살다가 글에 눈을 뜨는 적자생존의 길을 걷고 있다
✿ 오정실 : 매설당 님은 문학반의 보배요 일등공신이다. 동아리를 끌어가시는 열정 또한 최선을 다하셨기에 좋은 결과로 모두가 아름다운 동행이다. 혼자 떠나는 여행은 동행자가 없어 부담을 느끼지 않고 자유라는 행복을 만끽 할 수 있는 용기가 대단하다. 가족들의 사랑속에 함께 떠나는 여행, 익어가는 자식들도 손주들의 성장도 할머니랑 함께라서 더욱 좋고 사랑도 열정도 주님의 덕분이라고.
✿ 윤세길 : 방헌님은 한자지도사로 공직을 마친 후 봉사 하신다. 행복은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처럼 마음먹기에 달려있고 오우가에 나오는 대자연의 水 石 松 竹 月 대표적 아름다움을 음미하여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며 후손에게 물려 줄 부단 불변 불굴 불욕 불언의 참진리를 강조한다. 혈육의 정이 가슴 미어지도록 다가오는 것은 세상과 이별하여 다시는 볼 수 없음일 것이다. 나이가 들어 몸도 마음도 약해질 때는 고향에서 노닐던 어린 시절도 떠오르고 영리하고 어여쁜 누님이 배우지 못한 아픔, 결혼해서 고생하고 살다 담도암으로 투병중인 누님의 기적을 잘 표현하셨다.
✿ 이기술 : 월정 님은 운문과 산문으로 짪지만 내용이 깊다. 양지바른 토담집에 햇살고운 부모님 표현과 대문 활짝 열어 놓고 자식 손자 기다리는 휘영청 보름달처럼 목마탄 소년의 흰그림자 따라 살아가는 봄꽃처럼 아름다운 시어가 아름답다. 매미는 일주일 살기 위해 7년간 땅속에서 유충으로 성장하여 긴 세월을 기다리는 인내를 자연을 통해 느끼게 한 대작이다. 571돌 한글 백일장 수상작으로 ‘온누리 글로 태어난 한글’ 작품과 보람된 생활 메모는 교직생활 40년의 바른 교육을 실천한 꼼꼼함으로 오해를 해결하는 근거자료가 되었다는 일기 쓰기와 도심속 푸른길 행복 쉼터를 구간별로 잘 표현해 주셨고, ‘농촌에 젊은이와 어린이가 없다’는 현실의 귀농 대책 방안은 청년 실업을 해결하는 좋은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 이동범 : 죽헌 님은 미래교육에 칼럼집을 출간하시고 아내의 소중함을 소꿉놀이 친구처럼 유일무일 반려자로 표현하셨다. 지혜롭고 현명한 내조자로 가족의 희생량으로 살아야했던 조강지처의 애정이 남다르시다. 신문에 기사를 복사해서 행복의 선물로 공유하는 선생님 칭찬에 한국미래를 꿈꾸는 기대가 관심에서 시작된다는 것과 특강시간을 통해 노년의 지혜와 행복 장수 수칙 유머와 넌센스 퀴즈로 웃게 하는 멋진 강의였다. 사은정 시문학회에 참석 효도의 의미를 글로 잘 표현 할 수 있는 대성할 작기이다 .
✿ 이명사 : 미암 님은 완벽할 정도로 나물함이 없는 시적표현이 독자로 하여금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바라지문에 빗장 걸고 툇마루에 햇살 가득한 표현이나 재봉틀 소리 실 잣는 소리 글 읽는 소리는 고향을 연상케하는 그리운 사람들이 나올것 같다는 이미지가 누런 호박으로 다가온다. 지인의 죽음을 통해 남는자의 이별의 아픔을 승화시겼다. 유년시절 추운날 학교가는 것보다 시골집 화로에 꽂아진 인두로 인형 치마 저고리를 만들고 어머니가 지어주신 솜바지 솜저고리 솜버선을 신겨 학교 보내던 그리움이 그 시절로 돌아가고픈 마음이다. 어린 시절 언니와 학교가며 업어주던 추억과 지혜롭게 대처했던 언니의 정겨운 사투리도 구미가 당긴다. 가을 하늘에 흰구름 기둥 만들고 어떤 구름은 빗자루로 눈을 살짝 쓸어 날리는 것 같고, 고기 비늘처럼 다닥다닥 꼬리를 물고 있다는 아름다운 은유와 혼수1호 피아노의 사연과 여왕대접을 해준 친구가 있기에 얼마나 든든하고 행복하겠는가!
✿ 정성심 : 유정님은 아름다운 시리즈를 연재하고 있다. 만남이 행복한 사람들은 범사에 감사하고 사시는 천사로 꿀벌이 아름다운 화분을 만드는 것처럼 어려운 분들에게 나눔을 전하는 황영준목사님의 소록도 사랑이아기와 호스피스 자원봉사로 배워서 남주는 성재 박동신 월하선생님은 문학반을 발전시키신 고마우신 분들이기에 같이 모여 행복한 아름다운 시리즈가 더욱 빛난다. 선조들의 신앙을 섬기는 ‘한국 천주교 성지순례’ 실행에 박수를 보낸다.
✿ 주영길 : 송천님의 사모곡 소낙비 타고 떠난 그리움이 유리창 빗물처럼 흐른다. ‘내 삶에 이야기’ 자서전과 ‘내가 어데에 있느냐’ 에세이집을 출간 했다. 개구쟁이 시절 혼란기를 겪으며 먹을 것이 부족했고 간식으로 봄에는 진달래 찔구 삐비 술동 춘란꽃대 등을 먹었다면 요즘 풍족한 아이들이 어떻게 받아드릴지 일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었던 공밥은 없었던 가난한 시절 어려움 속에서도 연날리기 썰매타기 눈싸움 팽이치기 딱치기 자치기 등 놀이와 소매 끝이 번들거리도록 흘린 코를 닦은 그 시대를 잘 표현했다. 가족들과의 휴가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가족을 알 수 있는 사랑 나눔으로 손주 사랑과 가족공동체의 사랑의 산을 가꾸는 여행이다.
✿ 진해룡 : 도현 님의 글에는 황혼의 외로움이 묻어난다. 노인의 4고를 격지 않아야 할 준비과정의 의견차로 가정의 불화를 표현한 수필형식의 단문이다. 남을 원망하기보다는 살기 위해 졸혼한다는 현실세계 할 일이 있다는 행복이 가정과 자식에게 희생한 가장의 역활을 정년 후 대우 받지 못할 아버지의 눈물이기도 하다. 노후 나를 위한 반성의 시간이기도 하다.
✿ 최병주 :지원 님 무등산 소태골을 얼싸안고 태어나셨다. “옛날에는 그랬을까/이렇게 그리운 마음이/하늘 보고 땅을 봐도/보고 싶은 마음이/얼마나 더 보아야 잊어질까 // 첫번째 반지는 팔아 먹고/50년 만에 쌍가락지 장만해주는데/ 불고 닦고 만져보며/좋아할 당신의 모습이 눈에 선하여 / 실없이 웃음 짓는 내가/살다보니 처음이었네 // 네가/부모 마음 알려면/ 애비 만큼 살아야 하는데/반도 못 산/네가/알 것이냐 만은/네가/알 것이냐 만은/네가/부모 마음 알 때면/애비는 없고/ 왜/진작 몰랐을까/서러워 마라/애비 마음은 단풍이니까.”
✿ 최철순 : 옥천 님은 교직생활에 익힌 익숙한 글솜씨가 매끄럽다. 문학반에서 여수 야경 탐방에서의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면서 견학로 송광사 3보 사찰로 해인사의 법보사찰, 통도사의 분보사찰과 조계종 사찰의 핵심이라니, 사망한 후 목욕한 세월각, 척추당과 16분의 국사를 모신 국사전, 승보전, 비사리구시 등 국보급 보물과 태백산맥 문학관과 여수 야경의 불빛에 추억을 되돌아보는 기행과 재활용하는 아내의 근검절약에 젊은 층들이 배워야 할 교훈을 지적해 주신다. 늙는다는 것은 좋은 곳을 함께 바라 볼 수 있는 동반자의 동행일 것이다
✿ 황숙자 : 온 우주를 감싸 안는 큰 빛의 어머니는 온 우주를 적셔주는 넉넉한 빗줄기처럼 영원한 그리움의 노래라 했다. 방촌 황희선생의 세종조 영의정 삼정승 예조 이조판서 형조판서 주요 요직을 지내면서의 청백리 일화들을 실어주셨다. 유년기 손주들의 시절과 이야기 할머니의 따순 사랑은 미래 꿈나무들에게 꿈과 사랑을 심어주는 참교육을 하고 계신다.
✿ 황영준 : 동산님은 목회생활로 뿌리까지 사랑을 심어 주는 목사님. 안이숙 이야기 시리즈는 8·15해방과 출옥 성도들의 구구절절한 감동을 그려놓으셨다. 찢긴 상처와 애처로운 마음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소록도 주민들손에 따뜻한 감성을 전하는 기쁨을 나누는 소통의 정을 실천하신 분이다. 소록도 봉사는 아픈 손을 잡아주신 꽃등을 밝히시는 이웃사랑의 훈훈한 기운 가득하다.
