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이안에서 남서쪽으로 45Km 떨어진 미썬 유적을 돌아 보겠습니다.
하루 택시를 대절하여 참파왕국의 성지(聖地)인 미썬 유적으로 고고 씽~~

입구에 있는 식당에서 일단 요기부터 했습니다.
중부지방의 쌀국수는 남부쪽 보다 훨씬 입맛에 맞습니다..ㅎㅎ 뭔들 못 먹겠냐 만은~~ㅋㅋ

땡볕을 걸어가려니 꿀꿀 합니다.

택시기사는 기다린다고 합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쎄옴으로 유적까지 태워주는 서비스가 있네요..
공짜는 아니지만~~

처음 가보는 미썬 유적지를, 가이드도 없이 혼자 터벅터벅 걸어가는데
왠지 쓸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에서 보던 푸른하늘 뭉게구름이, 이역만리 베트남 중부의 하늘에도 걸려 있네요...

쉬어 가라는 벤치의자인데 더러워서 못 앉겠습니다...ㅎㅎ

차가 들어오는 입구로부터 1Km정도 떨어진 곳에 유적이 있습니다.

거~참, 대나무가 묘 하게 생겼네요..

베트남을 대변하는 눈시린 초록의 향연 입니다.

쿠~궁... 사진으로만 봐왔던 미썬 유적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미썬 유적은 1999년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 되었다.

예산상의 문제인지, 관리가 허술하여 유적에 잡초가 무성합니다.

우리나라 양구의 '펀치볼'지역을 연상케하는 분지에 유적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벽돌을 구워서 접착제를 쓰지않고 지어진 독창적인 건물입니다.

왕과 일체화한 힌두의 신을 모시기 위해 지어진 건물들 이죠..

각각의 벽면에는 브라흐마, 비슈누, 시바의 신들이 부조로 조각되어 있습니다.

일부의 유적은 전시관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2005년에 미썬 유적지를 오픈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8세기부터 13세기 말 사이에 지어진 70동이 넘는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12편까지 연재 하겠습니다..
다음회로 이어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