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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명산 탐방, 천안 광덕산(廣德山)~망경산(望京山) 산행..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 처음으로 평일에 산악회를 따라 산행을 한다.
주말 산악회만 따라 다니다가 평일 산악회를 가니 왠지 날설은 느낌이다.
아침으로는 차가운 기운이 감도는 날씨에 집을 나서 동광주IC 옆 버스정류장에서 광주명산트레킹클럽 회원들과 합류한다.
역시 평일 출근시간이 겹치는 아침이라 동광주진입로는 차량으로 붐빈다.
7시50분 출발한 버스는 차량의 번잡을 피해 문흥IC로 들어서 광주-대구간 고속도로를 타고 한가로이 달린다.
강천산휴게소에서 늦은 아침을 먹고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순천-완주고속도로로 진입한 후 다시 호남고속도로에 접어든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 정안휴게소를 잠시 들렀다가 정안IC를 빠져나온 버스는 3시간여 만에 광덕사주차장에 도착한다.
주중이라 한가로운 주차장에서 10시55분 산행을 시작한다.
광덕사를 둘러보고 산길로 들어 산행을 시작하는데 광덕사에서 10여분 소비한 탓에 한참을 올라도 일행들이 보이질 않는다.
빠른 걸음으로 568계단을 올라 가파른 능선봉에 올라서니 일행들이 쉬고있어 합류한다.
이곳에서 노익장을 과시하는 14년 대선배님을 만나 반갑게 산행을 함께 한다.
광덕산 정상에 올라서니 평일이라서인지 한가로운 풍경에 쉽게 인증샷을 할 수가 있었다.
1시간여 긴 시간 동안 느긎하게 점심식사를 한다. 이렇게 긴 점심시간은 처음 가져본 것 같다.
1시가 조금 넘어서야 능선을 따라 망경산을 향해 내려선다.
약간의 오르내림이 있지만 부드러운 능선이 만경산까지 이어진다.
망경산에서 다시 긴 휴식을 취하고 수철리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너무나 많은 낙엽이 쌓여 미끄럽다,
낙엽을 헤치며 한참을 내려서 수철리교회에 이르러 산행을 마무리한다.
10km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산행길이었지만 존경하는 선배님과 옛 산행동지, 산행 선배님들과 함께 한 즐거운 산행길이었다.
○ 산행일자 : 2018년 11월 20일 (화)
○ 기상상황 : 맑음(바람도 없이 맑고 화창한 날씨 1~11℃)
○ 산행인원 : 광주명산트레킹클럽(29명) - 회비 25,000원
○ 산행코스 : 광덕사주차장~광덕사~광덕산~장군바위~장고개~마늘봉~망경산~수철교회(충남 아산, 천안)
○ 거리 및 소요시간 : 9.72km(트랭글GPS), 4시간 50분 소요
주차장(10:55)~광덕사(11:00~10)~정자쉼터(11:25)~능선봉(11:45~50)~광덕산(12:10~13:05)~장군바위(13:25)~장고개(13:35)~
마늘봉(13:45~50)~망경산 삼거리(14:05)~만복골 갈림길(14:10)~망경산(14:25~50)~임도 정자(15:10)~천관사 갈림길(15:15)~
호수마을 갈림길(15;25)~수철리교회(15:45)
○ 교통상황
동광주IC(07:40~50)~88고속~강천산휴게소(아침)~순천-완주고속~호남고속~정안IC~604,618지방도~광덕사주차장(10:45)
수철리(16:05)~뒤풀이(16:30~17:30)~남풍세IC~천안=논산고속~정안휴게소~호남고속~여산휴게소~동광주(20:00)
○ 산행지 소개
충남 아산시 송악면과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의 경계에 있는 광덕산(廣德山 699.3m)은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광덕산은 광덕사(廣德寺)라는 사찰의 이름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1872년 지방 지도』에 원일면 서쪽에 광덕사가 기록되어 있는 것이 확인된다.