은발의 향기 9집 26인에게 드리는 글
지도 이 명 란(시인)
※ 9집에 실린 26명의 작품은 가나다순.
✿ 김강현·해송
오래전부터 문학반(18기)과의 인연으로 다수의 수상과 은발의 향기에 동참하시다 지병으로 고생하셨다가 29기에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인생은 살아가면서 탐구하고, 사는 동안 사색하며 소통 속에서 행복을 느끼며 사는가 봅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듯이, 그토록 사랑하고 희생했던 어머니도 떠나고 남는 자의 그리움 속에 구원의 등불이 믿음으로 남아 추억을 되새기며 들꽃처럼 강인하기를 바랄 것입니다.
석양노을이 아름답고 겨울나무는 앙상하게 보이지만 내면에는 지구를 들어 올릴 만큼 다양한 경험과 지혜와 삶의 내공이 축적되어 후배들에게 유관순 열사처럼 용기를 주고 살아갈 것입니다
✿ 김명대·자유
동시 작가로 활동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자유님.
부모는 자식에게 최선을 다해 책임을 완수하고 자식 이쁜 생각보다는 바르게 자라기를 원했지만 쌍둥이 손자를 기르면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행복한 봉사를 하고 사셨다. 손주가 하는 말들이 詩요, 사랑이다.
동시 「동지 새알」
“둥지를 먹었다/ 우리가 먹어도 될까?/ 새가 화내지 않을까?”
기발한 발상의 단시이면서도 아이들의 꿈과 일상을 통해 문화를 알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다작이다. 운문과 산문을 페이지 분량에 맞게 잘 조절한 센스 중 「형제 우애,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다」는 일상 속에서 체험하는 공감대 긴 병에 효자 없다 자식들도 부모보다는 생활전선에서 새끼들 교육시키느라 부모보다 못사는 시대가 되다 보니 부모에게 걱정주지 않으면 효도한다고들 말한다. 세상은 변하고 있는데 부모도 현실에 맞게 자식들에게 부담주지 말아야 한다는 교훈적 작품이다 .
✿ 김방순·성월
차는 운전하는 방향으로 달린다. 사람도 마음먹은 대로 운전하고 복을 지은 만큼 그릇에 담긴다고 했다.
그리움은 떠난 자를 잡지 못해 아쉽고, 남는 자들에게는 다하지 못해서 애달픈 사연도 많다. 삶의 여유를 찾아서 온화한 철쭉꽃처럼 여행도 가고 교직에서의 추억담을 나누며 지혜와 생기를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늙음의 문제는 육체가 아니라 마음에서 온다.
정신이 무관심해지는 시기가 되면 살아 있어도 사는 인생이 아닌 망상(치매)으로 주위 분들이 힘들어진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고령의 부모를 모시고 사는 칠순 넘은 자식들은 봉양 효도 하면서도 늘 부족하다고 말한다. 우리의 미래는 인공지능 로봇이 케어한다니~
✿ 김장용·대산
큰 산처럼 든든하신 분이다
“탐욕도 덧없이 가고 /풀어 헤친 깃발 아래/ 더 잘 난체/ 아프고 괴로웠던 삶 / 다 내려 놓고 살자.”
인생을 달관하신 인간관계를 중요시 하시는 바른 교육 실천가시다. 인생여정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불편 사항을 시정하고 보완해 나가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서로가 공유하고 배려하는 마음이지만 팔순을 바라보니 아쉬움도 있으신가 보다.
늘 강건하시길~~
✿ 김화숙·지원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개관 1기생이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소중한 행복 나눔 실천에 웃음 꽃 피우며 60이면 자서전 쓰기에 이른 나이지만 학구열이 대단하신 지원이셨다.
Wonder Woman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적극적이면서도 봉사정신이 투철 하셔서 젊게 사시나 보다. 개인사를 여쭤보는 것이 실례이기에 궁금했는데 9집을 통하여 유년시절 아버지가 보성에서 가축병원을 하시면서 이웃들에게 헌신하신 보람과 당뇨가 있는데 감기주사를 맞다가 쇼크사로 요절하셔서 28세 가장이 되었고 수녀가 되겠다는 다짐도 신문사 논설위원을 꿈꾸며 독신으로 살겠다는 결심도 Old miss라는 눈총 속에 영양개선 시범마을로 선정된 마을에 출장을 다니면서 중매로 결혼하여 딸 아들 잘 기르며 직장에 충실했고 농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다.
공직을 마치고도 학구열이 대단하여 빛고을건강타운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는 원더우먼이시다.
✿ 김흥순·믿음
믿음과 봉사정신이 투철하신 문학반의 대들보로 인정이 많으신 영상부장님. 꽃가마 타고 시집오던 올케와의 우애도 돈독하고 함께 늙어가는 인고의 세월만큼이나 어머니의 재봉틀 솜씨도 뒤안길에 묻어 두고 문학 작가로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멋쟁이시다
✿ 문정숙·수선
수선화처럼 아름다우신 정숙한 선생님.
오공주 집안에서 순자. 선자 정숙 혜경 보영 다섯 자매들의 건강과 사랑으로 남아선호사상 그 시대에도 바르고 곱게 자란 6․25세대 간식을 줄 때도 큰 딸부터 줄을 세워 대바구니 큰 것부터 나눠 주시던 어머니의 지혜로움으로 교직 생활을 할 수 있었고 아버지의 사랑이 남달랐던 가족애. 자줏빛 국화가 필 때면 아버지 장례절차를 돌봐주셨던 무언의 가르침이 고마워 젊었던 선생님께 보답하리라는 잊지 못 할 사연도 있다. ‘당신과 푸른 초원에서 사랑과 믿음을 바탕으로 마르지 않는 옹달샘 되어’ 살고 있는 행복한 노후 되시길~
✿ 성부남·시홍
자식 사랑, 가족 사랑이 특별한 시홍선생님은 1기생이다.
공직생활이 몸에 익숙하셔서 처음에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미운정 고운정으로 문학반의 버팀목이었으나 결강하시니 빈자리가 허전하다. 황혼길에 문학으로 만난 소중한 인연들이 있었기에 서로를 위로하며 새로운 도전으로 꿈과 희망의 결실을 이루셨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고, 고통은 나눌수록 적어지는 것처럼’ 노후 자신을 위한 꺼리를 찾아 쾌차하시길~
✿ 송희원·마르타
은발의 향기 아홉번째 축시에 “꿈을 놓아버린/ 땀방울 고인 지나온 여정/ 그냥 묻어두기엔 너무 아쉬워” 글로 표현하는 열정이 9집을 탄생시킨 원동력이다.
개발하지 않으면 녹이 슬고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다면 살아 있어도 죽은 인생이다. 나를 개발하고 도전하는 창작의 산실은 만남이요, 소통이다. 자식과 가족에게 희생만 하다가 늦은 나를 찾아 문학에 입문하고 여행을 떠나면 운문, 산문을 쓸 수 있는 꺼리가 있어 세상 보는 눈이 ‘시월의 어느 멋진 날’처럼 새롭다.
만년 소녀처럼 코스모스 하늘거림으로 유연하시길~
✿ 오정실/매설당
또 하나의 꿈을 향하여 준비를 완성시킨 매설당님은 은발의 향기 제9집 탄생까지 최고의 공로자시다. 민둥산에 초록 옷을 입혀 탄생한 보람이요, 축하받을 잔치이기에 더욱 소중합니다.
팔순을 기념하는 ‘작은 전시회’. 40년 간직해온 서예와 밤잠을 설치며 준비한 전시는 대성황을 이루고 제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문인화를 준비하시는 열정과 문단을 이끌어가시는 노고와 은가람 3집을 탄생시킨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 위혜숙·은가비
바다 쪽빛을 담고 싶다.
보이지 않는 거친 파도 두려워 그 자리를 맴돌다 빛바랜 세월은 흐릿한 내 모습. 거울을 말끔히 닦아보는 자화상처럼 험한 세상 물들지 않는 순백으로 생명의 텃밭에 ‘승리의 화신’처럼 장한 딸이 되어 어머니 사랑 닮은 한가위 보름달처럼 배려하는 공존의 절대원칙을 실행하는 은가비님.
✿ 이강임·다온
「물레방아」
“오는 물 마다 않고/ 가는 물 잡지 않네”
창문 열면 집집마다 드라마가 있고 성냥갑 쌓여 있듯 켜켜이 우뚝선 도심 빌딩 사이로 한집도 똑 같은 사연 없는 아파트 사람들. 조상님께 정성들여 제사 올리고 서열 따라 하얀 포말처럼 멀어져가는 한상 차려질 젯상을 누가 모시려나.
“궁금하다 묻지 않고/ 몰라도 끄덕이네
우리도 그리 살잖나/물레방아 돌 듯이.”
단시詩지만 인생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 이기술·월정
천상의 화원 보석처럼 눈부신 평화로운 사랑이 때로는 초비상 태풍과 폭염 가뭄으로 만나지 못할 운명.
