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물이나 방화 테러
가장 가능성이 높은 테러 방식이다. 폭탄 테러가 발생하면 그 직후 화재가 일어나, 유독가스에 의한 사상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유독가스 흡입을 막기 위해서는 손수건이나 휴지를 16겹 정도로 접어 코에 대고 코 호흡만 하면 방독면에 준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그 뒤 출구를 나타내는 안내 표시를 따라 지상으로 대피해야 한다. 서울지하철 5~8호선에는 정전시 자동적으로 빛을 내는 ‘축광(蓄光) 유도 안내 표지판’이 설치돼 있으므로, 이를 따라 지상으로 대피하면 된다.
대피할 때는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 근처의 비상구로 빨리 빠져나가야 한다. 엘리베이터는 화재 발생 층에서 문이 열리거나 정전으로 멈추어 갇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용은 금물이다.
대부분의 유독가스는 위로 올라가기 때문에 바닥에서부터 20~30cm 정도는 공기가 남아 있다. 따라서 이동시에는 바닥 가까이 납작 엎드려 이동하는 것이 좋다.
◆열차 내 독가스 테러
자신이 타고 있는 객차에 독가스가 퍼지면 먼저 손수건이나 스카프, 겉옷 등으로 코와 입을 막아야 한다. 이어 다른 칸으로 재빨리 대피한 뒤, 통로문을 닫는다. 피부도 유독가스에 가급적 노출되지 않도록 감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