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위험지대와 안전지대
찬송 : '오 놀라운 구세주' 391장(통 446장)
본문 : 시편 12편 6절
말씀 : 사람이 살아가는 환경 중에는 위험지대와 안전지대가 있습니다. 위험지대는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주저 없이 빨리 떠야 하는 곳입니다. 해삼이 짚을 만나면 짚에 있는 고초균 때문에 녹아버립니다. 해삼에게는 짚이 위험지대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도 위험지대는 있습니다. 죄를 짓게 만드는 환경입니다. 해삼이 짚을 만나면 녹아버리듯 그리스도인이 죄 가운데 살아가면 믿음이 흔들리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아브라함을 떠나 소돔과 고모라에 가서 살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죄와 악이 차고 넘치는 도시였습니다. 롯과 그의 가족들은 그 안에 살면서 의로웠던 신앙이 점점 상해가기 시작했습니다. 영적으로 무너져내리고 있었습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롯의 가족들에게는 위험지대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롯과 그의 가족은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위험지대인 소돔과 고모라에 그냥 머물러 있다는 것은 죽기를 기다리는 것과 마찬가지였지만 동이 틀 때 천사가 재촉했으나 롯은 지체하기만 했습니다. 결국 천사가 롯과 그 아내와 딸들의 손을 잡아 성 밖으로 이끌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들이 소돔과 고모라 성을 빠져나가자 하늘에서 유황과 불이 비같이 떨어졌습니다. 소돔성이 불타면서 파괴되는 그 연기가 옹기 가마의 연기같이 치솟아 올랐습니다. 위험지대를 떠난 롯과 그의 두 딸은 살았지만 그의 사위들과 그 성의 사람들은 모두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노아의 때에도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가다가 홍수가 일어나 멸망에 빠졌습니다.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위험지대, 멸망지대를 떠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도 소돔성의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자기 자신이 얼마나 깊은 위험지대에서 살고 있는지 까마득히 모르고 있습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롯의 때와 같이 하나님의 엄중한 진노의 잔이 부어질 때가 가까이 왔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위험지대는 깨닫지 못하는 순간에 서서히 혹은 순식간에 영적 사망에 이르게 하는 지대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다른 이들과 같이 영적으로 잠들거나 쾌락에 젖어 살 것이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은 롯의 때와 같이 밤에 자고 취하는 생활을 하지만 낮에 속한 빛의 자녀들인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위험지대를 떠나 안전지대로 들어가야 합니다. 안전지대는 생명지대입니다. 시편 12편은 다윗이 도처에 악인이 횡행하며 거짓이 난무하는 세태 속에서 하나님께 답답한 심정을 토로하는 시입니다. 거짓과 모함이 판을 칩니다. 악인들이 높아지는 반면 의인들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다윗에게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둘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의 안전지대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인생의 위험지대를 떠나 안전지대인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갑시다.
기도 : 하나님, 온 가족이 죄악의 생활을 떠나 예수 안에서 안전과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기철 목사(응암감리교회)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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