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의 비밀 병기 젤렌스카 [만물상]
배성규 논설위원
입력 2023.05.17. 20:36
업데이트 2023.05.17. 23:22
/일러스트_양진경
/일러스트_양진경
프랭클린 루스벨트 미 대통령의 부인 엘리너는 내조자가 아닌 국정의 동반자였다. 흑인 인권과 남녀 평등을 위한 법을 만들자고 정치인들을 직접 설득했다. 전국을 돌며 뉴딜 정책을 홍보하고 신문에 칼럼을 썼다. 매주 여기자들과 간담회도 열었다. 그래서 ‘엘리너 행정부’라는 말이 나왔다. 존 애덤스 대통령의 부인 애비게일은 여권 운동가로 정치에 적극 참여해 ‘미세스 프레지던트’란 별명을 얻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의 부인 힐러리는 공식 직책까지 맡아 백악관 회의를 이끌었다. ‘빌러리 부부 대통령’으로 불렸다.
▶하지만 나라가 전쟁의 참화에 빠졌을 때 직접 나선 대통령 부인은 흔치 않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 젤렌스카는 러시아 침공에 맞서 소셜미디어 전사가 됐다. 주변국으로 피신하라는 권유도 거절했다. 인스타그램에 희생된 아이들 사진을 올리고 ‘나는 증언합니다’라는 글을 썼다. “아이와 여성들이 죽거나 고통 받고 있다. 지금 푸틴을 막지 못하면 전 세계 어느 곳도 안전하지 않다. 우크라이나는 포기하지 않는다.”
▶그는 남편 대신 외교 특사로 나섰다. 미국·영국·프랑스 등 각국을 돌며 지원을 호소했다. 각국 정상 부인들과 네트워크도 공고히 했다. 미 의회에서 외국 정상 부인으론 처음 연설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 작가 출신인 그의 말은 호소력이 있었다. “제발 전쟁에 익숙해지지 말아 달라. 무관심은 간접 살인이다. 외국이 돈 계산 할 때 우리는 사상자 수를 센다”고 했다. 전 세계 330만명의 팔로어가 그를 지지했다. 해외 언론은 “젤렌스카는 국가 수호자이자 비밀 병기”라고 했다.
▶그는 “코미디언이었던 남편은 늘 무대 위에 있었지만 난 무대 뒤가 좋다”고 했다. 그가 전면에 나서자 러시아는 살해 위협을 했다. “나도 두렵지만 수백만명의 엄마들이 나를 보고 있어요. 공포에 굴해선 안 돼요.” 그는 국민 절반이 가족·친구를 잃고 60%가 정신적 외상을 겪고 있다고 했다. 미숙아 수는 무려 50% 늘었다. 국제 의료 지원을 요청하며 고통 치유사로도 나서고 있다.
▶그가 방한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고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에도 참석했다. 한국 경제·문화에 관심이 많은 그는 “전쟁으로 폐허가 되고도 재건한 한국은 우리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 것”이라며 “우리에겐 한국이 큰 위로이자 희망”이라고 했다. 그의 이 말엔 큰 울림이 있다. “1950년대 한국의 자유를 위해 모였듯이 지금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뭉쳐주세요. 지금 우리 아이들을 구하면 그 애들이 내일 당신의 목숨을 구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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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2023.05.17 21:55:28
위험이 닥칠 때 피하지 않고 이렇게 정면 대응하면 아무리 강한 적이라도 일단 주춤하거나 망설이게 된다. 우크라이나 다음엔 한국이 목표가 될 수 있다. 김정은이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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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2023.05.18 00:01:17
전쟁이 영웅을 낳는다고 했던가요? 젤렌스키여사는 영웅입니다. 전쟁이 끝나기를 우크라이나에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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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two
2023.05.17 22:04:20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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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
2023.05.18 03:46:13
공산국가 러시아의 침공으로 수많은 사상자가 생겼는데....타국으로 피신도 안하고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여전사의 모습에 박수와 찬사를 보낸다.....작금의 간첩질로 날새는 주사파 김일성주의자들 보고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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自由
2023.05.18 02:50:42
러시아는 미사일로 민간인 지역을 공격하여 많은 어린이를 포함하여 민간인이 희생되고있다. 우리의 대공무기인 천궁등을 지원하여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을 보호하고 우리무기의 실전에서의 취약점은 없는지 파악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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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사
2023.05.18 07:02:19
특활비 부정하게 사용해서 명품옷 걸치고 전세계 패키지 관광을 다닌 김정숙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정말 나쁜 사례로 교과서에 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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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각발이
2023.05.18 00:31:04
대한민국의 비밀 병기는... 김정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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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rking
2023.05.18 04:18:39
부창부수, 바늘 가는데 실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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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할머니
2023.05.18 06:36:00
연예인 출신이라 곱게보지않든 젤렌스키대통령은 전쟁의 유크라이나에 희망을주고 세계를 놀래킨 영웅이 되었다.무모하지만 거대한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그가 보여준모습은 감동이었고 영웅이었다.방한한 그의부인또한 대단한 여성임을 보여주고 있는데 나라를위해 헌신하는 대통령과영부인의 모습은 우크라이나의 자랑이며 국민을 함께 뭉치게하는 원동력이되었다.헌신하는 내조자의모습으로 나라를 위하는 여성의 모습으로 우방국들을 방문하며 도움을 요층하는 영부인께 응원을 보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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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다이버
2023.05.18 06:04:28
이렇게 영부인의 역할이 큰 것을 체감합니다. 우리의 영부인에게는 흠집만 잡으려는 파파라치들만 득실거리니 참담합니다. 우리의 영부인 김건희여사가 역량을 다 펼칠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 보기만 해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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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est
2023.05.18 08:04:30
훌륭하다.. 김뚱과 너무도 비교된다.. 우리나라엔 존경스런 육영수 여사가 있었다.. 대통령도 중하지만 영부인도 못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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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ungGyu
2023.05.18 07:00:44
참 대단하다. 우크라이나의 쟌다르크라고 불러도 되겠다. 위기가 닥첬을때 그 사람의 진면목이 나타나는것 같다. 코메디언 와이프가 아닌 영부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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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좀도
