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부터 이주영의 '나와바리?'라고 함께 가기로 한 거진항 방파제 낚시..! 마침.. 지난 어두열 시조회에서 주영부부와 만난 자리.. 5월 19일 토욜에 만나 1박 하자고 날짜를 잡았다.
그런데... 주영이, 처삼촌의 갑작스런 별세.. 어두열회원들은 각자 나름의 행사와 모임이 겹치고... 후일로 미룰 생각도 없지 않았으나, 다음주에는 내가 가족낚시 가는데 좌대예약을 마친 상황.. 더는 미룰 수 가 없었으니....
그래서 셋이 단촐하게 떠난 낚시여행! 현지에 도착하여 민박을 하자는 주영이의 제안을 거절하고 나는,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파도소리를 벗삼아 별들을 감상하며 야영하자고 우겼다.
마침내 모래사장에 텐트를 치고, 방파제에 나가서 낚시대를 펼쳐 놓자마자, 우리들은 천막으로 돌아와 시원한 맥주로 목을 적시고... ^^
바다를 향해 힘껏 릴대를 던지니 민물낚시에서 '피라미'만큼이나 귀찮은 복어새끼만 연달아 나왔다. 나는 잠시 낚시를 접어두고 마누라와 속초밑에 있는 물치항으로..
젊은 부부가 나란히 서서 회를 떠 주니 보기에도 좋아, 더 맛날것이라는 죽철생각!!..ㅋ
드뎌.. 텐트로 돌아와 시식! .. 한 잔 술과 함께 친구와 애처?를 옆에 끼고 시원한 바닷가 갯내음속에서 먹는 싱싱한 회맛.. 상상에 맡김니다요..ㅋ
낚시하면서 곁들이는 새참에 한잔 술.. 또 낚시.. 천막이 바로 옆이라 기동성이 아주좋은 야영의 장점입니다..
이렇게 해서, 어느사이 밤도 지나고 새날이 밝아 오네요...^^
잡은 괘기가 보이지 않는 이유는? 주영이가 월척급 황어를 먼저 올렸고, 나는 내내.. 복어새끼만 잡다가 밤낚시에서 30cm급 감성돔 3수를 하였는데 내가 낚시하는 방파제 뒤쪽에 넣어둔 삑끄망을 통채로 도둑 맞아벼렸다는 사실. 안 믿고 싶으면 믿지 마삼. 주영이는 인증 샷을 하지 못해 지금까지도 못내 아쉬워 하고 있다네요!
|
첫댓글 사랑을 따르자니 우정이 울고, 우정을 따르자니 사랑이 우네, 게릴라 산행 땜시 끝내 동참을 포기한 아쉬움. 배경이 좋고 모델도 좋으니, 색상과 선명도도 아주 좋 아 .
도둑맞은 월척, 감성돔의 몽타쥬를 띄우시요...인근 횟집 수족관에 전시되있는 활어 돔을 삭삭 뒤저,정밀감식하여,꼭 찾아내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