逄蒙이 學射於羿하여 盡羿之道하고 思天下에 惟羿爲愈己라 하여 於是에 殺羿한대 孟子曰 是亦羿有罪焉이니라 公明儀曰 宜若無罪焉하니이다 曰薄乎云爾언정 惡(오)得無罪리요
방몽이 활쏘기를 羿에게서 배워 羿의 기술을 다 배우고는 생각하기를, 천하에 오직 예만이 자기보다 낫다. 고 여겨 이에 예를 죽여 버렸다. 맹자 가로되, 이것은 또한 예에게도 죄가 있었기 때문이다. 라고 하셨다. 공명의가 말하기를, 마땅히 죄가 없을 듯합니다. 라고 하니, 맹자 가로되, 가볍다고 말할 수 있을지언정 어찌 죄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라고 하셨다.
▶逄성 방 / 만날 봉. 蒙뒤집어쓸 몽. 羿이름 예. 愈나을 유. 薄적을 박
※羿 有窮后羿也, 逄蒙 羿之家衆也, 羿善射 篡夏自立 後爲家衆所殺, 愈 猶勝也, 薄 言其罪差薄耳(羿는 窮나라의 君主인 羿이다. 逄蒙(방몽)은 羿의 家臣이다. 羿는 활쏘기를 잘하여 夏나라를 簒奪하고 스스로 즉위하더니, 뒤에 가신에게 죽임을 당했다. 愈는 勝(나음)과 같다. 薄은 그 罪가 조금 薄할 뿐이라는 말이다.) 家衆: 古代貴族的臣僕人等(가신, 종). 篡빼앗을 찬. 差조금 차. 僕마부 복
鄭人이 使子濯孺子로 侵衛거늘 衛使庾公之斯로 追之러니 子濯孺子曰 今日에 我疾作이라 不可以執弓이니 吾死矣夫인저 하고 問其僕曰 追我者는 誰也오 其僕曰庾公之斯也로소이다 曰吾生矣로다
정나라 사람이 자탁유자로 하여금 위나라를 침략하게 하자, 위나라에서는 유공 사로 하여금 그를 추격하게 하였다. 자탁유자가 말하기를, 오늘 나는 병이 나서 활을 잡을 수가 없으니, 나는 죽었구나. 하고 그 마부에게 묻기를, 나를 추격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하자, 그 마부는 유공 사입니다. 라고 하였다. 자탁유자가 말하기를, 나는 살았구나. 하니,
▶濯씻을 탁. 庾창고 유
其僕曰庾公之斯는 衛之善射者也거늘 夫子曰吾生은 何謂也잇고 曰庾公之斯는 學射於尹公之他하고 尹公之他는 學射於我하니 夫尹公之他는 端人也라 其取友必端矣리라
그 마부가 말하기를, 유공 사는 위나라의 활을 잘 쏘는 사람인데, 부자(子濯孺子)께서 나는 살았다고 하는 것은 무슨 말씀이십니까? 하자, 그는 대답하기를, 유공 사는 활쏘기를 윤공 타에게서 배웠고 윤공 타는 활쏘기를 나에게서 배웠으니, 윤공 他는 단정한 사람이라 벗을 취함에 반드시 단정할 것이다. 라고 하였다.
▶端끝 단, 가, 限界, 처음, 始初, 실마리, 일의 端緖(단서), 까닭, 原因, 禮服, 조짐(兆朕), 바르다, 端整하다, 바르게 하다, 公正하다(공평하고 올바르다), 正直하다
※之 語助也, 僕 御也, 尹公他 亦衛人也(<庾公之斯와 尹公之他의> 之는 語助辭이다. 僕은 말을 모는 사람이다. 尹公他는 또한 衛나라 사람이다.) 御어거(馭車)할 어, 馭말부릴 어
※端 正也, 孺子以尹公正人 知其取友必正 故度庾公必不害己(端은 단정함이다. 子濯孺子는 尹公他가 단정한 사람이어서 그가 취한 제자는 필시 단정할 줄을 알았기 때문에 庾公이 필시 자기를 해치지 않으리라 짐작하였다.)
庾公之斯至하여 曰 夫子는 何爲不執弓고 曰 今日에 我疾作이라 不可以執弓이로라 曰小人은 學射於尹公之他하고 尹公之他는 學射於夫子하니 我不忍以夫子之道로 反害夫子하노라 雖然이나 今日之事는 君事也라 我不敢廢라 하고 抽矢扣輪하여 去其金하고 發乘矢而後에 反하니라
유공 사가 도착하여 이르길, 부자께서는 어찌하여 활을 잡지 않습니까? 하고 묻자, 자탁유자가 이르길, 오늘 나는 병이 나서 활을 잡을 수가 없네. 라고 했다. 유공 사가 말하기를, 저는 활쏘기를 윤공 타에게서 배웠고 윤공 타는 활쏘기를 부자에게서 배웠으니, 나는 차마 부자의 기술로써 부자를 해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일은 국가의 일이니 제가 감히 그만둘 수 없습니다. 하고는 화살을 뽑아 수레바퀴에 두들겨 그 화살촉을 빼버리고 네 개의 화살을 쏜 뒤에 돌아갔다.
▶抽뺄 추. 扣두드릴 구. 輪수레바퀴 륜. 乘넷(4)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