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시험


마귀가 우리를 까부르며 시험(temptation)하는 영역은 우리 삶의 전영역입니다. 조금이라도 틈이 생기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가, 그 약점을 타고 물밀듯이 들어옵니다.
시험의 영역은 크게는 3영역 - 육신의 정욕, 안목의 자랑, 이생의 자랑입니다. 그리고 그 범위는 과거, 현재, 미래까지 입니다. 대상은 남녀노소 누구든지입니다. 심지어 마귀는 예수님도 시험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우리는 선줄로 여기며 넘어지는 자가 아니라, 항상 두렵고 떨림으로 주님만을 의지하며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빌 2:12).
1) 육신의 정욕이란, 육신이 죄를 범하고자 하는 속성을 말합니다. 육신의 정욕이란 the cravings of singful man (NIV), 혹은 the lust of the flesh (KJV)라고 되어있습니다. 이 두 가지를 종합해보면 죄악된 육체가 가진 더러운 욕망"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육신의 정욕은 인간욕구의 가장 원초적인 식욕, 성욕, 수면욕, 육신의 안락 및 쾌락 추구등등을 의미합니다.
안목의 정욕(the lust of his eyes)이란, 말 그대로 눈으로 짓는 죄를 말합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 귀로 듣는 것을 통해 마음이 동요되고 그것을 추구하고자 하는 속성 모두를 의미합니다. 이 죄는 크게 두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음란을 즐기는 것이고 하나는 물질에 대한 탐욕을 갖는 것입니다.
"눈이 밝으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어두우면 온 몸이 어둡다."고 말한 것처럼, 우리가 보는 것에서 시험을 받고 넘어집니다. 이브가 시험을 받을 때도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다고", 우리 눈이 봄으로 유혹을 받고 시험에 빠지게 됩니다. 지나친 Shopping도 이에 해당한다 할 수 있습니다. 한번 본 잔상이 운 앞에 삼삼하게 너울거리는 것을 떨쳐버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눈에 좋은 것, 아름다운 것, 육신적인 것들을 삼가야 합니다.
3) 이생의 자랑 (the boasting of what he has and does)이란, 현실의 모든 향락을 좇아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자랑하는 속성을 말합니다. 마귀는 자기 자신을 높이며 드러내기를 기뻐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자기 것으로 취하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겸비의 영이십니다. 성령님은 예수님을 높이시고, 예수님은 아버지를 높이시며, 아버지 하나님은 예수님을 영화롭게 하십니다. 자기 자신을 높이기 위하여 우리는 명예와 권력과 물질을 추구합니다. 즉 명예욕, 권력욕, 통치욕 등등 입니다. 때로 지식이나 영적으로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를 원하는 것도 이에 해당합니다. 사랑받고 싶은 욕망, 인정받고 싶은 욕망, 남보다 더 높아지고자 하는 욕망에서 우리 모두 자유로와 할 것입니다. 오직 예수님 한분만으로 만족한 삶, 자급자족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요일 2:15-16에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 온 것이라.” 하였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탐심은 우상 숭배요, 세상사랑은 간음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마귀는 모든 영역에서 믿음에 대한 시험을 주며, 우리의 약한 부분들을 밀까부르려고 항상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영적인 영역, 정신적인 영역과 지적인 영역, 육체와 관련된 영역 및 감정적-인격적인 영역, 재정적인 영역, 사회적인 영역, 성적인
영역, 관계적인 영역에서의 테스트가 있을 것입니다. 이 영적 싸움에서 우리는 승리하여야 합니다. 사단이 아무리 집요하게 우리를 쓰러뜨리려고 하여도, 우리를 지키며 돕는 천사들은 이보다 훨씬 많습니다. 사단이 집중하여 우리를 전영역에서 밀까부르듯 하여도 하나님께서 성령을 물붓듯하시며 우리를 눈동자와 같이 지키시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즉 시험 받는 자들을 능히 도우십니다.(히 2:18) 또한 우리가 시험 당함을 허락치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피할 길을 주시기 때문에(약 1:13), 우리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이 여러 가지 영역에서 자신을 순전하게 지키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게 될 것입니다. 교회는 이
영역에서 강하게 서 있어야 합니다. 단지 개인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교회는 이러한 영역에 대하여 성경적인 관점을 확실히 가르치고 알게 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럴 때 개인은 지식이 없어서 사단에게 속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룩을 덫입을 때 사단은 우리를 흔들지 못합니다. 믿음의 테스트를 통과하였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의의 병기로 사용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로 사용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첫댓글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우리는 자신의 의지로 스스로 운명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사실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