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총 이기종 회장, 교권보호·처우개선 ~ 현장 애환 해결에 전력투구↑
- 교권은 진정한 의미의 학생 인권!
이기종 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교육은 학생들이 안전하며 건강하게 성장해 가도록 돕는 일련의 과정입니다. 가르치는 교육자나 배우는 학습자 모두가 행복해야 합니다. 이러한 교육을 위해 교권보호와 교원 처우개선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전북교총은 선생님과 함께하며 교직사회의 구심체로서 교원의 권익신장을 위한 튼튼한 울타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는 민주시민으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꿈을, 선생님들에겐 권익증진을 위한 희망의 사다리가 되어 드리겠습니다.”
현재 이 단체를 책임지고 있는 전북교총 제33대, 제34대 회장직을 연임하며 전북교총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견인 중인 이기종 회장(전라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을 만나 인터뷰했다.
교권 확립을 위한 실질적인 제도적 장치 마련이 급선무
“우리나라 학교 현장의 교육문화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이 존재합니다. 우선 교단에서 열정과 헌신으로 교육 활동에 임하는 교원들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며, 특히 그들이 학생들을 지도하다가 의도치 않게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선생님을 구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제도적 방안 마련이 절실합니다. 이것이 선행되면 선생님이 마음 편하게 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을 것이며, 다시금 헌신과 사랑으로 가득한 학교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몇 년 동안 전국에서 100여 명이 넘는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특히 서이초 교사 사망으로 충격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악성 민원에 시달린 반교육적 사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해서 수업 방해 학생은 즉각 분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권의 존중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교사가 힘을 잃으면 교육은 희망이 없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어떤 제도나 법령보다 학부모님들의 따뜻한 신뢰와 협조가 중요합니다.
그런의미에서 우리교총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교원복지와 처우 향상을 위해 시·도 교류 및 문화, 의료, 장례, 식당, 휘트니스, 숙박, 웨딩 등과 MOU체결, 문화예술체육관련 복지혜택 확대, 교원사기 진작을 위한 제도 개선과 각종 행사를 기획 추진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타 시도교총이 연대가 되어 있어 다른 시도에서도 동일한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신뢰를 할 수 있는 점으로 뽑을 수 있습니다..”
전북 교총은 75년이라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교원단체로 전북내 유· 초 · 중 · 고등학교 교원과 대학교 교수에 이르기까지 교육을 직업으로 하는 모든 교원이 가입하여 이루어진 단체이다. 전북교총은 교원들이 모여 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교원 복지향상에 최선을 다하며, 직장 내 애로사항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기종회장은 섬김과 나눔의 철학을 비전으로 ▲공감의 교총, ▲도전의 교총, ▲소통의 교총, ▲행복의 교총, ▲전문의 교총 등을 실현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최근 그는 교총의 핵심 사업인 '2023 전북청소년 미래교육 창의나래 페스티벌'도 성황리에 마무리하는 등 전북교총을 성공적으로 진두지휘하고 있다는 평이다.
한편 인터뷰 당일, '힘든 선생님들께 위로와 격려의 일환으로 손시집 '가슴으로 만난 사람은 꽃이다 Ⅳ(이삭빛)를 회원들께 선물하고자 시집 100권을 구입 증정한 이기종회장은 인성교육강사로 활동하는 노상근박사와 이삭빛시인을 모셨다'고 전했다.
노상근 박사는 시집을 기획한 이삭빛TV 독서대학 학장이자 인성교육강사와 시활동가로 활동하는 안중근 장군 전주기념관 관장과 문화만세 회장으로 문화만세, 문화로 만드는 세상에서 이삭빛시인과 함께 콜라보로 활동하고 있다. 이삭빛 시인은 국민천사시인(노송동 얼굴 없는 천사시 선정시인2017)으로 알려진 인성교육강사로 활동 중이다.
이기종 회장은 "모든 교육은 배려와 나눔 없이는 성장할 수 없다." 며 "그런 마음가짐으로 시집을 증정할 수 있어서 기쁘다," 며 "우리고장 출신 서정시인의 시를 통해 삶의 위안과 힐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교총만의 차별화된 힐링과 위안 프로그램
- 주말농장
“저는 전북교총의 주인은 회장단이 아닌 모든 회원이 주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저는 '섬김과 나눔'이라는 비전 아래 회원이 중심이 되는 사업을 해왔습니다. 물론 제34대 회장직에 오름과 동시에 코로나 시국이 터져 사업과 행사에 제약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그 상황 속에서도 전북교총의 주인인 회원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고심했습니다. 그리하여 주말농장 프로그램을 진행해 수많은 회원에게 힐링을 전할 수 있게 돼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 교총장학회를 설립 및 전라북도 현장 교육 연구대회
또한, 이기종 회장은 어느 시도에서도 운영하지 않는 교총장학회를 설립하여 3년째 회원이 속한 학교의 제자, 회원의 자녀(대학생)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더 나아가 부모의 사고로 경제 사정이 어려워 생활고를 겪는 학생을 위해서도 긴급 생활 장학금을 지급하며 사회에 모범이 되는 교원단체로 인정받고 있다.
이외에도 전북교총은 매년 교원의 전문성 함양을 위한 '전라북도 현장 교육 연구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필요한 교육자료를 직접 제작하는 '전북교육자료전'을 개최하는 등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회원들의 복지와 처우를 개선하기 위하여 CGV 영화관, 원광대학교병원 및 원광대학교치과병원, 금성장례식장, 아름다운컨벤션, 더메이호텔, 다비치 안경원 등과 MOU를 체결하여 제공하고 있다. 전북교총 이기종 회장은 건강하고 행복한 교직사회를 위해 지난해 '제1회 전북교총회장배 탁구대회' 및 '제1회 전북교총회장배 풋살대회'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코로나 시국이 완화된 만큼 시군대항 종합체육대회, 영화관람, 등산대회, 송년의 밤과 같은 행사를 계획하여 전북교총 회원 가족의 화합과 우애를 다지는 크고 작은 기회의 장을 마련해 실천해 옮기고 있다.
특히, 교총은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올 해 '2023 전북청소년 미래교육 창의나래 페스티벌 체험행사를 개최했다. 전주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서거석 전북도교육감을 비롯한 학부모 학생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AI, VR, XR, 사물인터텟, 드론, 로봇덴스, 메타버스 등과 같은 미래 혁신 기술을 쉽게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체험과 기회의 장을 제공했으며, 아울러 제1회 전라북도교육감배 코딩대회도 함께 개최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처럼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미래를 준비하는 계기를 주는 것은 물론 회원의 권익증진을 '나눔과 섬김'의 정신으로 열정을 다하는 전북교총의 변화와 혁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