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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2코스는 화랑대역 5번 출구로 나와 공릉동근린공원에서 묵동천에 내려서면서 시작된다. 이 구간은 서울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좋은 구간이다. 특히 한용운, 방정환, 등 현대사의 인물들이 잠들어 있는 망우묘지공원과 아차산보루 등 역사 문화 자원이 풍부하다. 사람과 역사를 잇는 길, 길 위에서 만나는 풍경을 담아본다.
제5기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 동영상
화랑대역~묵동천~신내역~양원역~중랑캠핑장~망우묘지공원~망우산~용마산~아차산~광나루역
길동무와 함께 서울둘레길 2코스 역방향 동영상(서울둘레길을 잠시 벗어난, 아차산성과 망우산을 통과)
광나루역 1번출구 ~ 아차산(생태공원, 아차산성, 낙타고개, 해맞이광장, 1보루, 5보루, 3보루, 4보루, 긴고랑 안부) ~ 용마산(용마봉 정상, 용마산 5보루, 깔딱고개) ~ 망우산(1보루, 순환로, 2보루, 3보루, 망우묘지공원) ~ 중랑캠핑장 ~ 양원역 ~ 신내 메타세콰이어길 ~ 신내역 ~ 동네숲 ~ 묵동천 ~ 공릉근린공원 ~ 화랑대역 5번출구
중랑구로 접어든다. 서울 북동부에 있는 중랑구는 원래는 경기도 양주군 구리면에 속했있었던 곳으로 1963년 서울시 동대문구에 편입되었다가 1988년 동대문구에서 분리·신설되었다. 구의 동부와 동남부는 용마봉(348m)·아차산(316m) 줄기로 둘러싸여 있으며, 북부에는 봉화산(160m)이 솟아 있다. 중랑천이 서쪽 경계를 따라 남류한다. 원래 중랑천 연안의 충적지는 농경지로, 동북부의 구릉지는 배밭으로 이용되던 농업지역이었으나, 1970년대초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주거지로 변모했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경춘선 신내역이다.
신내동 메타세콰이어길이다.(신내동 메타 세콰이어길은 현재 재개발로 베어져 밑둥만 남았다고 합니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위치한 중앙선 양원역이다. 양원역은 공사역명은 송곡역이었는데 양원역으로 부르게된 것은 주변에 있는 자연마을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서울 강북의 최동단 전철역이다.
서울둘레길 2코스는 중랑캠핑숲(중랑가족캠핑장)으로 들어선다. 중랑캠핑숲은 개발제한구역 내에 설치되었던 비닐하우스 등을 철거하고 가족 단위 캠핑과 학생 소풍 등을 할 수 있게 꾸민 체험형 공원이다. 캠핑장을 비롯하여 청소년커뮤니티센터, 청소년문화존, 잔디광장, 분수가 있는 연못, 산책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체험과 놀이, 휴식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원이다.
서울둘레길 2코스 망우묘지공원 구간이다. 망우묘지공원은 일제강점기부터 공동묘지로 이용된 망우산 일대를 정비 후 망우묘지공원으로 지정하였다. 망우묘지공원에는 한용운, 오세창 등 독립운동가와 방정환, 지석영, 이중섭 등 현대 유명 인사들의 무덤도 많다. 망우묘지공원 산책로는 사색의 길이라 이름 붙였다. 잘 가꿔진 숲이 우거지고, 쉼터와 약수터 등이 시설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일제가 신설하는 공동묘지의 장소를 망우산으로 한 것은 조선의 초대 임금이 묻힌 왕릉의 산줄기에 가장 하층민들이 이용하는 공동묘지를 조성함으로써 조선 군왕의 권위를 떨어뜨리려는 음흉한 음모가 배경에 깔려 있었다고 한다.
망우리 지명의 유래에 대해서는 일제 때 조성된 ‘망우리공동묘지’의 사연보다는 조선 초 태조 이성계의 ‘시름을 잊게 한'忘憂’ 내력이 더 설득력을 갖는 것 같다. 망우리고개는 원래 봉화산과 망우산 사이에 있는 중앙선이 다니는 터널 위로 나 있었는데 일본 강점기 때 신작로를 내면서 지금의 위치로 옮겨 넓게 도로를 만들었다고 한다.
