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처음 큰애를 낳았을 때 난 간난애기를 처음 봤다. 몸조리하고 집에서 나혼자 애를 키울때는 어떻게 보살피고 어떻게 키워야할지 난감하고 막막하고 애가 조금만 아프면 겁부터 나 무조건 병원에 달려갔다. 예전의 대가족이 살때는 가족이 다 도와주겠지만 지금은 학교교육에서 부터 교육을 시켰으면 그렇게 당황하지 않고 서툴지도 않게 키울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둘째는 훨씬 능숙하게 키웠다. 조그만 감기는 무조건 병원에 가지않고 집에서 잘 돌보면 금방 나을때도 많았다. 에밀이라는 책에는 손에 상처가 나면 며칠지나면 저절로 살이 아물고 좋아지듯 감기나 어떤병도 저절로 낳는다고 했다. 물론 심각한 병은 에외일 것이다. 우리가 감기에 걸렸을때 약을 먹고 좋아진 줄 알지만 저절로 좋아질때가 되어서 좋아진거란 말도 들었다. 그리고 첫애를 놓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두려움이 몰려왔다. 애들은 한번 커버리면 시행착오를 격으면서 고칠수 있는 기회조차도 없는걸 가슴깊이 느꼈다 그래서 그때부터 도서관에 가서 육아교육책을 보이는대로 빌려서 봤다. 육아교육책을 낼 정도면 자식교육에 진심인 엄마 아빠들이 많았고 그래서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부모들이 대부분이였다. 어떤 한 사람의 책이 정답은 될수 없다. 많은 육아교육책을 읽으니 난 우리아이를 어떻게 키워야지하는 나의 주관이 조금 생기는것 같았다. 다른사람들의 말에 휘둘리지 않을수는 없지만 나만의 교육철학이 조금 생겼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수시로 감정에 휘둘려 화내고 짜증내다가 책을 한권 읽으면 화내고 감정에 휘둘리는게 조금 주는 정도 였다. 대표적인 내 교육철학은 책을 많이 읽히는거였다. 조금 이라도 많이 읽히려 아이북랜드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고 전집을 사가면서 많이 읽혔다. 다행히 보통의 많은 아이들은 엄마가 진심을 다해 놀아주고 책을 읽어주면 좋아한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큰애는 책 읽어주는걸 좋아했다. 자기가 읽고 싶은책을 가져와 읽어달라고 하고 조금 지나니 궁금증이 많아져 질문도 엄청했었다. 단어 하나하나가 궁금 한것 같았다. 보통의 부모들이 다 그렇겠지만 나도 우리애들이 엄청 사랑스러웠다. 보는것 만으도 좋았다. 금방 태어난 애를 등에 업고 책을 읽어주었을 정도로 잘키우고 싶은 마음도 엄청 강했던 것 같다. 책도 구연동화를 해가면서 재미있게 많이 읽어주려고 엄청 노력했다. 작은애가 태어나고는 작은애는 업고 큰애는 식탁에 앉혀서 책을 읽히려 많은 노력을 기우렸다. 그리고 가능하면 책을 읽는것보다 친구랑 놀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놀게 했다.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총 칼등 남자애라 이런것과 노는걸 정말 좋아했다. 또 공룡과 로봇도 엄청 좋아했는데 나중에는 로봇이 조금 비쌌기 때문에 계속 사줄수도 없고 시간이 지날수록 오래 가지고 놀지도 않고 금방 실증을 냈다. 그래서 레고를 사주었다. 큰 레고에서 나중에는 작은 레고를 사주었다. 처음에는 설명서대로 만들고 놀더니 나중에는 설명서 보다 휠씬 창의적으로 자동차 로봇등을 만들더니 여러가지 레고를 썩어서 대형 거북선을 만들기도 했다. 그리고는 프라모델로 관심을 옮겨 많이 만들었다. 책을 가지고 공부만 시키는 것 보다 장난감으로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도 좋은 교육이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엄마 아빠가 같이 놀아주어야 된다. 