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다로운 전문가들의 추천 맛집

[상콤달콤한것]

까다로운 전문가들의 추천 맛집

세상에 맛집이 많지만, 이들의 맛집은 또 색다르다. 각계 유명 인사들이 추천하는 나만의 맛집을 한 번 따라가 보자.

* 맛집 전문 리포터

전국 곳곳의 숨은 맛집을 찾아다니며 시청자들의 미각을 자극하는 맛집 전문 리포터의 강추 레스토랑.

KBS TV ‘세상의 아침’ 리포터 송이진 | Schadheli

KBS TV ‘세상의 아침’ 프로그램에서 웰빙에 관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송이진. 촬영 중 알게 된 후 색다른 분위기와 맛에 반해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는 곳은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에 위치한 샤델리. 지하 1층은 퓨전 숯불구이 레스토랑, 지상 1층은 카페, 2층은 파티 룸으로 구성된 복합 레스토랑이다. 1층 카페에서는 다양한 커피와 음료, 샐러드와 파스타 등을 가볍게 즐길 수 있고, 지하 1층에는 다양한 꼬치들이 회전레일 위에서 돌고 있어 원하는 요리를 선택하여 맛볼 수 있다. 해물, 육류, 과일이 코스요리 개념으로 꼬치그네에 제공되는 구어메 세트와 인도의 전통 음식인 요구르트에 재워둔 요거트 탄두리는 이곳의 인기 메뉴다. 2층에 위치한 파티 룸은 모임이나 작은 파티를 위한 공간으로 점심과 저녁 시간 각각 한 팀씩만 6인 이상의 식사 주문 시에 예약 가능하다.

[추천메뉴] 구어메 세트
[영업시간] 지하 1층 정오~오후 11시, 지상 1층 오전 11시~자정
[위치]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 로데오 거리
[문의] 02-542-1235

MBC TV ‘생방송 화제집중’ 리포터 김지연 | Maria callas

10년이 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전문 리포터 김지연. 그녀가 소개하는 곳은 연희동 언덕 위에 위치한 클래식 카페, 마리아 칼라스다. 화원을 개조해 꾸며놓은 듯 전체가 나무로 둘러싸여 있으며 1층이 전면 통유리로 되어 있다. 세계 각국에서 수집한 접시와 그림, 크고 작은 퀼트 작품과 꽃들로 가득한 독특한 인테리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악을 전공한 사장이 운영해서인지 유명한 오페라의 제목들로 붙인 메뉴 이름이 특이하다. 에르나니의 ‘나의 사랑이여’는 쇠고기 갈비살과 각종 야채에 양념장을 넣고 비벼 먹는 퓨전 비빔밥, 카르멘 ‘사랑은 자유로운 새’는 참깨 가바야키소스를 곁들인 사천식 볶음면이다. 특히 소아베(사랑스럽게), 브릴란테(화려하게), 아파시오나토(정열적으로) 등 음악 용어를 붙인 요구르트들은 이곳의 인기 메뉴다.

[추천메뉴] 마리아 칼라스 오페라 세트, 오페라 디너 세트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위치]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문의]02-3142-4288

TBS ‘TV서울’ 기상 캐스터 김주원 | Pazin

TBS 교통방송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상 캐스터 김주원. 시간 날 때마다 맛있는 곳을 찾아다닌다는 그녀는 어떤 음식이든 잘 먹는 편이다. 그런 그녀의 추천 맛집은 정통 중식을 토대로 동서양 음식의 장점을 접목해 새로운 맛을 선보이는 퓨전 중식 레스토랑 빠진. 건물 전체가 레스토랑인 빠진 1층은 편하게 대화하며 차와 식사를 즐기기에 좋고, 2층은 비즈니스 모임이나 가족 단위의 식사를 하기에 적당하며, 3층은 연회, 회식 등을 할 수 있게 꾸며놓았다. 말린 귤 껍질을 소스와 같이 볶아 향긋한 맛이 일품인 진피향의 주방장 특선 생선요리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 포를 뜬 후 뼈와 함께 튀긴 신선한 가자미에 새콤달콤한 발사믹소스를 곁들여 제공된다. 해파리를 곁들인 해산물샐러드도 신선한 해산물과 잘 어우러진 새콤한 소스 맛이 입맛을 돋운다.

[추천메뉴] 와인소스에 절인 돼지갈비, 해파리를 곁들인 해산물샐러드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30분, 오후 6시~ 10시 30분
[위치]서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문의]02-3442-0087

* 뮤지션

음색의 예민함으로 미각의 즐거움을 찾아나서는 뮤지션들의 추천 맛집.

바이올리니스트 민유경 | the moon & six pence

많이 먹는 것보다는 조금씩 다양하게 먹는 것을 좋아하고, 육식보다는 채식 위주의 식사를 좋아해 샐러드를 즐겨 찾는다는 바이올리니스트 민유경. 여려 보이는 체구에도 카리스마를 풍기는 그녀는 연주회 때문에 외국을 많이 다녀도 체력이 좋은 이유가 바로 매운 것을 많이 먹어서라고 한다. 그런 그녀가 좋아하는 곳은 취향에 딱 맞는 메뉴들이 있어 종종 들르곤 한다는 달과 6펜스다. 타이식 해산물샐러드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새우, 달걀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후추와 독득한 태국식 향신료로 매콤함을 더했다.