「TV는 사랑을 싣고」 인기 덕분에 방송 출현도 하고, 스마트폰 전쟁으로 아이가 물에 빠진 줄도 모르고 동영상에 빠져 있는 대화단절의 신세대. 폰을 내려놓으면 가족 간 대화도 무관심 전쟁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고.
✿ 이동범·죽헌
열정열차의 기관사 죽헌 선생님.
문학반에 길잡이로 등불 밝히신 고마움. ‘그날의 두견은 아닐지라도’ 오늘도 문학 창작 활동에 조력자 되어 칭찬과 격려로 횃불 밝히시는 황혼으로 가는 인생길목에서 곱게 물든 노을처럼 남은 인생 아름답게 살고 싶다고.
✿ 이명사·미암
미암 일기 송덕봉 선생이 떠오른다.
조선의 여류작가처럼 미암 이명사 총무님은 말 없는 실천으로 기어코 가야할 것 같은 고향집을 찾아 둥근달 넓은 마당에서 강강술래하던 아이들의 글 읽는 소리와 맑고 경쾌한 다듬이 소리와 홀로 밭 매는 흰수건이 너무 외로워 물 주전자 들고 산 너머 붉은 꽃이 너처럼 예쁘구나 하시던 어머니는 연두빛 속살 어린 다래되어 떠나셨다.
혼자 둔 아이의 젖빛 그리운 애미는 직장생활하면서 울던 아이의 애절함 속에 뒷걸음치며 생활해야만 했던 그때의 아픔이 한없는 눈물 되어 흐른다. 엄마가 자식을 두고 생활 전선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겪어 보지 않는 사람은 모를 것이기에 어머니는 위대한 존재인가보다.
애국가에서나 보던 백두산 천지를, 아버지의 천장에 있었던 그림이 생각나서 부모님과 함께였다면 쪽빛 호수에 통일의 염원을 ~
✿ 이양자/인정
인정이 많아 아호도 인정이시다.
눈도 아닌 것이 비도 아닌 것이 세찬 바람 따라 흩날린다는 진눈깨비 표현을 잘해주셨다. 회색 빛 구름 딛고 대지의 변덕스러운 얼룩무늬 그림자처럼 노년의 삶은 불안 불안 하지만 먹구름 안개 걷히고 잠시 멈췄다 다시 퍼 붓기 시작하는 소낙비를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러시아 여행을 통해 애국심에 눈물, 손주사랑과 친구 따라 강남가는 즐거움 또한 글로 승화시키는 함박꽃처럼 사시는 이양자 선생님.
✿ 이연례·미리내
무지개 빛 영롱한 신비로움처럼 다양한 취미를 가지고 황혼을 여행처럼 살아가신 분홍빛 여인.
자신을 믿어 보는 지혜로움처럼 자신의 능력을 인정한 사람은 행복하다. 자귀나무는 자손 번영의 부모 마음처럼 오붓한 사랑을 지켜내는 주고받는 사랑의 눈길로 추억 나누는 따뜻한 차 한잔이 그리울 때 문학인으로 동해 푸른 바다를 만나고 독도야 너도 살아있다는 것을 ~
독도 지킴이 김성도(79)씨가 별세했다는 뉴스를 실감하는 눈물도 있다. 부지깽이(섬쑥부쟁이)나물 삼나물(개승마), 명이나물(산마늘), 고비나물이 울릉도 4대 나물이라는 귀뜸과 울릉도 호박엿과 오징어가 특산물에서 바뀌고 있다는 환경 변화, 여행은 나그네에게 호기심을 부여하는 스승인 듯 하다
✿ 이영숙·꽃뜰
서녘하늘에 노을빛 추억이 아름답다.
해맑은 단발머리 소녀는 어머니 모습처럼 고된 눈물 훔쳐가며 삶의 나이테는 오월의 석류 꽃 연민으로 긴 여행에서 돌아오는 꿈을 꾸고 싶단다.
꽃뜰에 피어나는 소박한 국화처럼 천성이 착하고 이웃에 방해될까 손수레 굴러가는 소리까지 의식하며 텃밭 야채에게도 힘내라 한다.
‘홀로 가면 가벼워 움직이긴 쉬우나 고독해 작은 상처도 크게 와 닿고 불안’하지만 누군가들과 함께 하면 그 무게감에 힘겹기는 해도 함께라서 든든하단다. 가을 햇살처럼 문학인들과 소통하며 벚꽃처럼 변함없는 그리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 정명자·하은
은혜로움이 충만하신 그리운 가을날의 추억은 세찬 소낙비 칼날 같은 눈비 속에서도 이겨내신 신념이 강하신 하은님.
자연을 사랑하고 태고적 깊은 사랑 몸짓 담아서 가을 속에 아리따운 고운 샛님이 되어 세심하게 배려와 친절을 잊지 못하는 고마움을 간직하며 살아가신다.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남아공,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힐링선교 여행 기행문은 병원치료를 받으면서도 희망의 손수레를 끌고 오셨다.
✿ 정성심·유정
모든 것을 갖추고 사시면서도 자랑하지 않으며 몸소 실천하신 의리맨. 아름다운 시리즈를 통하여 칭찬과 격려로 힘을 주신 유정 선생님. 황금들녘처럼 황금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고 청자빛 고운 천에 하얀 새털구름 수놓아 날개 옷 지었다는 시상이 동화 속 선녀가 된다.
가족여행의 기쁨도 달빛 햇빛에 비치는 반짝이는 윤슬처럼 성모마리아의 기품을 전해주신 마리아님 사랑합니다.
✿ 정옥남·온천
마음의 풍금소리가 아름답게 설렘으로 다가오는 잘 다듬어진 길동무로 인생을 살고 계신다.
큰 나무 그늘 하늘 향해 나란히 서서 오고가는 이에게 고귀한 성품을 자랑하는 고운 자태처럼 세월의 강을 넘나들다 40년만에 만난 여고 동창생. 세월이 흘러도 젊은 날의 추억은 그대로 마음에 남아 은발이지만 단발 소녀의 깔깔대는 행복한 미소가 영원하시길~
✿ 정춘자·효원
효부상을 받고도 남을 고령의 시어머니를 모시며 애뜻한 마음 글로 승화시키는 여장부. 날이면 날마다 돌고 돌며 쉼 없이 움직인 보람이 황혼의 꽃을 피웠다. 모든 것에 감사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웃음을 잃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해 여백의 향기를 품고 잠재된 에너지로 사랑꽃을 피우는 실천가는 그 추웠던 지난날들을 극복하며 문학인으로 살아가는 기쁨 또한 크다.
✿ 조순자·금당
가정에서 조백있게 자란 자식은 밖에 나가서도 조신하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처럼 순박하고 사리에 분명하신 비단처럼 빛나는 금당, 우리 민족의 문화를 소상히 남겨주셨다.
팔월 추석 한가위 미풍양속과 차례 예식 송편 만드는 법 갑사치마 고사저고리 한가위 날 점치기 반보기 전설이야기 등. 길쌈놀이인 가배에서 나온 가위 한가위도 재미나게 표현해 주셨다.
지면상 많은 해설은 생략하지만, 문학반에서 떠나는 삼천포 여행에서 실감난 표현들이 그때의 애로를 말해 주는 듯 생생하다.
✿ 주영길·송천
하얀 이야기를 색칠하면 다양한 채색을 담을 수 있다. 글쓰기란 창작이요, 소통이요, 눈물이다.
26명의 출품작들을 교정하면서 감동에 복 받쳐 한없이 울기도 하고 약자를 위한 용기와 희망을 드리고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오해사는 일도 있다. 만남이 소중한 문학반의 인연, 좋은 환경 최상의 강의실에서 소통하는 수업을 한다는 것이 그리 쉽지 않지만 9년의 시간 속에 부족함이 있어도 웃어 줄 수 있는 아름다운 만남이다.
그가 태어난 진도군 의신면 송군 마을에는 송천의 산실이요,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과 대명리조트 콘도의 휴식처가 기다리고 있다.
✿ 진해룡·도현
29기 동안 문학반이 최고라는 자부심으로 결석 한번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신 27~29기 회장님.
천성이 고우신 만큼 情도 많으셔서 외로움도 타신다. 이번호에는 고향 그리움과 가을 연가, 좌우명, 투병생활 속에서도 글을 쓰시는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바람처럼 구름처럼 왔다 가고 사라지고/ 하염없이 맴도는 끝이 없는 너/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나/저 하늘 끝 수억 만리 억겁을 초월하고/ 시공을 넘나드는 잡을 수 없는 너”
희망이란 검은 장막 몰아내고 아침 해가 솟아 행복 실고 달려오는 행운의 쌍두마차라 했다. 시련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용기와 희망의 날개를 펴자고 한다.
✿ 최철순·옥천
글 속에 역사와 시대의 흔적이 살아 숨쉰다. 오늘이 역사요, 나의 자서전이 소중한 기록이 되어 보물이 될 수 있다. 노후에 간직해야 할 세 가지 조건이라면 건강 재산 친구라 한다.
