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 스퀘어'…'개념 충만' 복합공간
'제이 스퀘어(J SQUARE)'는 최근 부산대 앞에서 가장 '핫'한 장소다. 분위기 있는 카페로, 그룹 세미나 장소로, 그리고 맛있는 빵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건물 앞에 서면 일단 으리으리한 규모 때문에 평범한 베이커리 카페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먹음직스러운 빵과 고급스러운 내부 인테리어가 눈에 쏙 들어온다.
1·2층은 빵과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고, 3·4층은 소규모 그룹 모임을 할 수 있는 '미팅 룸' 6개와 작은 무대가 마련된 세미나 홀이 있다.
빵 맛을 보기 전에 이 건물의 정체부터 궁금했다. 제이 스퀘어 측은 부산대 앞의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는 취지로 생긴 공간이라 설명했다. 서울의 홍대 앞과 비교하면 부산대 앞의 이미지는 모호한데, 공부하고 토론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세미나룸과 북카페로 출발했다. 그런데 공부하는 학생들이 오랫동안 앉아 있으니 뭔가 먹을거리가 필요했고, 그래서 빵이 들어오게 됐다.
공부하는 이들을 위한 빵이니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빵에는 천연 효모종을 사용하고, 방부제나 글루텐 등 화학 첨가물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매일 새로운 빵을 판매하고, 혹여나 빵이 남으면 직원들이 나눠 간다.
여성들에게 인기라는 '필라델피아 로즈'를 집어 들었다. 크림치즈 위에 빨간 크랜베리가 보석처럼 박힌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돌았다. 치즈의 진하면서도 깔끔한 뒷맛이 인상적이다. 오전부터 빵을 굽기 시작하는데, 오후 2시쯤 되면 모든 종류의 빵이 진열된다. 빵은 30종, 쿠키는 40여 종을 선보이고 있다.
이곳은 빵뿐 아니라 커피를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인기다. 커피를 담당하고 있는 바리스타 강소영 씨는 "현재 한국에 10여 대밖에 보급되지 않은 고급 에스프레소 머신인 '라마르조코 스트라다 EP'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열정으로 똘똘 뭉친 바리스타들이 커피의 미세한 맛을 조정한다.
1층의 벽면은 젊은 작가를 위한 전시공간이다. 일반 카페에는 좀처럼 없는 장애인 전용 화장실도 갖추었다. 300평 규모의 넓은 공간을, 요즘 말로 '개념'으로 가득 채운 곳이다.
필라델피아 로즈 4천300원, 디 오 블루베리 3천900원, 아메리카노 4천800원. 영업시간 오전 9시~오후 11시. 부산 금정구 장전동 391의 3. 부산은행 장전동지점 앞 사거리서 장전동 쪽 200m. 051-515-0219.
메뉴 | 필라델피아 로즈(4,300원), 디 오 블루베리(3,900원), 아메리카노(4,8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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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 | 커피점/빵집/기타 | 글쓴이 | 여기부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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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부산 금정구 장전동 391-3 | 전화번호 | 051-515-0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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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시간 | 09:00~23:00 | 휴무 | 연중무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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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법 | 부산은행 장전동지점 앞 사거리서 장전동 쪽 200m
| 주차 | 주차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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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및 수정일 | 12-04-02 | 평점/조회수 | 4 / 4,6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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