망우묘지공원에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독립애국지사를 비롯한 유명인사 17분이 잠들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독립운동가이며 민족대표 33인 중의 하나인 한용운과 오세창, 우리나라 어린이운동의 효시 방정환, 민족사학자 문일평, 종두법을 널리 보급한 한글학자 지석영, 독립유공자 서동일, 오재영, 김정규, 유상규, 서광조, 장덕수와 독립유공자이면서 이승만에 의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처형된 진보당의 조봉암, 그리고 연세대 의대 전신인 세브란스의학전문학교 최초 한국인 교장을 역임한 오긍선, 화가 이중섭과 이인성, 문인 박인환과 최학송, 그리고 작곡가 채동선의 묘도 여기에 있다고 한다.
용마산, 아차산 지킴이로 수십 년간 산속 쓰레기를 주워온 83세 최고한 옹이 국민의 행복을 위해 개인이 쌓은 국민강녕탑이다. 최옹은 "우리 국민들이 욕심을 버리고 남을 미워하지 않으면 건강해지고 온 가족이 행복해 질 것"이라며 7년 전부터 이 탑을 쌓으며 여생을 보내고 있다 적은 탑이다.
망우(산) 삼거리 북카페 쉼터다.
산신제단이다. 면목동 남촌마을(응달말)의 산신제를 지내는 곳이라고 한다.
서울둘레길 2코스 용마산구간이다. 용마산(348m)은 옛날 산 아래 어떤 집에 장사의 기상을 지닌 아이가 태어나자 역적으로 몰릴 것을 걱정한 부모가 아이를 죽여 묻었다. 그러자 용마봉에서 용마가 나와 다른 곳으로 가 버렸다. 그 후로 이 산을 용마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이 전해 오는 산이다.
깔딱고개 570계단이 시작된다.
용마산 정상이다. 용마산에는 아기장수 전설이 전해온다. 삼국시대에는 장사가 태어나면 가족을 모두 역적으로 몰아 죽이는 때가 있었다고 한다. 백제와 고구려의 경계였던 이곳에서 장사가 될 재목의 아기가 태어났는데, 걱정하던 부모가 아기를 죽여버렸으며 그뒤 용마봉에서 용마가 나와 다른 곳으로 날아간 데서 용마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또는 조선시대 산 아래에 말 목장이 많아 용마가 태어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용마산이라는 이름이 생겨났다고도 한다. 늘 이 곳에 서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서울시가지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서울둘레길 2코스 아차산구간이다. 아차산(287m)은 광진구와 경기도 구리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아차산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고구려의 아단성이 변하여 아차산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조선시대 유명한 점쟁이 홍계관의 이야기가 함께 전해 온다. 아차산은 산줄기 용마산에서 갈라져 나와 남쪽으로 한강 근처까지 뻗어 내렸다.
서울둘레길 2코스는 광진구에 들어선다. 서울시의 동부에 있는 광진구는 원래 경성부에 속했던 지역으로 1936년 동부 출장소가 설치되었으며, 1943년 구제가 실시되면서 동대문구와 성동구로 나뉘었다. 이후 고양군의 뚝도면과 광주군의 4개 면지역이 성동구에 편입되었으며, 1975년 한강이남지역이 강남구로 분리되었다. 1995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행정구역개편으로 자양동·화양동·모진동·군자동·능동·중곡동·구의동·광장동 등이 광진구로 분리·신설되었다.
아차산 4보루다. 아차산 능선의 최북단 봉우리에 위치하고 있는 4보루는 아차산 일대 보루군 유적지 중에서 가장 먼저 발굴조사가 진행된 유적이다. 성벽의 둘레는 238m, 내부 면적은 1,518㎡으로 아차산 3보루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발굴조사 결과 이중 구조로 된 치를 비롯하여 효율적인 방어를 위한 치 구조물과 석축 성벽 및 내부에 대형 건물지 등이 확인되었다. 또한 각종 토기류와 무기류, 농공구류, 마구 등 많은 유물들이 수습되어 고구려 군사시설의 구조와 군사들의 생활상을 확인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평강공주와 온달장군의 사랑이 얽힌 아차산, 한강과 함께 오랜 숨결로 광진의 대지에 숨을 불어 넣어주고 광진과 함께 살아온 산이 바로 아차산이다.
아차산은 광진의 푸르름을 더욱 맑은 빛으로 우리의 삶속에 녹아 있는 것이다. 삼국시대에는 고구려,백제,신라의 치열한 다툼이 있던 장소로서, 아차산성이 있었고, 고려때에는 강호의 이상향으로서 멋진 강변의 풍경을 가져 여기에 쌍수정을 세워 광나루 강촌을 오르내리며 농로·어옹들과 인사를 나누고 시심을 돋울 수 있어 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았던 곳이라고 한다.