건강하지 않으면 그 무엇도 할 수 없고, 가고 싶어도 돈 없으면 그림에 떡이요, 동행자가 없다면 무의미한 외로움일 것이다. 여행을 통해 관찰하고 기행문을 써서 공유하는 정보가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노익장을 자랑하는 방송인 송해의 공원. 이 대구 달성군에 있다는 것도 6․25전쟁 때 황해도 제령에 월남한 송해 선생이 이곳 태생인 부인과 결혼하여 거주했던 인연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송해 공원이라고 했고, 사문진 나룻터는 모래를 거쳐 배를 탄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세 번 생각하라는 뜻으로 포항 호미곶과 함께 새해 일출 명소로 유명한 삼사 해상공원과 무게 29톤의 통일신라시대의 신종을 본으로 삼아 만들어 졌다는 종각이 경북에 있고, 삼척시에는 512년 우산국을 점령한 신라 이사부 장군의 해양 개척 정신을 계승한 이사부길 부채길이 있다는 사실외 통일전망대 6․25전쟁 체험전시관 DMZ박물관 화진포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이기붕 별장 등 소중한 기록을 남겨 주셨다.
┃평설┃10집에 실린 35명의 작품은 가나다순 |
은발의 향기 10집 35인에게 드리는 글
지도강사 이 명 란 시인
개관10년 동안 매년 발간한 은발의 향기 10집 출간을 함께한 소중한 세월을 특집으로 꾸며 보았습니다. 협조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분량이 정해져있기에 아쉬움도 있지만, 공유하는 기쁨과 살아온 날들의 추억과 앞날의 희망을 품는 읽고 싶은 도서로 삶의 지침이 되었으면 합니다.
1. 고대륜 오봉
님은 은발의 향기와 동아리(은가비). 문단 활동이 활발하십니다. 운문 ‘만남은 우연히 아니야’, ‘민들레 인생’과 산문 ‘고마우신 어머니’. 어린 시절 외갓집에서 성장하면서 고봉밥의 추억과 어머니가 주신 교훈이 있었기에 사도의 길은 아름다웠으라~
2. 고태덕 혜송
마지막 잎새와 누렁이의 눈물에는 지고지순한 시랑과 대식솔들을 건사하면서 맏딸의 책임감과 남은 밥을 누렁이에게 주면서 정들었는데 수태하지 못하니 팔려 가는 누렁이의 눈물 교감은 ‘워낭소리’ 영화를 떠오르게 하는 명작입니다.
3. 기호숙 맑은 물
살아 있었구나! 구름, 자화상은 인생의 희로애락은 창공에 떠도는 구름처럼 현모양처의 소확행을 실천하신 의지력과 열정으로 보람을 느끼면서 감사하는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4. 김강현 해송
부부, 하여가, 그대 있음에, 아! 옛날이여~ .부부란 죽음의 팔부능선에서도 초인적 힘을 발휘하는 사랑과 인내로 기쁨과 희망, 설움과 고통도 짊어지는 동반자이다. 삼라만상 흐르는 세월 속에서도 그리움과 가족애를 느끼게 하는 글입니다.
5. 김명대 자유
그리움, 치매, 가출의 주제입니다. 문학반 9기생으로 가족의 희노애락을 함께한 부군의 그리움과 사랑이 부족하면 치매가 온다는 마음 0순위 손주 사랑이 남다르십니다. 그 손자가 사춘기를 맞아 슬기롭게 지나가리라는 것을 자식을 키워본 어머니로써 지혜롭고 자상한 할머니 사랑을 심리적으로 잘 표현해 주셨습니다.
6. 김방순 성월
자화상, 어느 봄날, 친구들, 규봉암에 오르던 날 세 편. 책을 통해 새롭게 사랑하는 친구들의 은빛 추억과 무등산을 오르다 부상당한 휴일은 순간의 실수가 주는 상처를 글로 승화시켜 우리들에게 주의를 주는 것 같습니다.
7. 김의쟁 매정
10년 세월을 문학반에서 봉사하시며 많은 분들께 사랑을 주셨습니다. 천상의 연인 한 장의 사진. 기다리다 지친 고양이 황혼의 가출이 좋을 듯 합니다. 매정 농장의 팔순 잔치와 완도 명사십리를 초대했던 소중한 추억처럼 사람을 좋아하고 자연을 좋아하다보니 집 없는 고양이 부모가 되어 인연의 고리로 살아가신 정 많은 매정선생.
8. 김장용 대산
윤회의 추억, 예절문화의 퇴행현상을 지적하셨습니다. 대한민국이 바로서기 위해서는 교육이 중요하기에 학교 바로 세우기 광주사랑 시민운동 등 올바른 예절 문화와 인성교육의 덕목은 겸손과 배려할 줄 알고, 통합교육을 통해 기초질서 교육은 선진문화 국민으로써 차원 높은 생활화 교육은 가정에서 학교현장에서 사회의 모든 계층에서 겸손과 배려하는 인성교육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하십니다.
9. 김정자 브리스가
선교회 창립 대표, 호스피스 사회복지사로 봉사 정신이 투철하십니다. 희망의 다리 신호등, 값진 눈물, 무등산, 소나무 등 삶이 글 속에 묻어 있네요.
10. 김흥순 믿음
황혼, 햇살, 커피, 아침 선율, 강진 나들이 등 운문 속에는 마음을 적셔줄 그윽한 향기로 만나고 싶은 사랑과 황혼에 문우들과 생동감 넘치는 나들이를 통해 뿜어내는 봄 햇살처럼 첫사랑 풋풋함의 시간을 노래합니다.
11. 노대전 백암
삶에 가치가 있다는 제목의 글 속에는 유년시절 학송마을의 장다리꽃과 황금 들녘의 결실처럼 풍성하기를 바랐지만, 하지정맥마비로 서지도 걷지도 못하면서도 재활을 위해 헌신하신 아버지와 어머니의 희생이 있었기에 바쁘신 농사일을 돕다가 뱀이 등줄기를 빠져나갈 때의 오싹함에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한문공부, 노래, 전파기술을 배워 고장 난 가전제품을 수리해서 가정을 지키고 노력 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고, 세상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희망을 주는 자서전을 통해 알 수 있 듯이 백암선생의 끈기와 의지는 포기하지 말자! 책임을 다하자! 작은 일에 충실하자! 항상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의지의 백암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12. 박종민 제민
국화꽃, 참깨, 옥상의 작은 마트, 고구마의 일생 등 국화를 정성과 사랑으로 꽃피우고 그 향기를 선물하고 참깨의 성숙한 주머니는 고소한 맛과 향기를 선물하고 옥상의 작은 마트는 벌 나비가 날아와 열매를 선물하고 고구마 주렁주렁 수확해서 지인들께 선물하는 기쁨은 황혼의 즐거움과 주는 행복을 잘 표현하셨습니다.
13. 서택진 우당
어머니의 기도, 아내의 미소, 험한 인생길, 행복을 싣고는 살아가는 일상의 희노애락으로 6‧25에서도 홀어머니는 두 아들을 위해 희생하셨고, 지혜로운 아내는 가문을 일구고 10년의 방황 속에서도 가족을 건사했던 아내에게 목숨 받치겠다는 순애보는 공직생활의 칠전팔기의 도전정신인간 승리는 사랑의 힘이라는 교훈을 줍니다.
14. 송희원 마르타
종소리.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그림자. 나다운 삶을 사는 길은 흩어진 어린마음과 백팔번뇌 제야의 희망을 염원하는 종소리와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희생과 봉사로 나다운 삶을 살아가는 마르타 님은 황혼의 결실이라면 새 보금자리에서 문단 활동을 하면서 건강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아름다움을 공유하시길.
15. 안옥자 소정
그리운 목소리, 공감과 체험. 그리운 목소리는 일상에서 느끼는 교감으로 세상은 변해도 빈자리는 허전할 뿐 존재는 미미하다는 절망감도 있지만 경제난의 청년층 고독사는 사회적 이슈가 아닐까? 군생활의 아들에게 받은 편지는 수준 높은 교육을 받았다해도 주특기와는 무관하게 인원이 부족한 부서에서 근무한다면 부모는 고생한 아들을 위해 인맥을 동원했던 그 시절이지만 군에서는 조건이 필요 없고, 공감과 체험을 통해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사람이 되어가는 신념은 진정한 가장으로 가정을 건사하는 행복.
16. 오정실 매설당
10년의 세월 동안 문학반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빚쟁이, 또 하나의 꿈. 오월이면 잊을 수 없는 부모님 은혜와 스승의 큰 사랑을 빚쟁이로 표현하셨고, 팔순 기념 ‘작은 전시회’는 밤낮을 설치며 준비한 작품들 속에는 인생의 흔적이 묻어나는 소중하고 가치 있는 기쁨이요, 불가능은 없다는 꿈을 이룬 수상작입니다.
17. 위혜숙 은가비
초록 소망, 남도답사 강진을 찾아 아름다운 시어와 문학나들이를 통한 역사 스케치와 ‘견딤’은 죽어서도 고운 자태와 빛깔을 잃지 않는 교훈을 주는 자작나무처럼 글을 쓴다는 것은 아이를 출산하는 고통과 인내를 그렸고, 고려청자처럼 고귀함을 느끼게 하는 글.