그 어떤것도 처음에는 부모가 친구가 되어서 진심을 다해 놀아주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냥 장난감을 돈을 주고 사주기만 하면 얼마간 조금 가지고 놀다 장식품이 되다가 쓰레기통으로 들어가고 애들이 흥미를 느끼고 심취해 놀기가 쉽지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로봇이나 레고같은 거나 자전거 롤러스케이트등 타는건 더욱 그렇다. 우리작은애가 조금 크니깐 서로같이 놀기에 좀 덜 놀아주었는데 나중에 6살쯤 된 큰애가 정색을 하고는 "엄마 왜 우리랑 안 놀아줘?" 했었다. 그리고 많이 하려고 노력한 건 애들을 데리고 자연으로 많이 나가는 것이였다. 토일요일은 무조건 데리고 나가고 싶었지만 애들 아빠가 토일요일은 일하고 또다른 바쁜일들로 인해 많이 가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가능하면 자연에서 놀수 있는 기회를 늘리고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많이 보여주려고 노력했었다. 요즘 비싸고 편하고 안락하고 재미있고 락스냄새가 나는 물이 있는워터파크 같은 곳보다 계곡이나 바닷가의 자연이 있는 곳에 가는것이 좋을것 같았다. 다행인건 내가 직장도 다니지 않았고 대인관계도 활발하지 않았고 아줌마들이랑 커피마시고 노는게 시간이 아깝게 느껴져 애들에게 더욱 관심을 많이 쏟았다. 내가 특히 관심있게 읽은 육아교육책은 탈무드를 공부하는 유태인의 부모가 적은 책과 푸름이 아빠가 적은 책등 관심있게 읽은 책들이 많았다. 우선 푸름이 아빠는 돌까지 아기의 뇌가 가장 많이 자라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때는 정말 나들이도 자제하면서 키운것과 책을 엄마 아빠가 번갈아 가면서 많이 읽어주는 것 그리고 애들이 말을 듣지 않으면 겁을 주면서 말을 잘듣게 하는데 이것이 아이들의 시넵스의 연결을 끊는 행위라고 한걸 인상깊게 읽었다. 그리고 유태인아빠가 아이를 잘 키우려고 잘 다니던 좋은 회사를 관두고 아빠가 애를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에 전력을 다한다는 책을 읽고 많이 놀라했던 기억이 난다. 유태인들이 다 그런건 아닐거라 생각하지만 그만큼 자식 교육에 진심일것이다. 세계경제를 휩쓸고 있는 유태인들은 그냥 생긴게 아닌걸 느꼈다. 그리고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운 어떤부모는 아이의 머리를 직접 깍여 주었고 다 자랐어도 엄마가 머리를 깍여주며 대화도 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걸 보면서 따라 해보려 했지만 미숙한 솜씨와 아이의 거부로 관두었지만 그시절 내가 깍은 우리애의 머리를 사진으로 볼 때면 그때의 추억이 되살아나 미소를 짓는다. 돌도 안된 애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엄마들을 보고 나라의 제도를 생각하면 화가 나고 깊은 우려의 마음이 드려 할때가 많다. 학교에서 성교육만 시킬것이 아니라 육아교육과 자식교육을 어떻게 시켜야하는지도 교육 시켜야하지 않을까? 그리고 태어나고 3년정도 까지가 정말 중요하다고 하는 걸 읽은것 같고 절실히 느끼게 되었다. 이때까지 뇌의 성장이 거의 이루어진다고 했었는것 같다. 천재는 타고 나지만 이시기에 잘 키우면 영재도 만들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때 아이가 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파고들면 어른들이 따라올수 없는 경지까지 쉽게 갈수도 있다. 다 키우고나서 돈을 아무리들여 과외를 시켜도 이시기에 그릇을 제대로 만들어 놓지않으면 무용지물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아무리 맞버리를 해서 돈을 많이 벌어 자식에게 주어도 자기자신이 잘 살아갈 수 있는 자량을 만들어 주는것보다는 더 좋을것 같지 않다. 내가 아는건 미미하지만 내가 우리애들을 키우면서 느낀것이다. 우리애들이 공부는 썩 잘하지는 못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는 알수 없지만 우리애들을 키울때를 생각해보면서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