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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랑 친교방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스크랩 들기름을 짜며...나누는 기쁨.
주영이아빠 추천 0 조회 30 11.10.24 14:13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올 가을은 풍성한가요?

 

여러가지 이유에서 "그렇지 못하네요"라고 답 할수 밖에 없슴이 아쉽다.

 

초보 농사꾼 으로의 한계랄까?

 

다만 농사뿐 아니라, 사업이나 기타 모든 문제에서

 

풍요롭지 못한채 이 가을이 가고있다. 

 

남은 두어달을 통해 이 章처럼 삶의 여유를 찾고싶다.

 

 

 내가 경험한  五餠二漁에 관해 적어 보자.

 

봄에 모종한 깨와 작년에 씨가 떨어져 자생한 깨(일명 들깨)....

 

모두를 추수해서 이 맑은 하늘 아래 열심히 말렸고, 깨를 털었다.

 

며칠 간의 수고로 모인 깨는 1.75KG

 

기름 짜는 집에 그 깨를 가지고 가서 상담을 하니....

 

기본 6KG은 되어야 한다고....

 

기름집에서 4KG의 깨를 3만 6천원을 주고 추가로 매입했고

 

다음 날 6병(400ml 소주병)의 들기름을 받았다.

 

기름을 짜는 비용은 1만원.

 

200ml 주스병으로 10개를 만들고....

 

직원들과 주변 몇 사람에게 나누어 주었다.

 

기름집 주인 아저씨 말씀 하시길

 

돌깨 1.75Kg이면 200ml정도(소주병 반 병)의 기름이 나온다나?????

 

들기름을 받은 각 사람은 내가 추수한 모두를 받은 것이 되어 버렸다.

 

이 즐거움은 주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것일꺼다.

 

이것도 五餠二漁가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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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24 17:43

    첫댓글 아이구 황공합니다 이렇게귀한 기름을 ㅎㅎㅎ

  • 11.10.24 23:24

    항상 갔다먹어 귀한줄 모르고 있었어요..

  • 11.10.25 09:32

    들기름 냄새 서울 마포까지 코를 자극하는 것 같네요 ~

  • 작성자 11.10.25 09:39

    죄송합니다.
    나눔에도 우선 순위가 있다보니...
    그래도 이 까페 회원 중에 1분은 나눔을 함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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