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소라 : Turbo sazae Fukuda
► 이 명 : 사자에소라
► 외국명 : (영) Korean top shell, Japanese turbo shell, (일) Sazae (サザエ, 栄螺、拳螺)
► 형 태 : 크기는 각고(높이)와 각경이 모두 10cm이상되는 대형종이다. 껍질에 가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어 각각 유극형, 무극형으로 불리며, 가시의 발달 정도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성장 도중부터 가시가 나오거나 혹은 소실되는 경우도 있다. 가시가 발달한 외해 개체를 물줄기가 없는 수조 등으로 옮겨 사육하면 그 후에는 많은 개체에서 가시를 형성하지 않게 되고, 반대로 가시가 발달하지 않은 개체를 외해로 방류하면 가시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예전에는 파도가 거친 외해에 사는 개체는 떠내려가는 것을 막기 위해 가시를 형성하고, 파도가 거칠지 않은 내해에서는 그럴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시가 없게 된다는 설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파도가 거친 지역이라도 가시가 없는 개체가 확인되고, 또 그 반대의 경우도 존재하며, 사육 실험에서도 개체에 따라서는 가시의 유무와 물줄기가 합치하지 않는 예도 있는 것으로 보아 가시의 유무에는 환경요인과 유전적 요인이 모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몸 표면에는 흑갈색의 미세한 선 모양의 반문이 많이 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검은색을 띤다. 머리에는 1쌍의 더듬이가 있고, 그 기부 근처 바깥쪽에는 눈이 있으며, 안쪽에는 눈썹과 같은 육질의 차양이 있다. 다리(살)는 근육질로 잘 발달되어 있으며, 그 뒷면은 황토색~주황색이다. 다리 전체가 세로 홈에 의해 좌우 2개로 나뉘어 있고, 이를 좌우 번갈아 움직이며 전진한다. 다리 뒤쪽 뒷면에는 두꺼운 석회질 뚜껑을 가지고 있다. 본래의 뚜껑은 뒷면에 보이는 갈색으로 완만한 나선상을 보이는 쿠티쿨라질이며, 그 표면에 2차적으로 탄산칼슘이 침착되어 있는 것이다. 이 석회질 표면에 완만한 소용돌이 모양의 무늬와 다수의 미세한 가시나 사마귀 모양 돌기가 있는 것이 소라의 특징이다. 소라류의 뚜껑 조각은 종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아 기존보다 속의 분류 등에도 이용되어 왔으나 다소 인위적인 분류 경향도 있다. 암수 이체이지만 껍질이나 연체의 겉모습으로는 구별할 수 없다. 성숙한 개체에서는 생식선의 색이 달라서 암컷은 심녹색, 수컷은 크림색이지만 생식선은 껍데기의 가장 안쪽에 위치하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관찰할 수 없다. 현재 알려진 유일한 직접 관찰 방법은 내부 생식선의 색이 비치는 정도로 껍데기 표면을 깎는 방법이지만 관찰 개체를 훼손할 가능성도 있고 개체 수가 많을 경우에는 시간이 많이 들어서 양식 시설 등에서 실용화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 설 명 : 조간대에서 수심 30m까지의 곰피, 다시마, 모자반 등이 생육하는 암반이나 암초 지대에 서식한다. 어린 치패는 얕은 곳에 서식하고 있으며, 성장과 함께 깊은 곳에 서식하는 경향이 있다. 서식 가능한 하한 수온은 6~7℃, 생장 가능한 수온은 12℃~30℃이다. 야행성으로 밤이 되면 암초를 돌아다니며 해초를 치설로 깎아 먹는다.
산란기는 수온이 20℃이상이 되는 8월경부터이다. 수정 후 3~4일은 부유생활을 하며, 껍데기(패각) 높이가 0.3mm 전후가 되면 수심 3m 정도의 해저에 착저한다. 수명은 7~8년 정도이다.
제철은 봄이지만 계절에 따라 맛은 크게 다르지 않다. 맛은 패각에 가시가 있고 없고의 차이도 없으며, 개체의 크기에 따른 맛의 차이도 없어서 용도에 따라 크기를 구분하여 사용한다. 신선한 것은 회나 물회로 이용한다. 뚜껑의 틈새로 소라용 도구를 사용해 입 안쪽의 관자를 자라서 살을 꺼낸다. 살이 단단하므로 가능한 얇게 썰어서 먹는데 식감도 꼬들꼬들하고 단맛 속에 갯내음도 강하고 패류의 맛이 매우 풍부해서 맛이 매우 좋다. 가장 보편적인 요리는 삶는 것이지만 구이로도 즐겨 먹는다. 소라 구이는 표면의 이물을 씻어내고 센볼에서 단시간에 익힌다. 마늘향의 버터에 구워도 맛이 좋다. 일반적인 식용 방법은 소라와 동일하다.
► 분 포 : 주로 한국(동해남부, 남해안, 제주도), 일본(북해도 이남) 연안에 분포한다.
► 비 고 : 근연종인 소라(Turbo cornutus)와는 별개의 종으로 구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