18. 윤범내 범도
아내의 말, 슬픈 역사의 주제는 평생 하는 일은 많지만 헤치면서 먹는 닭에 비유한 (스님을 찾은 사주)아내의 말이 흔한 것 같지만 아름다운 운문으로 잘 표현하셨습니다. 시골 작은 마을까지 희생을 시킨 어린 시절 6‧25의 슬픈 역사는 선량한 주민들을 창고에 모아 문을 잠그고 불을 지르고 몰살시키는가 하면 교회를 다닌다고 몸에 돌을 묶어 수장시키고, 줄줄이 손을 묶어 샘에 떨어뜨리고 떡시루처럼 사람을 엮어 죽였다. 가진 자들, 잘 배운 사람, 공무원, 월급쟁이는 모두 반동이었던, 잔인한 전쟁은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될 참상이요, 수많은 독립투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슬픈 역사를 자각합니다.
19. 윤세길 방헌
미래의 자화상. 귀한 손님, 봄꽃 감사하네, 어머님. 다섯 편의 운문이다. 시를 압축 간결함보다는 정감 넘치는 산문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미래의 자화상은 여유롭고 긍정의 꽃씨를 심어 넓음 나눔의 거목처럼 우아하고 멋을 아는 단비가 되어 감사하는 지혜와 어머니의 소망처럼 행복한 작가로 발전하시길.
20. 이동범 죽헌
선생님은 문학반의 주춧돌처럼 부족함을 일깨워주신 ‘교육이 미래요, 희망’ 교육 칼럼집 외에 기고문을 통해 문인들과 공유하면서 인생2모작은 행복한 삶을 걱정보다는 아름답고 풍성하게 이끌어가는 평범 속에 진리가 있다는 교훈적 글을 주셨다. 건필을 기원 드립니다.
21. 이명사 미암
택배, 담쟁이 그림자, 연필 운문과 동화 속에는 마음처럼 아름다운 꽃잎하나 동토의 땅을 평화의 초록으로 휘덮는 담쟁이처럼 자식에 대한 어머니 사랑이 담겨있다. 동화 속 주인공 연필처럼 자랑할 것 없는 것 같지만 많이 쓰임 받았고 일을 많이 해서 작아졌다는 우리네 인생사를 떠오르게 하는 대작의 성인동화입니다. 대성하시길.
22. 이선자 명진
말복 더위, 어머니, 텃밭의 작품에는 팔남매를 키우시며 ‘국물이 좋다’ 어머니의 눈물이 국물 속에 퍼진다. 텃밭을 분양 받아 식물을 가꾸는 경험 또한 자식을 위한 부모 마음처럼 재미나게 표현한 생활 수기이기에 정감이 가네요.
23. 이연례 미리내
은발의 향기 10집 표지 독도와 대련유적을 찾아서 한일 감정의 골진 마음을 살펴 주는 글입니다. 나라 없는 국민이 있을 수 없고, 국민 없는 나라가 어디 있겠는가! 괭이 갈매기 서러운 우리의 막내는. 탕건봉 촛대바위 삼형제굴 독립문바위 우뚝 솟은 대한의 기세와 동방의 햇불로 나라사랑의 독립 운동의 현장을 답사하고 시시탐탐 노리는 대한민국을 지켜야할 조국의 애정을 더욱 느끼게 하는 글이다. 앞날에 서광이 깃들기를.
24. 이영숙 꽃뜰
동행, 그리움, 그림자, 남은 생애에 해야 하는 일. 꽃처럼 아름다운 정원에 힘주어 꼭 쥔 주먹손은 젖은 땀 함께 했던 동반자입니다. 건강하다는 것이 일상에 행복이요, 치자꽃 향기처럼 영원히 못 잊을 그리움을 간직하며 아름다운 첫사랑의 그림자로 호박처럼 윤기가 흐르던 강한 생명력도 성우나 아나운서가 꿈이었던 소녀는 빛고을 문학회를 통한 문우님들과 소통하며 문단의 거목으로 성장하리라 믿습니다.
25. 이형 동강
꽃잔치, 형님 은혜, 진실한 만남, 어머니의 기도, 무술년 큰 잔치의 다섯 편의 운문 속에는 은혜로움에 대한 감사가 느껴집니다. 평소 말씀도 안하셨지만 글을 통한 사랑이 남다르시다. 가난해서 학업을 포기한 시절 형제간의 우애와 어머님의 자식 사랑은 노년의 나이에도 꿈 속 그리움입니다. 진실한 만남이 인연의 고리가 되어 일취월장 발전하시길.
26. 정명자 하은
비 오는 날의 행복, 키 큰 소나무, 미녀와 야수, 완행열차는 어린날에 수학여행 서울 구경에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나일론 예쁜 가방에 홍시가 팥죽이 되어 13세 소녀가 당황했던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 나이 듦에 늙어가는 것은 마음도 육체도 삭아가는 아픔 중에 비 오는 날 남편이 쪄다준 감자를 병실에서 나눠먹는 아름다운 풍경과 의지하면서 살아가는 키 큰 소나무는 때로는 야수가 되고 미녀에게 위로 받고 살아가는 동반자가 아닐련지요~ 쾌유를 빕니다.
27. 정성심 유정
회장님 문학반에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마움이 일취월장 기쁨으로 다가옵니다. 장마, 성지순례3, 아름다운 사람들 시리즈9 편에는 자연도 사람도 순리대로 살아간다는 교훈을 담은 사랑 가득한 역사요, 실천하는 사람들의 행복입니다.
28. 정영일 청수
힘은 들지만 즐겁고 보람된 농원관리는 세월의 흔적이요, 보람입니다. 한그루의 과실이 결실을 맺을 때까지는 얼마나 많은 손길이 가야하고 남에게 베푼다는 것은 나의 뼈마디가 녹아내리는 희생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입니다. 신품종을 개발하여 유실수가 결실을 맺고 효소 농법으로 건강을 선물하시는 청수농원의 발전과 글을 통한 수확이 배가 되시길 기원드립니다.
29.정옥남 온천
선생님의 제자 사랑은 이 시대에 본 받아야할 감동의 글입니다. 고고한 자태를 품고 있는 진흙탕 속에서도 속세 넘은 향기를 만인에게 전하는 인간이 무엇으로 살아가는가를 실천하신 스승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30. 조순자 금당
천사들의 약속 .초승달. 나의 행복으로 돌아오는 베풂. 재능기부를 한다는 것은 진실함이 교감되는 사랑이요, 거듭나는 실천입니다. 세상은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살아갈 만에 고운 분들이 함께하기에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훈훈한 글벗입니다.
31. 주영길 송천
22기 부터 문학반의 만남은 고운 인연이 되어 승화 되어 가고 있다. 우리의 만남과 소소한 행복은 눈빛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고운 분들과 커피를 마시는 행복한 아침 이야기 나누는 친구처럼 애장품으로 아기용 담요는 40여년이 지났지만 사랑하는 가족의 훈김이 묻어 있어 성인이 되어서도 감성을 살리는 꽃사슴 담요가가족의 역사이기에 더욱 그리움으로 소장하고픈 애장품이 되었나 봅니다.
32. 진해룡 도현
문학반 5기부터 가족처럼 의지하며 글쓰기에 열정을 펴시다 자서전 출간을 앞두고 아쉬움이 있다. 쓰르라미 소리. 너도 하나 나도 하나. 신혼 생활, 어머니를 그리는 마음은 영원한 사랑이요, 영겁의 길목에서 애달피 울고 있는 쓰르라미 소리가 이승의 넋이 되어 그리움으로 남는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너도 하나 나도 하나’ 3연 9행의 간결함 속에 자연의 이미지를 잘 살렸다. 황혼은 추억을 간직하는 ‘신혼 생활’은 연민의 정이 잘 표현되어 사랑의 마음 전해져 옵니다.
33. 최윤업 진원
호남의 소금강.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은 대작이다. 진원선생의 고향 사랑과 가보지 않아도 떠오르는 이미지가 구림에 심어 놓은 수선화, 작약, 자목련, 라일락은 희망이요, 신비로움의 월출산처럼 예술적 감각을 잘 표현하셨고,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을 공유하는 참외 한알의 정겨움을 느끼게 하는 전라도 인심을 꽃보다 아름다운 마음으로 함께하기에 우리들은 행복한 주부요, 어머니라는 사실을 실감합니다.
34. 최철순 옥천
천사대교 관광 기행문을 보면 9년간의 공사 끝에 2019.4.4. 개통, 신안군에 속한 섬 숫자가 무인도와 유인도를 합한 숫자가 1004라는 뜻으로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바다위에 만들어진 교량 구간 7.2㎞, 도로구간 10.8㎞로 2010년에 착공하여 5814억원 공사비로 개통되었다는 자세한 설명이다. 박지도 목교, 에로스 서각 박물관, 인양된 세월호, 유달산 노적봉 등의 소개는 힐링 여행을 귄하는 좋은 글입니다.