[추천메뉴] 타이식 해산물샐러드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 ~다음날 오전 2시
[위치]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알도 꼬뽈라 빌딩 7층
[문의]02-515-4646

지휘자 박상현 | sushi gongbang

맛깔스러운 우리 음식을 좋아한다는 박상현 지휘자. 어느 곳에 가든지 모든 음식을 두루 잘 먹어 꾸준히 다니는 음식점이 거의 없는 편이지만 그런 그에게도 특별한 곳이 있다. 공연 후 체력 보충을 위해 가끔 찾아가는 일식집 스시공방. 이곳을 찾는 이유는 음식이 맛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끔 입맛을 잃었을 때 그 입맛을 바로 찾아주는 곳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사시미 한 접시를 먹고 나면 다시 연주할 힘이 솟는다고.

[추천메뉴]모둠 사시미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오후 5시~11시
[위치]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알도 꼬뽈라 빌딩 2층
[문의]02-511-7001

피아니스트 이주연 | the grill

맛있는 집이라면 빼놓지 않고 꼭 가서 맛을 보고 가족과 함께 나름대로 점수를 매긴다는 피아니스트 이주연. 다른 어느것보다 고기류를 좋아한다는 그녀가 추천하는 곳은 더 그릴.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구워내는 곳이다. 참숯 그릴에 구워내기 때문에 향이 좋고 퍽퍽하지 않으며 육질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호박, 가지,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등의 그릴드 베지터블을 곁들여 감칠맛을 낸다.

[추천메뉴]리바이롤 스테이크
[영업시간]정오~오후 3시, 오후 6시~10시
[위치]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2동
[문의]02-796-7318

성악가 최현수 | le tre campane

음식이란 맛이 아닌 분위기로 먹는 것이라고 외치는 성악가 최현수. 그는 일명 먹자클럽 회원으로 마음 맞는 사람들과 새로운 음식을 즐겨 찾는다. 클럽 회원들이 자주 가는 곳은 바로 레 뜨네 깜빠네. 이탈리아에서 유학할 당시 밀라노에서도 즐겨 찾던 곳이 몇 년 전 한국에 입성했다. 가장 최고의 맛은 바로 뜨레 깜빠네. 기름에 볶는 기존 파스타와 달리 신선한 해산물을 2시간 이상 끓여낸 토마토소스로 버무려 내온다. 쿠킹호일에 감싸기 때문에 맛과 향이 변하지 않고 일정하게 유지된다.

[추천메뉴]뜨레 깜빠네 피자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3시, 오후 5시~ 10시
[위치]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현대리버티하우스 1층
[문의]02-795-1405

전문의

미식가 일순위로 꼽힌다는 의사들의 맛집 이야기.

청담 서울 성형외과 원장 김현철 | 현대낙지

입에 맞는 음식만 골라 먹는 것은 몸에 좋지 않으며, 그렇다고 몸에 좋은 것만 골라 먹는 것도 좋지 않다고 말하는 청담 서울 성형외과 원장 김현철. 음식을 먹을 때는 맛있게 먹어야 좋다는 김현철 원장은 우리네 음식을 좋아한다. 그가 즐겨 찾는 곳은 현대낙지. 이곳에서 얼큰한 감자탕을 먹는다. 매일 오전에 갓 잡은 돼지뼈를 이용하여 만들기 때문에 신선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추천메뉴]감자탕
[영업시간]정오~오후 9시 30분
[위치]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문의]02-544-8020

드림피부과 원장 이호균 | 마오

특별하게 가리는 음식이 없다는 드림피부과 이호균 원장. 먹는 것은 모두 맛있다고 유쾌하게 웃으며 말한 그는 우리네 입맛에 맞는 맛을 선호한다. 가볍지만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퓨전 음식을 좋아하는 그가 정통 음식을 찾는 곳이 하나 있으니 바로 청담동에 위치한 북경오리 전문점 마오. 유황오리를 참숯에 구운 후 껍질에 소스를 발라 며칠간 말려 다시 참숯에 구워내는데, 그 맛이 가히 환상적이라 한다. 야빙에 소스를 찍은 베이징 덕을 놓고, 채썬 파와 오이를 함께 넣어 말아 먹는다. 쫄깃하면서도 고소하고 아삭하면서도 담백하게 어우러지는 맛이 일품이다.

