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로만 내려오던 검단 선사를 한번 만나 보고싶어 검단 산행에 동참하였습니다.
검정색을 기초로 둔 색안경을 끼고 허리에 간편하게 걸친 조그만 가방을 허리에 묶고
그랜저가 등장 반가운 마음에 어서 와라 서로 눈인사를 하구 처음으로 상면하는 새벽별님, 새벽별님2. 침묵님. 그리고 내 친구 이 교수와 함께 검단산 에니고 앞에서 15시에 만나서
산행을 시작했다.
주변 상가에서 많은 산악인들이 부어라 마셔라 하구 있는데 우린 이제야 출발이네 하며
투덜거리며 첫발을 내딛는다. 호국사로 향하여 창우동 능선으로 내려오는 산행이였다.
한걸음 한걸음 발걸음 정상을 향하여 움직이고 있는 일행들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님들은 몇 분 없는데 내려오는 사람들 왜이리 많은지 사람들 사이사이로 살짝 살짝 피하며 오르고있었다. 정상 갔다올 시간이 될지 의문이 생김 그러나 부지런히 갔다와야 한다는 생각에 바쁜 발걸음을 옮겼다.
정상까지는 657 산을 잘 타는 사람은 1시간 정도면 정상을 밟는 다는데 왜이리 오늘따라 몸이 힘든지 삐질. 삐질 흘러내리는 육수는 어제 과음 한 탓일까...
밝은 웃음으로 하얀 치아를 보이며 가볍게 오르고 있는 새벽별2님은 몸이 무척 가벼워 보였다. 새벽별님과 새벽별2님은 친구라고 하는데 의심스러웠다. 호구조사 해본 결과 신림동에서 오신 분들 이였다. 하남에 사는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서 주절이 주절이 하남의 명산 검단산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다. " 이산이 참 재수 없는 산이거든요"
천천히 올라 봅시다. 모두 방긋이 웃음으로 답한다.
이 교수 친구는 혼자 열심히 검단선사 종아리 쪽을 밟으며 앞장서서 거침없이 정상을 향하고 그랜저와 꽁지 그리고 새벽별님 새벽별2님 침묵님 함께 천천히 올랐다.
약수터 중간 부분쯤 침묵님이 하산 할 때 어느 쪽으로 오세요 하며 약간 힘들어하신다.
"왜요" 힘드세요?
돌이 많이 있다고 짜증난다고 하신다. 마음속으로 돌없는 산 어디있어요 하며 마음속으로 이야기 해보면서 하산할 때 이쪽으로 오지 않습니다. 천천히 올라오세요
위쪽을 보지말고 아래쪽을 보시면서 벌써 이만큼 이란 생각을 가지셈 하며 침묵님과 함께 가장 뒤쪽에 쳐져 오르고 있었다.
"저기만 가면 돌없어요 갑시다."
"전 이렇게 돌들이 많은 산은 짜증나요"
하며 몹시 싫어한다. " 참 말씀이 재수 없으십니다" 하였더니 웃는다.
힘들 때는 약간의 유머가 필요한법 함께 웃으며 한걸음 한걸음 올라갔다.
약수터 바로 밑 쉼터에서 새벽별님과 새벽별2님이 아이스바 하나씩을 입에 물고 뒤쳐저오는 우리를 비아냥 하는 듯 맛있게 아이스바를 입으로 물고있었다.
새벽별2님이 어서오라는 듯 쉼터에 도착하자마자 아이스바 하나씩을 건네 주었다.
얼마나 맛있는지 온몸에 수혈을 넣어주듯이 몸이 좋아졌다.
"자 이제 얼마 안 남았으니 올라갑시다". 침묵님 에게 이야기한다
뇌물 먹었으니 열심히 올라야 한다고 이야기하는 침묵님 웃겼어 증말
아이스바를 하나씩 입에 물고 조금 오르니 약수터가 나왔다.
벌써 이교수 친구는 앉아서 땀을 손가락으로 쓸어내리고 있었다.
물떠 먹기위하여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었다. 먼저 왔으면 줄이라도 서있지 그랬냐구 누가 그런다. "맞아 맞아"하며 맞장구치며 꽁지도 거들었다.
시원한 약수로 목을 축이고 "정상을 향해 올라 봅시다 여기서 약30분만 가면 됩니다."
하며 출발을 하였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며 뒤돌아 가는 이교수 "뭐야 벌써 가려구"
같이 가자 해도 힘들다고 돌아서서 내려가는 이 교수를 보며 참 안타까웠지만 침묵님 눈치를 봤다 침묵님도 함께 하산 하실래요? "뇌물 먹었으니 정상까지 가야지요"
하며 정상을 향해 발길을 옮긴다.
약수터에서 정상까지는 계단이 많습니다.
