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은 풍성한가요?
여러가지 이유에서 "그렇지 못하네요"라고 답 할수 밖에 없슴이 아쉽다.
초보 농사꾼 으로의 한계랄까?
다만 농사뿐 아니라, 사업이나 기타 모든 문제에서
풍요롭지 못한채 이 가을이 가고있다.
남은 두어달을 통해 이 章처럼 삶의 여유를 찾고싶다.
내가 경험한 五餠二漁에 관해 적어 보자.
봄에 모종한 깨와 작년에 씨가 떨어져 자생한 깨(일명 들깨)....
모두를 추수해서 이 맑은 하늘 아래 열심히 말렸고, 깨를 털었다.
며칠 간의 수고로 모인 깨는 1.75KG
기름 짜는 집에 그 깨를 가지고 가서 상담을 하니....
기본 6KG은 되어야 한다고....
기름집에서 4KG의 깨를 3만 6천원을 주고 추가로 매입했고
다음 날 6병(400ml 소주병)의 들기름을 받았다.
기름을 짜는 비용은 1만원.
200ml 주스병으로 10개를 만들고....
직원들과 주변 몇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기름집 주인 아저씨 말씀 하시길
돌깨 1.75Kg이면 200ml정도(소주병 반 병)의 기름이 나온다나?????
들기름을 받은 각 사람은 내가 추수한 모두를 받은 것이 되어 버렸다.
이 즐거움은 주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일꺼다.
이것도 五餠二漁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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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jmh0605 원문보기 글쓴이: 주영이 아빠
첫댓글 아이구 황공합니다 이렇게귀한 기름을 ㅎㅎㅎ
항상 갔다먹어 귀한줄 모르고 있었어요..
들기름 냄새 서울 마포까지 코를 자극하는 것 같네요 ~
죄송합니다.
나눔에도 우선 순위가 있다보니...
그래도 이 까페 회원 중에 1분은 나눔을 함께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