35. 황숙자 소정
오월의 신록과 아이들의 꿈은 색동회 동화구연가 아름다운 이야기 연두빛 싱그러움을 간직하신 선생님이다. 꿈이 있는 아이들이 물질 추구의 초록 블랙홀의 입구에서 서성이는 안타까움은 교육 운영방침 운영정신은 참된 가치관을 강조하신다. 자기만의 빛으로 반짝이는 별이 될 수 있도록 어른들의 소임을 지적한 교훈적인 글이네요.
은발의 향기10집은 특집으로 출간하여 주어진 페이지에 싣고 싶은 내용을 모두 싣지 못한 아쉬움이 많다. 여기에 빛고을건강타운가를 문학반에서만 부르는 아쉬움도 있다. 연결된 글은 중단할 수 없어 실은 반면, 평설 일부는 누락되었다. 그러나 어두운 눈으로 많은 시간 컴퓨터에 매달린 선생님들께 도전하면 해낼 수 있었다는 기쁨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뿌듯하다.
폭염에 협조해주신 동산문학 출판부와 10집 특집을 발간할 수 있게 도움을 주신 개관부터 10년 동안 변함없이 지원을 아껴주신 박광태 전 시장님과 이용섭 시장님, 그리고 신일섭 대표이사님, 빛고을노인건강타운 문화부 조장국 실장님, 문학반을 담당했던 성민혜, 오진영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2020 은발의 향기 11집을 내면서
지도교수 이 명 란(시인)
은발의 향기 제11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빛고을노인건강타운 11년이라는 세월 속에 2020년은 슬픈 해입니다. 2월 개강 이후 일 년 동안을 만나지 못해 강의도 할 수 없고, 코로나 종식을 기다리며, 이제나 저제나 목메게 기다리다가 문학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은발의 향기 제11집을 출간합니다.
해를 바라보면 해가 웃고 꽃을 바라보면 꽃이 웃고 하늘을 바라보면 복이 오듯이 꿈도 선택하는 변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생각하지도 못한 재택근무와 영상을 통한 ZOOM교육과 유튜브 강의로 불편한 듯 하지만 적응해가다 보니 익숙해지고 오히려 편리하게 느껴지는 새로운 도전으로 세상을 바꾸며 환경오염과 미세먼지를 줄이는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심각한 기후변화는 생명체를 파괴시키고 지구의 허파를 병들게 하는 크나큰 재앙입니다. 우리 모두 생활 쓰레기 줄이는 지혜를 발휘해야 어린 생명들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 줄 것입니다.
이번 작품은 준비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문학의 글밭에(21명) 감성적 토양으로 승화시킨 보물입니다. 지면상 많은 작품은 수록하지 못했지만, 한분 한분의 감성이 살아있고 진솔한 문장과 역사에 길이 남을 교훈적 표상이 될 것입니다.
✿ 고대륜 오봉 : 깜깜이. 나는 괜찮소. 대한민국을 떠날 사람은. 몇 고비련가. 무지의 재난. 애국심은 어디에. 어느 산부인과 의사.
7편의 운문 작품에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깜깜이로 정신 못 차린 사람한테 달라붙는 철학적 의미로 온 국민이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예방수칙을 잘 지키자는 호소문입니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고 법과 질서를 모르는 어리석음을 깨우쳐 주고 보행이 불편한 아내를 보살피며 인생 고비를 넘으면서도 인간의 무지를 깨우쳐 주고, 밤새내린 겨울이 힘들어도 키 큰나무로 지켜주신 대한의 아버지는 줄어든 인구수를 걱정하며 탄생을 염원하십니다.
✿ 기호숙 맑은물 : 동행. 추석. 텃밭. 우리 집 나미. 전동차 주차장
맑은 물처럼 정갈한 기호숙님은 검은 구름 거센 파도 십자가의 사랑과 부활의 소망을 품고 두 손 꼬옥 잡아주는 사랑은 다 주고도 부족할 어머니 마음으로 조상의 은덕을 기리며, 손녀가 지어준 개 이름은 기쁨이와 충만이 나미가 주는 든든함은 미물의 짐승이지만, 가족처럼 소중한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데, 병든 부모 생각 못하고 시골 병원에서 걷지도 못하고, 알아듣지도 못하는 수많은 환자들과 생활하는 의료진들의 고마움과 우리들의 노후를 실감나게 표현하신 전동차 주차장은 현대인들을 대변해 주고 있습니다.
✿ 김방순 성월 : 가을의 길목에서. 나의 노년. 마음의 쉼표. 무등산. 호숫가 산책. 채소밭. 멋진 동반자.
성월님은 소녀의 감성이 살아있어 보일 듯 멈추지 않는 구름 흔들리는 물그림자 세월의 흔적을 바람에 헹궈 햇볕에 말리고픈 시적 감성과 자연을 오감으로 느끼는 영혼의 속삭임과 햇귀에 방향 모으고 귀뚜리 소리에 귀 쫑긋의 詩적 표현과 의성어 의태어의 연주 기법이 살아있고, 어려운 일 기쁜 일을 함께할 삶의 이정표가 동반자의 소중한 행복을 느끼게 합니다.
✿ 김장용 대산 : 아름다운 황혼. 아침을 연다(운문). 학교 밖 교육을 위해. 국가지백년대계(산문)
학교를 바로 세워야 국가 미래가 밝음을 걱정하신다. 세상이 빠르고 쉽게 변하면서 교육의 심각성을 깨우쳐주는 순풍양속이 우리 곁에서 멀어져가고, 사회 공동체에서 경로 효친과 이웃사랑 교육이 벼랑 끝으로 빠져드는 이기주의적 교육은 인간의 행복 추구권이라는 절제되지 않는 학생인권을 앞세우며, 준법질서에 책임지지 않고 외면하는 교육 구성원과 교육현장을 볼모로 교권을 말살하는 학부모의 선동은 전통적 문화유산의 인성교육과 도덕 교육을 훼손하고 파괴한다. 지구촌에 모든 인류가 인종에 관계없이 더불어 같이 할 수 있는 폭넓은 교육을 지적하신 밥상머리 교육이 되살아나야 부모공경의 孝와 예절교육 옳은 길로 선도하는 실천적 사랑이요, 가정에서는 어머니 교육과 학교에서는 열정이 넘치는 교사, 사회에서는 웃어른의 사회질서를 위한 도덕 교육과 인성교육 등 청소년들이 올곧게 성장하는 길을 찾아 무관심한 어른들부터 자세를 바꿔야하는 학교 밖 교육을 살리자는 기성세대들에게 주는 교훈이요, 국가지백년대계는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스승보다는 “학생의 그림자를 밟으면 큰일 난다”라는 인기영합주의 교육현장은 교권말살정책이 빚어낸 사회범죄 청소년 범죄로 전략되는 일탈 행위이요, 스승존경 교직의 전문성이 무너지고, 사도의 외길 인생을 걸어온 교사들의 분노와 허탈감은 정기 여객선도 없는 외딴섬 오지에서 희생과 봉사로 숭고한 스승의 길을 걸어온 수 많은 교직자들을 불량집단으로 매도하는 정부나 언론들이 반성해야 할 교육의 본질을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잘 지적해주신 참스승의 가르침입니다.
✿ 김흥순 믿음
깊으신 믿음 아호처럼 봉사정신이 투철하신 빛고을의 자랑입니다. 작가는 쉽게 얻을 수 없는 인고의 창작이요, 문학이 지니고 있는 특성을 정년 없는 영혼의 향기로 다가옵니다.
인생의 맛은 자신의 존재를 깨우치고 완성해 나가는 문학의 참 맛이 행복이라 합니다. 코로나 팬더믹 일상에서 누렸던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고 생각했던 우리의 삶이 소중하듯이 가치 있는 일상 속에서 출간한 첫 산문집 『황혼의 연가』은 위기 속에서도 코로나를 극복한 준비된 자 만이 누릴 수 있는 또 다른 결실입니다. 노년의 삶은 끝자락이 아니라, 은퇴 후 사회 참여와 봉사는 자신의 혁신이며,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성실하게 살아가는 가슴 뜨거운 울림입니다.
✿ 박종민 제민 : 설날. 추수. 황혼. 벼. 내 삶에 주인은 누구인가?
공직을 은퇴하고 삶의 터전에 씨를 뿌리며 알알이 맺은 수확을 이웃과 나누는 재미도 있지만, 화장기 없는 여인의 민낯을 보는 듯 땅속에 진리를 깨우치고 황금빛 자태로 익을수록 사랑받는 호박은 가을이면 황금 물결의 생명 줄을 이어가는 위대한 식량이 농자천하지대본의 참뜻을 깨닫게 하는 좋은 작품입니다. 양심은 선과 악을 판단하는 도구에 불과하고 마음은 우리의 삶에 이정표가 되듯 분실한 지갑을 돌려줄 때와 분실한 지갑을 되돌려 받을 때의 시각차를 간결하게 표현하셨습니다.
✿ 서택진 우당 : 산문 2편. 마음은 텃밭에. 은퇴와 노후 생활.