2023.05.18 05:59:42
세계를 지배하는 것은 남자지만 그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다. 젤렌스카가 이를 증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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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eBee
2023.05.18 09:44:07
멋지고 훌륭한 여전사입니다. 환영하고 지지합니다. 우크라에 승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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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림
2023.05.18 09:02:03
군사 경제 어떤 분야든 우크라를 도와야 한다. 그것이 공산당 침략시 대한민국을 도운 국제연합에 대한 보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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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산천어
2023.05.18 06:46:24
젤렌스카 여사는 문재인같은 인간보다 수백 배, 수천 배 위대하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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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사람
2023.05.18 09:38:23
문의 아내 김정숙여사는 국민들의 세금으로 호화로운 비단?을 걸치며 관광을 즐기며 ...........탁이는 지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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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환
2023.05.18 08:02:10
우크라이나 대통령 부인 젤란스카 국제 외교- 우리 나라엔 대통령 전용기 타고 광광다닌 김정숙 문재인 대통령 부인이 유명세를 탄게 고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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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enation
2023.05.18 11:21:46
우쿠라이나 대통령 부부가 구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니 모든 우크라 국민들이 일차 단결하여 러시아 침공에 맞서 잘 싸우고 있다. 패망한 과거 월남이나 아프카니스탄과 더무 대조적이다. 과연 대한민국은 어느 쪽일까? 문재인과 같은 놈아 다시 정권을 잡으면 제2의 월남이 될 것이 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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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네
2023.05.18 09:18:51
'전 세계 330만명의 팔로어가 그를 지지했다'(?) <우리말샘>팔로워(follower)[명사]누리 소통망 서비스에서 특정한 사람이나 업체 따위의 계정을 즐겨 찾고 따르는 사람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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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우다
2023.05.18 07:23:00
초등학생같은 김건희와 대비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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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결조은결
2023.05.18 06:30:08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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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텃밭
2023.05.18 11:28:03
우선 젤렌스카 여사의 용기를 찬양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희생이 너무 안타깝다. 이를 사전에 막을 길이 없었던가 이점이 좀 아쉽다. 우크라이나 NATO가입으로 러시아로 하여금 무력침략을 일으키지 않을까? 자국은 국방력에서 이에 대비한 준비가 충분한가? 이런점이 사전에 더 숙고했어야 되지 않았을까? 여기서도 '유비무환'이 강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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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부
2023.05.18 11:07:50
잔다르크를 능가하는 국제적여걸(interational heroine)이라 해도 될 인물이다. 전쟁의 참화속에서 울부짖는 어린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까울 리 없는 젤랜스카 여사! 반드시 악의 축 괴물 푸틴을 물리치고 반드시 제2의 한국이 되기를 바라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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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dong2
2023.05.18 10:51:38
우크라이나는 국토에서 러시아를 몰아내고 재선에 성공한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의 어머니와 여성은 강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ㅘㄴ국은 걱정이다. 어머니와 딸들이 강한 무력으로 평화를 준비하는게 아니라 조약으로 지킬 수 있다고 어리석고 나약하게 생각해서 민주당의 평화에 속아 민주당을 뽑아준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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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규라
2023.05.18 10:33:47
위기가 기회다. 우크라이너는 자유세계가 지향하는 모두 의 방향타가 될 것이고 한국은 인류애수호 최전선의 기수가 될 위기의 기회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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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더박
2023.05.18 12:42:39
비밀병기같은 소리하고있네.구원파 교주 박순자도 조선일보의 비밀병기냐!?결론은 조선일보를 폐간하자고?나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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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great
2023.05.18 11:40:23
우리나라가 어려운 나라를 도울 수 있는 처지에 있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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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키
2023.05.18 09:47:17
국민들의 수준에 ??煐? 그 수준에 맞는 영부인이 탄생하게 되는 것이다. 영부인의 수준이 낮으면 그 나라의 국민들 수준이 거기까지 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젤렌스카 여사가 돋 보이는것 만큼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수준이 높은 것이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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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M GREY
2023.05.18 04:28:26
국제원조로 뒤로 배 불리는 대통령과 영부인. 우크라이나 잘 알고 응원해야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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