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튼의 성서해석 56.
성경읽기의 위험한 함정들 -
안전하지 않은 길
https://youtube.com/shorts/OHbmHQ6ueO8?si=cQDW4g4r-VzmkiAc
들어가며: 30년 전, 백과사전 앞에서 느낀 패닉
30년 전, 저는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읽다가 충격적인 문장에 멈춰 섰습니다.
그 순간 저는 깊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그럼 성경이 가짜란 말인가? 우리를 속인 사기인가?' 신앙의 뿌리가 통째로 흔들리는 것 같았죠. 하지만 30년이 지난 오늘, 저는 브렌트 샌디(Brent Sandy)를 통해 비로소 그 안개를 걷어내고 정확한 해설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성경 앞에서 흔들리는 이유는 성경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가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성경을 읽기 때문입니다. 샌디가 경고하는 세 가지 함정을 정리해 봅니다.
첫 번째 함정: 성경을 고대의 일반 문학으로만 치부하는 것
성경이 고대의 문학 형식을 빌려 썼다고 해서,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숨결’**까지 부정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많은 현대인이 성경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구술성(Orality)’ 때문에 내용이 변질되었을 것이라 의심합니다. 그러나 고대의 **전승자들(Tradents)**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더 신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손에서 손으로 건네주었습니다. 그 과정 자체가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이었습니다.
두 번째 함정: 저자권(Authorship)에 대한 현대적 오해
현대인은 기록된 이름과 실제 필자가 다르면 곧장 ‘위조(Forgery)’라고 부르지만, 고대에는 스승의 권위를 잇는 아름다운 전통이었습니다.
성경 저자들이 우리를 속이려 했다는 생각은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 시대의 가장 정직한 방식(Cognitive Environment, 인지적 환경)으로 영원한 진리를 기록했습니다. 그것은 위조가 아니라 계시의 완성이었습니다.
세 번째 함정: 자연주의적 시각의 한계
성경의 모든 사건을 현대 과학이나 자연적인 용어로만 설명할 수 있다고 믿는 시각입니다. 실제 인물과 사건을 단지 ‘문학적 창작’으로 치부하는 순간, 역사 속에서 실제로 일하시고 개입하시는 하나님은 우리 곁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마치며: 절망이 아닌 사랑의 증거
30년이 지나 이제야 깨닫습니다. 성경의 기록 과정에 사람이 개입했다는 사실은 절망할 이유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우리 인간의 역사와 문화를 얼마나 존중하셨는지 보여주는 사랑의 증거였습니다.
30년 전 방황하던 저를 인도하신 하나님은, 성경이 기록되는 수백 년의 시간 속에서도 신실한 **전승자들(Tradents)**의 손길을 인도하셨습니다. 지성이라는 딱딱한 뼈대 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이라는 따뜻한 살집이 붙을 때, 성경은 비로소 우리에게 생명의 말씀이 됩니다.
이제 저는 안심하고, 이 성경을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