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을 창업하려면 요리는 할 줄 몰라도 음식을 좋아해야 한다. 그리고 음식 맛은 기본이고 사람을 대하는 일이 쉬워야 한다. 식당을 운영하다가 보면 보통 사람들보다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장사가 되고 안되고의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손님들이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때로는 비수가 되어 꽃힌다. 이 상황에서 술이 끼여 들면 상황은 더 심각해 진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쉽게 지치기 때문이다. 아무리 마음을 다잡고 메뉴에 대한 자신감으로 버티려 해도 이런 이유 때문에 무너진다. 외식업을 하려면 가장 중요한 준비사항이 경험을 쌓는 것이다. 식당을 하면서 제일 많이 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내심이다. 홍콩반점의 짬뽕은 레시피를 표준화하여 재료의 량에 따라 전문적이 주방장이 아니어도 한결같은 짬뽕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외식사업은 항상 소비자의 마음을 읽어야 한다. 그리고 소비자가 이탈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식당을 운영하려면 마인드 컨트롤이 중요하다. 스스로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면 힘들어서 제대로 일할 수 없다. 돈은 벌고 싶다고 해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다. 열정을 가지고 일을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따라 오는 것이 돈이다. 맛집으로 소문나는 것은 결국 포장이다. 블로거나 SNS를 최대한 활용해라.
식당은 주인일 때 돈을 벌지만 경영으로 들어가면 돈아 안된다. 음식점 주인은 자기 가게에서 음식을 먹는 것이 불편해야 한다. 배달업은 눈에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손해가 많다. 가성비와 맛이 뒷받침될 때 충성고객이 생기는 법이다. 욕심을 줄이고 남는 수익을 손님들에게 돌려 줄 때 충성고객들이 몰려 온다. 식당은 이 일을 즐기면서 내 인건비 정도 벌겠다는 생각으로 해야 한다. 처음부터 욕심을 부리면 힘들고 꼬일 수 밖에 없다.
저자: 백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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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이책을 읽으면서 2가지 놀라운 점을 발견했다. 저자는 명문대(Y대)를 졸업한 엘리트로서 그당시 상상도 할 수 없는 식당업에 뛰어 들어 성공한 것이고 또 하나는 남다른 성공 마인드를 갖추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책의 제목이 " 장사이야기" 이면 장사에 대한 노하우를 알려 줄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시종일관 성공 마인드를 강조하고 있다. 장사나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 대부분의 창업자들은 돈을 목표로 하지 말고 일을 목표로 해야한다고 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일로부터 자신을 다듬어 가면 돈은 부수적으로 따라온다는 만고의 진리를 다시 상기하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외식업을 하는 사람은 물론 개인사업이나 샐러리맨들도 읽어 볼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얻어야 할 교훈은 직업의 귀천을 떠나 진입장벽이 낮은 곳을 스펙이 좋은 사람(능력자)들이 진입하면 그만큼 성공의 확률이 훨씬 높아진다라는 것을 캐치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