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갯가잔벌레 : Gnorimosphaeroma rayi Hoestlandt
► 외국명 : (일) Isokotsubumushi (イソコツブムシ)
► 형 태 : 크기는 몸길이 8mm 정도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약간 작으며, 수컷의 가슴 밑에 안겨 있는 경우가 많다. 몸은 타원형이고 등쪽은 회백색, 황백색, 갈색 등 개체 변화가 풍부하며, 얼룩 무늬가 있거나 검은색 소형 반점이 산재하기도 한다. 체모는 없고, 몸은 구형으로 둥글다. 머리와 7개의 가슴 마디는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으며, 복절(腹節, 배마디)은 대부분이 융합되어 있고 복미절(腹尾節)은 커다란 반원형이다. 색채의 변화가 심하고 매끈하며, 몸을 구형으로 둥글게 만다.
수컷의 몸길이는 약 6.4 ~ 9.3 mm 정도이며, 몸의 길이는 너비의 약 1.8배다. 몸은 등면으로 매우 볼록한 형태를 가진다. 가슴마디의 기절은 잘 발달되어 있으며, 가장자리는 사각형이다. 꼬리는 삼각형 모양에 가깝고 매우 볼록하다. 제1더듬이의 편모는 12~14개 마디로 구성되며, 제2더듬이의 편모는 14~16마디로 구성된다. 갯가잔벌레는 근연종인 개펄잔벌레(G. ovatum)와 매우 유사한 형태를 가지지만 더 볼록한 몸의 형태를 가지며, 제1더듬이의 편모는 12~14개 마디로 구성되고, 제2더듬이의 편모는 14~16개의 마디로 구성되며, 꼬리다리의 내지 끝 가장자리가 잘린 모양인 점에서 차이가 난다.
► 설 명 : 조간대에서 얕은 바다의 돌 밑에 서식한다. 담수가 유입되는 해변의 돌 밑 등에 다수가 밀집해 있는 경우가 많다. 주로 테트리터스(해저의 유기물질)를 먹는다. 자극을 받으면 근연종인 공벌레처럼 몸을 둥글게 만다.
► 분 포 : 한국(전 연안), 일본, 발해만을 포함한 동중국해 등 북서태평양 연안에 분포한다. 미국의 태평양 연안에도 분포한다.
► 비 고 : 잔벌레科에는 많은 종류가 있으며, 가시홈뿔잔벌레(Dynoides dentisinus)와 개펄잔벌레류(Gnorimosphaeroma oregonensis) 등은 바닷물이 육지에 접하는 경게선인 정선(汀線)주변의 돌 밑에, 두혹잔벌레(Cymodoce japonica), 세혹잔벌레(Holotelson tuberculatus)등은 해조류 속에서 자주 보이지만, 그 중에는 자유 생활을 하는 것도 있다. 이외에도 네잎잔벌레(Sphaeroma retrolaevis)는 물속의 목재에, 일곱니잔벌레(Sphaeroma sieboldii)는 목재 외에 응회암까지 천공(구멍을 뚫음)한다. 이 외에도 근연종으로 기수잔벌레(Gnorimosphaeroma anchialos), 제주잔벌레(Gnorimosphaeroma chejuense), 중국잔벌레(Gnorimosphaeroma chinense), 꼬마갯가잔벌레 (Gnorimosphaeroma hoestlandti), 낙동잔벌레( Gnorimosphaeroma naktongense), 길쭉잔벌레 (Gnorimosphaeroma noblei), 개펄잔벌레(Gnorimosphaeroma ovatum)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