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제 3종 경기 회복 후기
회복이 너무 힘들었다. 이 글은 병원에서 투병하고 있는 기철 씨와 함께 고통을 나누고 싶습니다.
☆ 경기 종료 14일 22시
사진 촬영 후 마사지 서비스가 있었다.
마사지사가 손을 댈 때마다 신음소리가 입에서 울려 퍼진다. 창피하게~ 아들이 보고 있는데 상관없이 너무 아프다 ㅋㅋ 마사지 후 좀 몸이 노곤함과 오한이 밀려온다. 너무 춥다. 타월로 감싸고 있자니 이젠 뱃속에서 뭔가 위를 긁는다 찌릿찌릿~ 속이 울렁거린다. 멀미다 으흐 뭔가 이빨로 씹고 음식을 먹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이 밀려온다.
바꿈터에서 수영용품 수령 매소홀 티로 환복, 자전거 수령 후 분해 패킹하는데 추워서 타월로 꼭꼭 온몸을 감싸고 덜덜 떨면서 180km를 태워준 고마운 자전거를 홀대하며(무정한 놈 펑크 없이 잘 태워 주웠는데~~) 단프라 박스에 패킹했다. 나의 애마에 감사한다. ㅋㅋ
출발 전 화장실에 들러 설사를 좀 했다. 좀 배가 안정되는 듯~~
차량 이동으로 숙소까지는 1시간 가야 했다.
뒷 자석에서 아이들이 종알거림도 예민해 진다. ㅋㅋ 화 안냈음~~
눕고 싶다. 멀미가 나는데 걱정이다. 다행히 난 멀미를 안 했는데, 편의점에 죽을 사오자 막내가 차에 멀미를 한다. 미안타 내 대신 네가 시원하게 토하는구나 짜슥...
☆ 경기 종료 15일 1일차
12시 30분경 숙소 도착 춥다 덜덜 떨림이 장난 아니네 따뜻한 물, 따뜻한 이불속 빨랑 들어가고 싶다. 샤워 후 죽을 2스푼 먹고 쓰러져 잤다.
4시경 속 쓰려 다시 일어나 죽을 몇 숟가락 뜨고 다시 잠
6시 나머지 죽을 먹고 다시 잠
7시 리조트 조식 뷔페 죽이 제일 맛나다. 입 천정이 약간 뜨거운 국물에도 벗겨진다. 하아 ~ 쓰려
9시 맞춰 공항으로 렌터카 반납 바쁘다.
수속 자전거 화물, 실린더(co2) 검사 해명 9시 40분 "와 후 제정신이 아니다"
제주공항 이륙 ~~ 잠깐 김포공항이다. 콜밴 픽업 후 집으로 고고씽~~
- 가족도 피곤한가 보다 짜장면 탕수육 세트, 난 시원한 말끔한 삼선 우동 얼른 해물부터 건저 먹고, 면은 나중에 둘째가 먹고 싶다 하면 곤란하잖아 ㅋㅋ
- 한 시간 취침 후 출근 다행히 직원이 많이 해놨다.
바쁘게 마무리하고 집으로~~ 보현 형님 쫄면 번개 참석 못 해 죄송 매운 것 만 생각해도 속이 아파요~~
또 잠, 발, 발목이 부었다. 신발이 안 들어 갈 정도~~~
병문안 기철 씨가 안쓰럽다. 사고 없이 완주했으면 좋았는데 ~~기철 힘내~~
귀가 뭔가 또 먹어야겠다. 위가 계속 울렁거리고 먹고싶은데 딱히 생각나는것 이 없네~~
냉장고에 꼬막 비빔밥 팩에 밥과 맥주 한 캔 잠. 다리가 화끈거려 잠이 안 온다. 마사지기로 30분 다리 마사지 후 취침~~
☆ 경기 종료 16일 2일차
화요일 송내 강원 삼계탕 릴리와 맛나게 먹었다.
저녁엔 여유있게 발에 얼음 찜질~~
☆ 경기 종료 17일 3일차
수요일 아침 체육관 샤워하러 갔다. 상돈햄 즐 대화 후 귀가~~
발목보호대하니 통증이 경감된다.
수요일 저녁 기철 씨 면회 후 청기와 해장국집 김치 뼈해장국을 먹을 수 있을 정도 위가 회복되었다. 먹었는데 속이 허 하다. 또 먹고 싶다.
꺽정 형님 저녁 감 쏴~~
이젠 뭐든지 먹을 수 있다.
입안에서 단 물 돌고 흐뭇하다.
기철씨도 빨리 회복하길 기원합니다.
아 자~~ 아 자~~ 매처럼 날자 매 소 홀~~~
첫댓글 음 뭐 이건 후기라기보단 먹방 투어...먹고 또 먹고....못 먹은거 후회...어째든 해진아 장하다 ...제주 아이언맨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