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본받아요 (마 4:19-20)
“말씀하시되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하시니 저희가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좇으니라”
이 시간에 “예수님을 본받아요.”라는 제목입니다. 누구를 본받느냐 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본받는 나도 그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그것을 복제라고 해요. 똑 같이 만들어내는 것을 가리킵니다. 요즘 송아지를 복제하고 개를 복제하는 기술이 발달되어 있는데 신기한 건 어미와 똑 같다는 것입니다. 만약 사람을 복제하면 나와 똑 같은 사람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바다에 사는 게 이야기에요.
엄마게가 아기게 걸음마를 시키고 있었어요. 그런데 아기게가 자꾸만 옆으로 걷습니다. “아가야 왜 그렇게 걷니? 옆으로만 걷지 말고 엄마처럼 앞으로 걸으란 말야. 이렇게 앞으로 걸어” 엄마게는 열심히 아기게를 공부시켰습니다. 그렇지만 아기게는 여전히 옆으로만 걷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원래 게는 옆으로 걸어요." 가 맞는 말이지만 좀 다른 교훈적인 정답이 있어요. 정답은 엄마게가 앞으로 걸으라면서 실재는 옆으로 걷는 모습을 아기게에게 보여주었기 때문입니다. 걷는 본을 잘못 보여주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를 본받느냐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목장의 양떼들은 목자의 인도를 받지만 또 가장 우두머리 양을 따른다고 합니다.
우두머리 양을 따라서 합니다. 그래서 우두머리 양이 참으로 중요합니다.
레밍(lemming)이라는 들쥐가 있답니다.
이 쥐는 수가 많아지면 집단의식이 강해져서 집단행동을 합니다. 집단의식이 얼마나 강하든지 우두머리가 물속으로 뛰어들면 수만 마리가 모두 따라서 물속에 빠져 죽기도 합니다. 이처럼 본받을 것을 본받아야지 함부로 본받다가는 큰일 나는 것입니다. 그만큼 본이 중요한거에요.
어떤 사람은 “나는 링컨을 본 받을 거야” 말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링컨과 같은 훌륭한 사람이 됩니다. 말로만 링컨이라고 하지 마세요. 링컨은 날마다 성경 보고 기도했어요. 그것을 모르면 껍데기만 본 받아요. 하나님을 어떤 사람은 “나는 이순신장군을 본 받을 거야” 말합니다. 그 사람은 애국자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싸움 잘하는 사람을 본받으면 어떻게 할까요? 깡패가 되기 쉽습니다. 그런 깡패 드라마가 한창일 때 참 염려스러웠습니다. 방송이 시청율을 위해 깡패들을 미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먹질하고 발차기 잘하는 깡패가 멋있어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아이들이 그것을 본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잘 본받아야 합니다.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敎)
라는 말이 있어요. 그 뜻은 맹자의 어머니가 맹자를 바로 교육시키기 위해서 세 번이나 이사했다는 뜻입니다.
맹자가 어렸을 때 묘지 가까이 살았더니 장사 지내는 흉내를 내기에 안 되겠다 싶어, 맹자 어머니가 집을 시장 근처로 옮겼더니 이번에는 맹자가 물건 파는 흉내를 내므로, 다시 글방이 있는 곳으로 옮겨 공부를 시켰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본받아야 할 좋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꼭 본받아야 할 분이 계세요. 누구실까요? 예수님이십니다.
오늘 성경 말씀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갔어요. 예수님께 배우고 또 예수님을 본받기 위해서였어요.
어떻게 예수님을 따랐을까요?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1. 그물을 버려두고 따랐어요.
고기 잡는 일은 먹고 살기 위한 중요한 수단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부르시자 배와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어요.
이렇게 예수님을 본받으려면 버리는 일을 잘해야 합니다. 배와 그물을 버려야 한다면 버려야 합니다. 이처럼 배우다가 내 방법이 잘못이란 것을 알았으면 내 방법도 버려야 합니다. 내 주장이 잘못임을 알 때는 내 주장도 버려야 합니다. 아무리 배워도 버릴 줄 모르면 쓸데없는 것입니다.
“아비를 버려두고”
2. 아버지와 가족들을 버려두고 따랐어요.
나라의 임금님이 우리를 부르시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부모님 모셔야 하니까 못가요. 가족들 먹여 살려야 하니까 못가요. 할 수 있을까요? 임금님이 부르시면 가족도 다 맡겨두고 따라야 합니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옛말에 군사부일체라는 말도 있죠. 임금과 스승과 아버지는 같다는 뜻이지요.
임금과 아버지 둘 중 하나를 택하라 하면 사람들은 효보다 임금님에게 충성하는 것을 더 크게 여겼습니다.
이처럼 제자들은 예수님을 최고로 여겼습니다. 그것이 불효가 아니라 가족에게도 복이 되어요.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르시니 사랑하는 가족도 떠났습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께서 부르시자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났어요. 이처럼 예수님을 본받고 살려면 사랑하는 것도 잘 떠날 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을 사랑하면 안 됩니다. 세상 정 떠나야 해요. 육신의 욕망대로 살면 안 됩니다. 욕심도 떠나야 해요. 나쁜 친구 떠나야 해요. 떠날 것은 잘 떠나야 예수님 제자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기를 방해하는 우리를 붙잡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나쁜 친구? TV? 오락? 늦잠? 거짓말? 나쁜 습관? 그렇다면 깨끗이 떠나야 합니다. 예수님을 본받는 사람은 나쁜 것은 잘 떠날 줄 알아야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좇으니라”
3. 열심히 따라서 배웠습니다.
좇다는 말은 따른다는 뜻인데 배운다는 뜻도 있어요. 예수님을 따라 다니면서 열심히 말씀을 배웠어요. 그래서 말씀의 사람이 되었어요. 기도하시면 기도를 따라서 했어요. 그래서 기도의 사람이 되었어요. 찬송하시면 찬송을 했어요. 그래서 찬송의 사람이 되었어요. 사랑의 사람도 되고요, 전도의 사람도 되고요, 믿음의 사람도 되고요, 담대한 사람도 되었어요.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어쫓으시니까 제자들도 "귀신아 물러가라" 하면서 그대로 따라서 했어요. 성경 말씀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경건에 이르기를 열심히 훈련해야 합니다.
잘 안 된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경건에 이르기를 연습하라 하셨어요. 연습하면 됩니다. 한 가지를 천 번을 연습하면 사람들이 나를 천재라고 한답니다. 열심히 배운 대로 예수님을 본받아 해야 합니다. 그것이 제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진짜 훌륭한 사람이 되려면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어야 합니다. 그리고 열심히 예수님을 본받으세요. 우리 모두 예수님의 말씀과 믿음을 본받고 사랑을 본받고 하시는 일을 본받아서 가장 훌륭한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