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레네 산맥은 프랑스와 스페인의 국경선으로 최고 높이는 3400m 이며
순례자들이 걷는 길은 차길이 있을 정도로 험하지는 않지만 오월인데도 정상에는 아직 눈이 남아있었다.
비,바람,눈이 심하여 겨울에는 이 코스가 봉쇄되고 우회하여 가게 된다.
(산티아고 영화인 The way 는 눈보라에 아들이 길을 잃고 죽는 이
야기로 시작되듯이 )
날씨가 변덕스러운데 이 날은 매우 화창하였다
까미노 전 코스중에 자연 경관이 제일 이라고 한다 .

올라오다가 뒤돌아보니 어제 묶었던 마을(생장)이 아직도 안개속에 묻혀있다

피레네를 올라가는 순례자들
( 줄을 지어 올라가기에 실제로 노란 화살표없이 따라가기만 하면 길을 잃을 걱정이 없다 )

시간이 지나면서 안개도 많이 걷히고 길 옆 목장에는 양들이 아침 식사한다

꽤 많이 올라와서 내려다 본 사진

경치가 아름다와 쉬어가면서 간식도 먹고

이제 정상이 얼마 안남은 것 같은데


이 한국자매님은 벌써 퍼지면 안되는데......

정상 부근엔 성모상이 순례자를 반겨주는 듯


드디어 정상 ~

내려가는 길도 급경사이지만 여기부터는 스페인이다

첫 숙소지 --론세스바예스 - 1400년대에 지은 수도원으로 넓은 공간의 고풍스러운 곳이다


숙소에 도착하면 침대를 배정받고 제일 먼저 씻고 세탁을 한다 ( 세탁장이 있어서 손수하거나 유로세탁기 , 건조기 사용)
빨래를 널고 나서는 자유시간 --마을 구경하거나 다음날 코스파악하거나 카톡등 하면서 저녁식사때까지 쉰다 )

망중한을 즐기는 순레자 부부


평일 미사는 대개 7시 혹은 8시에 있으며 복사등 보조없이 매우 조촐하며 대부분 순례자와 일부 마을 주민들이다 ( capture 사진임)

이곳의 숙소는 아주 좋은 편이고 숙박비는 5유로 ( 7000원)정도 대개 10시 혹은 11시 소등하지만 피곤하여 그 전에도 취침할 수 있다. ( capture 사진임)
다음날 아침 6시쯤 기상하지만 옆 침대동료들의 수면을 방해하지 않기위해 배낭과 침낭을 가지고 복도나 안내프론트에 와서 행장을 꾸리고 출발하는데 아침 8;30분에는 무조건 이 알베르게를 떠나야한다
식사는 신청해서 같이 먹거나 주방에서 직접 요리해먹을 수있다
식당에서 같이 먹는 경우는 외국인과 같이 대화도 하며 순례자메뉴라고 해서 10.000 ~ 15.000 원 정도가격으로 잘 나오는 편이다
꼭 와인이 나오며 이 지역의 와인은 매우 품질이 좋다고 한다
첫댓글 피레네 산맥 넘어 스페인으로 넘는길이 엄청험하네요 해발 3700 미터면 고산증세도 있을텐데 이뭏튼 대단 하십니다. 멋진 사진도 남기시고 .
최고 높은 봉우리가이 3400m이고 실제는 차가 다닐 수있을 정도로 완만합니다
순례자들이 나이 많은 노인들이 많음에도 대개 잘 갑니다 .
오히려 전혀 준비 안한 젋은 분들이 더 힘들죠 . ...
저도 차근차근준비해서 꼭 갈거에여 ㅎ
정말 멋지고도 신비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