하나 하나 올라 봅시다 하며 출발하였다. 중턱에 있는 넓은 헬 기장을 지나
정상을 향하는 발걸음 도란도란 모여 앉아서 무엇인가 열심히 먹고있는 주변 산악인들을 뒤로하고 정상을 향해 우리일행은 터벅터벅 ........
침묵님은 저번 산행 때는 검정 옷에 검정안경 그리고 모든 것이 검정 색뿐인 사람이 뒤에서 함께 했다며 저승사자라고 한다. 그런데 이번은 밝은 옷이라 조금 났다고 한다.
저기만 가면 정상입니다. "거짓말 아니죠"
하며 무척 힘들어하신다.
멀기만 하던 정상이 코앞에 온 것이다.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밧줄을 잡고 영차. 영차 몇 번하고 몇 번 쉬고 이궁 힘들게 올라왔다.
새벽별님은 기록을 남겨야 한다며 필카를 건네준다. 정상에서 한컷을 하고 바로 저쪽으로 가서 우리 조금 쉬었다 하산하자고 했다.
준비해서 가져간 1.5리터 맥주를 배낭에서 꺼냈다. 오이 안주와 함께 새벽별님이 준비해온 낑깡과 함께 시원한 맥주를 한잔씩 모두 돌리고 정상 돌 위에 앉아서 아래 보이는 헬 기장을 보며 시원하게 보이는 하남시전지역을 눈 아래로 보며 정상의 참맛을 잠깐 느껴보며 늦게 올라온 우리는 시간이 없어 바로 하산하기로 하고 다시 산행을 했다.
침묵님은 오늘따라 몸이 무거워 보여서 그렇지 산행을 많이 해본 사람은 틀림없다. 처음에 걱정이 되었지만 나중에 하산할 때 발걸음보고 깜짝 놀랐다.
하산 할 때 누구보다 빠른 발걸음으로 내려가고 있지 않는가.
침묵님은 하산할 때 아시는 분을 만난 듯 서로 손잡고 방가워 하는 사람이 있었다.
그분도 예전에 싱글 이래나 뭐래나 아무튼 서로 아는사람 이라고 한다.
하산하며 팔당땜 그리고 옆에 보이는 예봉산 하남시 미사리 조정경기장 모두 위쪽에서 바라보며 정상에 올라 하산 할 때의 즐거움을 서로 즐기고 있었다.
검단 산행을 모두 마치고 오후 6시30분경 에니고 앞으로 다시 모였다.
저녁 식사를 위해 우린 쌈밥집에 가기로 결정하고
뒤풀이 시간에 맞추어 오신다는 두분이 있다고하여 그랜져님은 두분을 만나러 가고
새벽별님과 새벽별2님 그리고 침묵님과 식당앞에서 앉아서 기다리고있었다.
오늘 산행이 좋다고 했다. 침묵님은 다음 산행때 꽁지가 오면 안온데나 뭐래나 흐흐
나중에 뒤풀이에 합류한 오드리될번 이라는 닉넴 쓰는 어여쁜 여성이 한분왔다.
산행 복장이 아닌 예쁜 모습으로 꽃단장하고 온 것이다.
일행들은 모두 쌈밥집으로 들어섰다.
산행을 마치고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고있었다.
유별나게 신경을 쓰는 듯 주인장은 무엇 무엇을 가져다 주라며 직원들에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맛깔스러운 동동주 2독아지 비우고 도토리묵 하나 파전 하나 그리고 쌈밥
맛있게 저녁을 해결하고 있는데 파라독스라는 닉을 쓰는분이 다시 등장
새벽별님과 새벽별2님 침묵님은 신림동이라 먼저 일어나 귀가 하구
나중에 오신 두 분과 다시 호프 한잔씩 하기로 결정 하남시청 앞으로 발길을 돌렸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싱글방에 대한 좋은 의견들
그리고 앞으로 좋은 산행을 많이 하자는 여러 가지 이야기들
세상돌아 가는 이야기들 주절 주절 참 많은 이야기를 한듯한데
다음날 생각 해보니 기억에 남는 것은 별루였다. 내가 술에 취한 거야 그런거야 하하하
오드리될번 님의 아시는 분이 나중에 합류하여 다시 커피한잔씩 하기로 하고
별빛아래 호프집에가서 마지막 커피와 맥주 한잔씩 하며 오늘 하루를 접었다.
즐거운 산행을 기획하고 만들어준 그랜져 님께 이면을 통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다음에 기회 된다면 다시 한 번 검단산에 도전하고 싶다.
다음산행은 왕방산이라고 하는데 시간이 될지는 모른다 참여하게 된다면 좋겠지만
노력 해봐야 되겠다.
오늘 오셨던 모든 분들 하루하루 많은 행복 바라며 언제나 돈벼락 맞는 일들만 이뤄지시고
그랜져님이 모여 하면 모조리 모여주셈 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