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앨범’이나 ‘디지털 싱글 앨범’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
싱글(single)이란 음반 판매의 한 종류로, 한 곡이나 두 곡을 담아 판매하는 형태를 말한다. 시대와 목적에 따라 여러 방법으로 판매되어 왔으나 극히 최근에 이르러 대중가요 등의 가창곡에 있어서 대표곡 몇 곡을 수록하여 가수나 음악의 주목을 끌기 위해서, 또는 대중적 인기를 얻기 위한 목적으로 판매되는 매체를 말한다. 축음기 음반의 싱글이나 CD 싱글 등이 많다.
싱글 레코드판
초창기의 표준시간 음반(SP)은 대체로 크기는 10인치, 분당 회전수는 78회인 것이 표준이었는데, 한쪽 면에 3-4분의 곡만 실을 수 있었다.
따라서 이때의 음반은 모두 싱글이었다.
이후 크기와 회전수를 개선한 장시간 음반(LP)이 등장하면서, 한 면에 최대 25분까지 녹음할 수 있게 되었다.
즉 사진첩에 여러 장의 사진을 꽂듯 한 장의 음반에 여러 곡을 실을 수 있게 되어, 이를 가리키는 말로 앨범(album)이라는 용어가 생겨났으며, 싱글이라는 용어는 앨범과 반대되는 의미의 개념으로서 도입되었다.
LP, 테이프, CD 등 음을 기록하여 저장한 실물 음반이 발매되지 않고, 온라인에서 음원 파일로만 발표되는 싱글을 디지털 싱글이라고 한다.
따라서 이를 ‘싱글 앨범’이나 ‘디지털 싱글 앨범’이라고 부르는 것은 잘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