보루에서 휘둘러 보면 서편으로는 용마산, 망우산 자락의 다른 보루군들을 모두 확인 할 수 있고, 동쪽으로는 한강과 왕숙천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아차산 3보루다. 둘레 304m, 면적 3,100㎡로 지난 해 5월 이곳을 통과 할때 만해도 개방되어 있지 않았었는데 노송들의 호위를 받으며 걷는다.
아차산 일대 보루군은 아차산, 용마산, 망우산 자락 및 수락산에 위치한 삼국시대 보루(둘레 300m 미만의 소규모 군사유적)을 말한다. 보루군은 5세기 중엽 이후에 고구려가 한성백제를 공략한 뒤 한강 유역을 통제하기 위하여 설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남한 지역에서 고구려 유적이 가장 밀집하여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아차산은 산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장점과 강이 가지고 있는 모든 장점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 바로 이러한 아차산의 문화 인 것이다. 그리고 여러 보루 유적 중에서 학술적인 가치가 있는 17개소의 보루군(홍련봉 1·2보루, 아차산1~5보루, 용마산 1~7보루, 망우산 1보루, 수락산 보루, 시루봉 보루)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하여 보호 중에 있다고 한다.
아차산 명풍소나무 2호다.
아차산 명풍소나무 1호다.
아차산 5보루다.
1보루다. 둘레 117m, 면적 950㎡이다.
떠오르는 붉은 태양의 기운을 받으며 마음을 다잡고 한 해 소망도 빌어보는 새해 첫 해맞이, 이 곳이 광진구 명소다. 2000년 1월 1일, 광진구가 서울시에서는 처음으로 시작한 <아차산 해맞이 축제>는 매년 새해를 출하하는 문화공연 외에도 새해 소망을 기원할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함께 운영하고 있어, 매년 4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모여드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해맞이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낙타고개에 내려선다.
온달교 그리고 평강교에서 시작되는 아차산둘레길이다. 총 3.7km의 둘레길은 초입 0.5km는 무장애길로 구성되어 있어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도 가능한 구간이다. 특별히 아차산둘레길에는 휴대정화 급속충전소 5곳이 설치되어 보다 편리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고 귀뜸을 해준다.
토요일이면 문화행사도 펼쳐져 볼거리가 풍부하다.
아차산 길목에서 만나는 떡잎식물 백합목 수선화과의 석산이다. 꽃무릇이라고도 한다. 꽃은 9∼10월에 붉은 색으로 피고 잎이 없는 비늘줄기에서 나온 길이 30∼50cm의 꽃줄기 끝에 산형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요술거울에서....
아차산생태공원이다.
광나루역에서 2코스는 발걸음을 멈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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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약간 업데이트가 있는데, 신내역과 양원역 사이의 메타 세콰이어길은 현재 없어졌습니다. 재개발 하느라고 모두 싹뚝 자려나가고 나무 밑둥이만 있습니다. 워낙 인도가 좁은 곳에 나무가 세워져 있었기도 했습니다. 나무 밑둥이 위에는 꼬깔콘이 모두 얹혀져 있습니다..^^ 그리고 캠핑장에 들어서서는 기존과 달리, 복숭아 밭을 지나 북쪽 숲길로 향하게 되어 사실 오토 캠핑장이나 텐트 옆을 지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오히려 조용한 산길을 따라 걷게 되어서 더 좋아진것 같습니다. 그 길은 망우산 주차장으로 가는 입구와 연결 됩니다.
중랑청소년수련관에서 과수원으로 오르는 길은 5기 때 처음으로 통과했던 개인소유의 길이었지요. 그보다 더 캠핑장에서 예전길로 오르다가 배꽃마당으로 내리서기 직전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나들이 숲이 나오지요. 다시 삼거리에서 망우고개 육교로 이어지는 길을 역방향 걸으면서 이용해 보았습니다. 서울둘레길이 조금씩 수정되면서 더욱 아름다운 길로 변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7기대 중간에 동참할수 있나요
이 포스팅은 서울둘레길 2코스를 처음 걷는 100인 원정대원을 위한 정보형 글입니다. 함께 동행을 원하시면 서울둘레길 안내센터 담당자에게 문의 하십시요. 서울둘레길이 아니더라도 함께 걷기를 원하시면 100인 원정대를 함께했던 회원들의 모임인 서울 둘레길 카페에서 동행하는 공지를 참고하세요. 감사합니다^^* 서울 둘레길 길동무 ☞ http://cafe.daum.net/songjukgil/8edb/194
일행이 대부대이군요,
걸을수있어 행복한 시간이되는것 같군요
모두들 건강하게 걷는 모습 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