총무님은 봉사정신이 투철하셔서 우리들의 든든한 보배입니다. 텃밭에 꽃씨를 심고 가꾸며 꽃을 보고 웃고 아기 염소에게 분유를 타서 먹이고 풀도 뜯어 우리에 넣어 주면 꼬리를 흔들며 기뻐하는 모습에서도 사랑을 느끼고 꿩 새끼를 치료해 주고 혹시 박씨 하나 물어다 줄려나! 하는 정겨운 표현에서 권선징악을 알 수 있고 동식물을 사랑하고 글을 쓰는 재미를 느끼며, 현직에 있을 때 도로변에 코스모스를 심어 추석에 찾아오는 귀성객들에게 향기로운 가을을 선물한 기억과 심근경색 시술 이후 건강에 신경을 쓰는 텃밭 가꾸기는 땅심에서 얻어지는 건강 비법을 아내와 함께하니 벌 나비들이 꽃밭을 찾는 것처럼, 노후 건강도 챙기고 농작물과 꽃들을 보는 황혼은 35년의 공직생활 속에서 느껴보지 못한 생활입니다. 노인복지사 자격을 준비 은퇴 후 노후문제가 되는 현실을 지적하셨습니다. 성인의 말씀처럼 있을 때 준비하고, 있을 때 경제하고, 없으면 준비할 수 없고, 없으면 경제할 수 없듯, 사람은 경제하는 것이 나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국가를 살리는 실천 교육처럼 어릴 때부터 노후를 준비하라는 미래에셋 존리 대표의 말도 귀담아 볼 일입니다.
노후 어떻게 살아야 후회하지 않고 나다운 삶을 살 수 있을까에 논제를 던져주셨네요.
✿ 송희원 마르타 : 여수 밤바다. 무엇으로 사는가. 흑산도 장도에 가다. 비 오는 날의 상념. 가을을 품고. 행복으로 가는 길.
희원님의 글은 제목도 남다르네요. 삶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어 가슴을 설레기도 하고 침묵의 바다를 휘감은 애환이 그려져 있습니다.
설익은 밤하늘 하얀 그믐달이 창문에 걸렸다는 시적 언어와 영혼의 질문 먹먹해진 가슴 비집고 떠오르는 햇살 같은 어머니 얼굴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쓸쓸함과 뛰는 가슴 두 손 모아 무슨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자연의 풍광 속에 쓰라린 마음 토닥이며 새롭게 거듭나기를 염원하는 가을을 품고 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걱정과 국가적 재난 속에서 밤낮없이 고생하는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는 어머니 마음과 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들이 매일 싸우는 뉴스를 맑은 물로 씻어버렸으면 하는 바램.
✿ 오정실 매설당
매설당 님은 인간 승리자시다.
청춘처럼 도전하고 실천하는 미덕은 파도에 실려 그리움으로 밀려오고 외로움을 승화시켜 봉사하신 마음은 모래밭 어린 생명에게 자양분을 주고 굽힐 줄 모르는 광주의 기상처럼 타의 모범이 되어 서로에게 기쁨을 주고 계십니다. 빼빼 마른 덩어리에서 새싹이 나올까 걱정을 하지만 정성과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는 아마릴리스처럼 사람도 하루아침에 마음을 열지 않습니다.
십여 년의 세월 속에서도 변함없이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코로나의 국난을 승화시키며 출간한 작품들의 탄생은 역사에 길이 남을 우리들의 흔적이 될 것입니다.
✿ 이동범 죽헌
죽헌님은 교육칼럼집 외 많은 작품을 출간하셨습니다. 폭력 없는 학교를 바라는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들은 말에서 시작되는 가봅니다. 학생들 간에 올바른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배려하지 않는 이기주의적 상대를 존중하지 않는 데서 나타나는 현상을 지적하셨습니다.
“말로 하는 채찍은 공기를 가르는 소리만으로도 공포반응을 일으키게 한다.”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동과했지만, 시행 초기 혼선과 착오를 줄이기 위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가이드북이 구체화되기를 지적하셨다. 우리들의 꿈나무들이 폭력 없는 행복의 배움터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며 사이좋게 어울려 생활하는 학교문화를 교사들은 선도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의 자기 자식 우선주의가 사리지지 않는 한 학교폭력은 타협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생각이 변하면 마음도 변하고 행동이 달라지듯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은 지·덕·체를 겸비한 민주시민으로 교육의 미래가 희망이라는 스승의 마음을 담아주셨습니다. “홍수로 쏟아지는 물은 탁하다” 비속어나 막말 험담 거친 말 욕설 등 말하지 않아도 되는 말이 거침없이 나오고 신중하지 못한 언어들이 화근이 되어 싸우거나 살인을 유발합니다. 리더의 경청은 비움입니다.
말하는 것이 아니라 듣는 것, ‘침묵이 금처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말에서 진실은 앎이 ‘꽉 찬 사람은 자신을 드러내려고 안달하지 않으며, 침묵 속에서 오히려 참된 가치의 위대함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십니다.
가짜뉴스가 판치는 세상 사실을 왜곡하고, 막말과 폭언이 번뇌와 정치를 오염시키며, 인터넷 SNS 등 근거 없는 유언비어는 언제나 사라질지?
기업·공직자·정치인들은 국민들의 본보기가 되도록 경청의 미덕 좋은 관계로 유지하는 스승의 마음 간절합니다.
✿ 이명사 미암
생각만 해도 떠오르는 행복, 추억은 퇴색되어도 그리움은 더한 어머니 품속 같은 고향, 가족이라는 굴레에서 희노애락을 느끼며 살아가지만 현대인들은 그것마저도 거부하는 세대가 되어 5포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맑은 물 퐁퐁 솟구치던 도랑물 아낙 둘이 모여 앉아 빨래하고 몸을 씻던 사랑터는 생명의 샘터 고향은 영원한 안식처입니다. 고향을 떠올리게 하는 제목에서 어머니를 그려보는 툇마루. 샘터. 겨울 이야기 등 아름다운 시어들이 마음을 찡하게 합니다.
✿ 이승전 경파 : 동행. 그네. 나의 살던 진도를 찾아.
소설이 지났지만 눈은 보이지 않고, 아내의 눈 수술을 하러 가는 가로등. 은행잎이 서리를 머금고 있다. 열차가 연착하자 ‘마지막 가는 인생길도 느리게 갔으면 좋겠다’라는 비유적 은유법을 잘 살려낸 좋은 작품입니다.
‘강아지도 붓을 물고 다니고, 빗자루 몽뎅이만 들어도 명필이 나온다’는 진도에서는 노래, 글, 그림 자랑하지 말라 했고, 일본 아이들은 울돌목하면 무서워 울음을 그친다는 진도의 유명한 명량대첩입니다. 명량 이름은 울명(鳴) 펄펄 뛸량(梁)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의 아픔이 있던 곳에는 이순신 장군과 명나라에서 관우를 숭배하는 초상화를 만들어 모셨고, 지역의 특성 우수영을 바라보던 녹전 뒤 둥그런 독골산에 군량미처럼 마람(이엉)을 두르고 모닥불을 피며 강강수월례를 하게 하고 벽파에서 12척 관목선을 우수영으로 옮겨 만만의 준비로 승리했던 자세한 설명은 독자들에게 큰 귀감이 됩니다.
여고 때 호남예술제 강강술래 선창을 했던 기억을 살리자면 노래만 불렀지 의미도 모르고 불렀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경파 선생님의 자세한 표현들이 우수영, 진도의 역사를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이연례 미리내
수시로 경계하고 스스로 작아지는 은밀한 공포로 다가오는 신종바이러스를 손바닥만한 천에 위력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만나지 못함에도 작품집을 탄생시킨 회장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척박한 땅에서도 부족한 자양분으로 굳건히 지켜온 풀꽃처럼, 추위도 더위도 인내하며 미세먼지 매연도 당연한 것처럼 이겨내며 살아온 우리들은 건망증치매를 의심하며 약봉지가 일상이 되어버린 무단 침입자는 노년의 현실을 실감하게 합니다.
✿ 이용형 운호
1기 회장을 맡은 소중한 인연의 만남은 기쁨이요, 살아가는데 버팀목입니다. 생로병사 젊게만 생각했던 십 년 전 우리들에게도 건강을 염려하며 걸려서는 안 될 치매 이야기를 자세히 공유합니다.
두뇌가 늙지 않게 하는 식품은 블루베리 강황 생강 당근 가지 양파 솔잎 천마 호두 고등어 검정콩 당근 사탕무주스 녹차 붉은 포도주 등 명약은 많지만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고, 두뇌를 개발하는 글쓰기 운동 낮선환경 여행하기 기분 좋은 생각으로 즐겁게 사는 것입니다.
‘병든 제왕보다 건강한 거지가 낫다’는 쇼펜하우어의 명언처럼 치매는 와서도 안되고, 걸려서도 안된다는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건강백세 내 몸 알기의 인체 구성과 노인들이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방법 10가지와 약이 독이 되는 10가지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셨는데, 지면관계상 줄인 점 용서하시고 다음호를 기대합니다.
✿ 전향자 꽃섬 : 멀어져 가는 봄. 눈이 온다. 고향의 봄. 호수 속에 꿈. 흔적. 세월.
꽃이 방실방실 피어나는 아름다운 시어들이 대수롭지 않습니다.
