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6.2) 예배시간에 중년부부가 오셔서 예배드리게 되었다. 예배후 자세한 얘기를 나누니 고주리에 들어온 지 10년이 되었는데 한 7년은 원래 다니던 교회를 다녔고 1년 반은 이곳저곳 규모가 있는 교회 들락날락 교회를 다녔다고 한다. 이미 오래전에 화성 정남에 있는 감리교회에서 안수집사와 권사직분을 받았지만 1년전부터는 아예 교회출석을 하지 않았다고한다. 작년 성탄주일에 집집마다 교회달력을 전해줄 때 저를 보았고 올 부활주일 계란을 나눠줄 때 만났다고 한다. 가까운 교회, 조용한 가족같은 교회를 찾다가 마을에 있는 우리 교회에 오셨고 이번 주일(6.9)에도 예배를 드리고 신앙상담을 해드렸다. 오늘(6.10)은 두시간이나 심방하며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기도했다.
어제 주일(6.9)은 자녀댁을 방문한 권사님 한 분이 손주와 같이 예배에 참석하셨다. 지난 번에 여주에 사시는 권사님 한 분이 수요예배와 새벽기도를 4일동안 참석한 적이 있는데 주일예배에 가족집에 방문한 성도가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주는 어른 6명 아이들 3명 총 9명의 예배자가 예배를 드렸다.
그 전날 토요어린이예배에도 총 12명....작년 여름성경학교 이후 최고로 많은 아이들이 예배를 드렸다...아이들이 성경학교 언제하냐고 지금부터 난리다. 이번에는 고주리마을 전체에 성경학교 포스터도 붙이고 고주리 윗마을의 약 15명의 유초등생까지 성경학교 참석을 위해 기도해보려고 한다.
어제(6.9)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전화가 왔다. 농어촌교역자지원팀에서 생활비를 지원해주겠다고 한다. 작년말에 신청서를 내었는데 논의과정에서 부결된 줄 알았더니 문서를 이제보고 전화를 한 것이라고한다. 수원근처 경기남부지역에는 마땅한 교회가 없었는데 고주리교회가 딱 맞는 교회라며 이 달 지원심사가 촉박해서 실사없이 전화대화를 통해 결정하시기로 하셨다고한다. 하나님은 신실하시고 너무나 정확하시다. 지난 3년 6개월동안 지원해주던 평택의 청년회원모임에서 이번 달부터 어쩔 수없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지원할 수없다며 미안하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는데 그 대신 세계 최대의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이번 주일 참 감사한 일이 한꺼번에 생긴 주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