[추천메뉴]베이징 덕
[영업시간]오전 11시~다음날 오전 4시
[위치]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문의]02-514-8803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방문석 | 진아춘

고급스러운 서양식을 즐겨 찾을 것만 같은 그에게 자주 먹는 음식을 물었더니 의외로 자장면을 말한다. 학생 시절부터 즐겨 찾았다는 진아춘의 자장면은 20여 년간 한결같은 맛으로 그를 맞이한다고. 매일 직접 만드는 군만두도 일품인 진아춘에서 요리를 시킬 때는 주방장에게 선택권을 넘긴다고 한다. 그날의 제일 좋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음식은 주방장만이 가장 잘 알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한번도 그의 기대를 저버린 적이 없다고.

[추천메뉴]자장면, 군만두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9시
[위치]서울시 종로구 명륜2가
[문의]02-743-5688

우리들병원 부원장 정형외과 전문의 김원중 | 미 피아체

여느 사람들에 비해 독특한 음식 취향을 지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우리들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원중 부원장. 음식은 손이 많이 갈수록 정성이 더 들어가고 본연의 맛을 찾게 마련이므로 외식을 할 때는 집에서 먹기 힘들고 좀처럼 접하기 힘든 디스플레이를 요구하게 된다고 한다. 그런 그가 즐겨 찾는 곳은 청담동에 [위치]한 미 피아체. 유학 당시 먹었던 프렌치 음식과 가장 비슷한 맛을 내는 곳으로 애피타이저, 파스타, 스테이크, 디저트 어느 하나 모자란 것이 없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추천메뉴]카르파치오 디 만조, 성게알 스파게티
[영업시간]정오~오후 3시, 오후 6시~10시
[위치]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문의]02-516-6317

플로리스트

꽃 하나로 분위기를 바꿔놓는 공간 마술사, 그들이 말하는 맛은 어떤 것일까?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유강주 | marcopolo

좋아하는 꽃을 매일 볼 수 있어 좋다며 미소를 띠고 말하는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의 유강주씨. 호텔리어였던 그녀가 플로리스트로 전환한 데는 꽃에 대한 남다른 재능이 있었기 때문이다. 특별한 날 연인과 꼭 한번 가보기를 바란다며 그녀가 적극 추천하는 곳은 마르코폴로. 지중해식과 이탈리아식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탈리아 정통 소스를 살린 요리가 맘에 들어 즐겨 찾는 곳이라 한다. 특히 52층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그만이다.

[추천메뉴]아시안풍 런치세트, 지중해식 런치세트
[영업시간]정오~오후 3시, 오후 6시~10시, 바는 자정까지
[위치]서울시 강남구 트레이드타워 52
[문의]02-559-7620

청아플라워 이지언 | la festa

플로리스트로는 처음으로 훈장을 받은 청아플라워의 이지언 사장은 국제심사위원을 역임할 정도로 국내보다는 국외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 여러 곳을 다니고 그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접하며 또 다른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한다. 워낙 외국 손님 접대가 많아서 갈비나 초밥집을 주로 찾지만, 유난히 양식이 먹고 싶을 때는 메이필드의 라 페스타를 찾는다. 음식은 맛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분위기도 좋아야 하는데 이곳은 그러한 조건들을 잘 충족시켜준다고 한다.

[추천메뉴]세트 요리
[영업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30분, 오후 5시~11시
[위치]서울시 강서구 발산동 메이필드 호텔
[문의]02-6090-5600

블룸 앤 구떼 이진숙 | petit seasons

영국과 프랑스에서 생활하는 3년 동안 딱 두 번 김치를 먹었다는 이진숙 사장. 외국에 나가면 현지의 맛을 즐긴다는 그녀는 양념이 진한 음식보다 깔끔하고 담백한 음식을 좋아한다. 블룸 앤 구떼를 운영하면서 아무래도 외식하는 시간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가끔 외식을 할 때 찾는 곳이 쁘띠 시즌스라고 한다. 맛깔스러운 음식을 조금씩 방짜에 담아 내는 데서 정성이 느껴지고 적은 양을 코스로 내와 일품요리로 알차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그녀가 쁘띠 시즌스를 찾는 이유라고.

[추천메뉴]점심 코스, 저녁 코스
[영업시간]정오~오후 3시, 오후 6시~11시
[위치]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문의]02-546-6732

화우림 전은주 | hue

전은주 실장이 운영하는 화우림은 낮에는 꽃집으로, 밤이 되면 와인바로 변신한다. 24시간 내내 낭만이 가득한 공간에 머무르는 그녀에게 있어 가장 최고의 맛은 어머니의 손맛이라고 한다. 유난히 한국적이고 토속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그녀지만 가끔 색다른 맛을 즐기기도 하는데 화우림 위층에 자리하고 있으면서 맛이 뛰어나 자주 찾는 곳이 바로 휴. 휴에서는 대하소면말이가 최고라고 하는데, 감자를 가늘게 채썰어 만든 감자실과 소면을 대하에 말아 튀긴 것을 겨자소스에 찍어 먹는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하고 새콤한 맛이 일품이다.

[추천메뉴]대하소면말이
[영업시간]오후 6시~다음날 오전 2시
[위치]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문의]02-547-7758

출처 : [유행통신]
기사제공 : (주)엔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