녹음이 우거진 오월 라일락 꽃향기가 멍들게 하면 뻐꾸기 울음에도 한이 있었나! 소나기 그친 하늘가에 남몰래 뜨는 일곱 빛깔 무지개 훔쳐다가 온몸에 휘감고, 고목에 쌓여 있는 눈꽃 가지 앞에서 길의 뒷모습이 아쉬운 청춘의 덫, 이름 없는 풀벌레 연주회가 시작되던 밤 그 꿈속에 수많은 햇쌀 쏟아지다 별빛도 사라지면 치마폭에 안긴 달을 품고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 내 꿈만 머물 수 있는 궁전, 희미한 영상처럼 종점 없는 영혼의 순례 길을 노래하는 향기로운 당신께 아름다운 동행을 첨부합니다.
✿ 정명자 하은
지고지순한 순백의 천사 인정 많은 소녀의 마음으로 봉사를 하신 하은 슬픈 한가위 소재는 덩그렇게 떠 있는 보름달을 보며 어머니를 생각하고 눈물 짖는 그날의 행복했던 기억조차 사라져버린 그리움, 더하거나 나눌 수 없고 곱하거나 뺄 수도 없고 조건 없이 주는 사랑별처럼 가족의 소중함은 코로나도 물리칠 힘이요, 다순 정으로 느껴지는 어머니 마음처럼, 시인의 꿈을 이루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정성심 유정
태풍이 지나간 흔적 외 아름다운 사람들 시리즈를 벌써 열 번 째를 연재 중이십니다. 누구나 칭찬을 받으면 더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지만, 유정 선생님은 언행일치의 믿음으로 살아가는 속 깊은 황금들판에 태양을 비춘 찬란함을 간직하며 살고 계십니다.
자식도 버리는 세상에 유기견들의 캣맘으로 살아가는 착한 엄마가 있기에 꼬마고양이는 출산도 하고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다. 아름다운 시리즈와 갈매못은 갈마연에서 온 말로 갈증을 느끼는 말이 목을 축이는 연못이라는 뜻이지만, 이제는 ‘말이 아니라 영적인 갈증’을 느끼는 사람들이 찾는 연못은 순교자들의 믿음과 사랑 생명의 근원이 되는 갈매못 성지를 가보고 싶습니다.
✿ 정옥남 온천
온천 선생님은 몽골 기행을 실감나게 쓰셨습니다.
민간신앙에 소원을 비는 어워는 시계방향으로 세 바퀴 돌면서 소원을 빌고 넓은 초원 고비사막에 서식하는 에델바이스를 보면서 여고시절을 떠오르게 합니다. 몽골은 8월이지만 겨울 같은 날씨에 가축 똥이 연료가 되고, 한 방울의 물의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사막에서 무수히 쏟아져 내리는 영롱한 별을 보며 호연지기를 꿈꾸는 은하수가 밤하늘을 눈부시게 수놓은 별천지.
여행은 힘들어야 오랜 추억을 간직한 것처럼 열쇠를 두고 나왔을 때를 생각하니, 십여 년 전 한·몽 국제 문학교류 세미나 한국대표로 울란바타르 대학에서 한국과 몽골 친선문학 창간호를 발간 죄장을 맡아 3주 동안 몽골에서 국빈대접을 받으며 역사와 게르를 체험했던 추억들이 떠올라 더욱 실감나는 작품입니다. 이태준 열사 기념관과 몽골의 어머니 강 톨강, 양떼의 무리들과 소 말 가축들이 자원인 나라에도 한·몽골 대륙의 신선한 초원의 바람이 싱그럽게 다가오는 여행기는 소중한 작품입니다.
✿ 주영길 송천
송천 님의 자서전 『내가 어디에 있느냐』 1.2권에서 보듯 철학적 의미로 미물보다 못한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나 봅니다. 땅 투기 분양권 전매 떳다방 기획부동산 다주택 소유자들의 땅장사와 뻘밭에 사는 게와 비유 적날하게 (집게) 담은 작품과 믿음과 은혜로움으로 찬양하시고, 국가의 발전을 위하고 나를 위한 도전과 역사를 간직하신 송천선생님의 올바른 성품을 본받을 만합니다.
진도를 떠오르면 역사적으로 아픔을 간직한 지역이지만 배중손(김종:배중손 생각:참조)삼별초는 강화에 관부를 설치하고 진도 근거지를 찾았던 기억으로 야별초를 이끌었던 노영희 지휘관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여몽 연합군과 삼별초 간에 대대적인 전투가 벌어졌고, 연합군은 군사력을 믿고 공격하여 삼별초를 궁지에 몰아넣기도 했지만, 해전에서 전세가 역전 삼별초는 진도 거제도 남해 마산 동래 김해에서 강력한 군사 활동을 하고 제주도를 공략하여 거점을 확보 고려 정부군의 공격에 진도가 함락된 사건을 전개했다. 진도 용장성은 개성의 만월대와 제주도 향파두리성 내성의 건물지와 일치하는 고려시대 대몽 항쟁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930여 외침 속에서도 대한민국은 세계를 제패하는 으뜸 국가가 되었고, 코로나 방역에도 최선을 다하는 국민성에 박수를 보냅니다.
✿ 진해룡 도현 : 고향 하늘. 하늘목화. 세월은 빠르구나. 코로나에 얽힌 이야기. 운명 속에서.
운문과 산문을 주시면서 나는 글로 심정을 밝히는 유일한 樂이라 하십니다. 고령의 감성이 남다르십니다. 8년의 열강은 문법 문장력에도 큰 효과를 보이셔서 등단도 하시고 수상도 여러 번 하셔서 오로지 빛고을문학의 긍지로 살아가시고 있습니다. 가정사야 말할 수 없지만 코로나 이후 건강이 나빠지셨고, 혼자라는 외로움으로 복지시설에 도움도 받으셨지만, 어려움도 많습니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얼굴 귓가에 맴도는 정겨운 목소리는 황혼이 접어들면서 가슴속에 자리 잡고, 떠날 줄 모르는 하늘에 핀 목화송이 내 손을 잡아주시던 어머니는 영원히 함께 하는 하늘바라기요, 고향과 가족 사랑을 노래하십니다. 코로나로 활동도 어렵지만 독거노인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 나가는 글쓰기 덕분에 마음을 위안받고 갈 곳이 있다는 기대감 속에서 살아가시는데,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장기적 휴강 상태로 낙심하고 계시니, 건강이 회복되시길 빌어 봅니다.
✿ 최철순 옥천
옥천님은 노후에 간직해야 할 세 가지 조건이라면 건강, 재산, 친구라 하셨는데 신세대처럼 정보를 공유하시면서 여행을 즐기며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은 아무나 실천할 수 없는 마음입니다.
코로나 이전과 이후 세상은 눈부시게 변하고 있다. 비대면 ZOOM교육과 유튜브 영상을 통한 SNS가 필수가 되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알지 못하면 불편하기도 하지만 ‘정보가 돈이 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나이가 들었다고 대우받기보다는 모르는 것은 검색하고 공유하며, 새로운 시대에 정착하지 않으면 개인주의 시대에서 간섭받기를 싫어하고 알려고 하지 않고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는 스승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설악산 1박 2일의 속초 기행은 산과 바다의 천연 항구 영동 북부 동해 바다가 펼쳐지는 여행코스로 손꼽히는 곳이기에 금강산이 그리울 때 설악산을 간다고 합니다.
권금성 유래는 신라시대 권씨와 김씨가 난을 당하여 가족들을 데리고 피난길에 오르다 급한 마음으로 산꼭대기에 올라 쌓은 성이랍니다. 여행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해 주는 디딤돌이요, 걸을 수 있을 때 열심히 걸어 봅시다.
이번 호에는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협조해주신 21분의 가치는 보람을 느끼며, 다음 호 다시 만납시다. 코로나 바이러스 비상으로 마무리 편집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첫댓글 동산문학사 정일기실장께서 평설을 보내 주셔 회상하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세월은 흘러도 우리들에게 가장 아름다웠던 기억을 추억하며 글의 소중함을 ~
협조해주신 선생님들께 아름다운 동행 행복을 추가 합니다.
코로나 변이로 세상이 달라진다고들 하지만, 살아있으면 행복하고
일자리는 없어지지만 일꺼리가 늘어나고, 기본소득으로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박영숙미래연구가
상가에 다녀와서 잠이 오지 않아 이 곳에 들려 보았습니다
대단한 우리 선생님 존경합니다
이명란 선생님이 계셨기에 십년을 같이 하며 참으로 많은 시간들을 즐겁게 지낸 것 같습니다
평설을 읽으며 지난 시간들을 다시 되돌려 봅니다
선생님 그리움이 많아 앞이 흐려집니다
좋은 말씀만 올려 주시고 노인들을 행복하게 해 주는 선생님 덕분에 금요일을 기다리며 살았던
노인들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제2의 새로운 인생의 장을 행복하게 열면서 지내온 십년이 너무너무 행복했습니다
시홍 선생님의 말씀처럼
"이렇게 좋은 줄 알았으면 진즉 늙을걸"
참 명언이었습니다
오늘 홍성까지 다녀왔는데 피곤하면서도 잠이 안 와 이렇게 읽어 보고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