‘광덕’은 부처의 덕을 널리 베푼다는 불교적인 명칭으로서 일대의 광덕리, 지장리 등도 불교적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광덕산에서 북동쪽으로 태학산, 망경산과 함께 연속적인 산지를 이루며, 이 산지는 천안과 아산의 남서쪽 행정 경계를 이룬다.
광덕산 남서쪽에 자리 잡은 곡저에서 풍서천이 발원하고, 광덕산 동쪽 광덕면 보산원리 일대에서 동남구 광덕면 지장리에서
발원한 지장천과 합류하여 북동쪽으로 흘러 곡교천과 합류한다.
맑은 계곡과 부드럽고 유연한 산세를 자랑하고 있으며, 예로부터 산이 크고 풍후(豊厚)하여 덕이 있는 산이라 하였다.
명산으로서 나라에 전란이 일어나거나 불길한 일이 있으면 산이 운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정상에 서면 차령산맥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파노라마처럼 겹겹이 펼쳐지고 서북쪽으로는 송악저수지가 아스라이 보인다.
광덕산 부근에서 생산한 호두는 껍질이 얇고 알이 꽉 차서 천안시의 대표적인 명산물이다.
광덕산 인근의 광덕면은 전국 호두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며,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에 영밀공
(英密公) 유청신(柳淸臣)이 원나라로부터 호두의 열매와 묘목을 처음 들여온 곳이라 전해지는 곳이다.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는 광덕산 호두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또, 광덕사 주변은 갑신정변을 일으켰던 김옥균, 임시정부 주석 김구선생 등 역사적 인물들이 은신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인 광덕사는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 자장(慈藏)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불치(佛齒) 1과와 사리 10과, 금은자(金銀字) 화엄경, 법화경, 은중경(恩重經) 각 2부 등을 승려 진산(珍山)에게 주어 새 도량
(道場)을 연 것이 그 시작이라고 전한다.
임진왜란 때 모두 소실되고 대웅전과 천불전만 중건되어 큰 절의 명맥만을 유지하였고, 1981년 대웅전과 천불전을 지었다.
천안시 광덕면 광덕리와 아산시 배방면 수철리 경계에 있는 망경산(望京山 600.9m)은 천안 시가지의 남쪽, 태학산(455m)과
광덕산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망경산이나 망경대(望京臺)의 지명은 전국 여러 곳에 분포하지만 천안과 세종시 경계에도 망경대(385m)가 있다.
망경대는 고도가 높지 않지만 멀리까지 조망하는 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경(京)’은 한양 혹은 임금을 상징하며, 망경산이나 망경대는 나라에 상(喪)을 당하면 한양을 향해 망배(望拜)나 망곡(望哭)했던
곳이어서 이러한 지명이 유래되었다고 전한다.
광덕산은 ‘산림청 100대명산’이나 ‘한국의 산하 100명산’에는 포함되 못하지만 블랙야크 100대 명산에는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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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를 출발한 지 3시간여 만에 도착한 광덕사주차장, 평일이라서인지 한가롭기만 하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 좌측에 2개의 비석..
고려승상영밀공유청신공덕비(高麗忠臣柳淸臣功德碑)와 호도전래유적비(胡桃傳來事蹟碑)가 있다.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에 영밀공(英密公) 유청신(柳淸臣)이 원나라로부터 호두의 열매와 묘목을 처음 들여온 곳이라고
전해지는 곳이다..
계곡을 따라 잠시 오르면 일주문, 태화산 광덕사(泰華山 廣德寺)로 표기되어 있다..
안양암과 광덕사..
좌측의 안양암을 잠시 들어선다..
경내로 들어서면 극락전이 눈에 들어온다..
잠시 오르면 극락교를 지나 광덕사...
호도나무와 보화루를 지나 경내로 들어선다..
광덕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신라 진덕여왕 6년(652년) 자장(慈藏)율사가 당나라에서 가져온
불치(佛齒) 1과와 사리 10과, 금은자(金銀字) 화엄경, 법화경, 은중경(恩重經) 각 2부 등을 승려 진산(珍山)에게 주어 새 도량을
연 것이 그 시작이라고 전한다..
보화루 앞 호도나무, 천연기념물 제398호로 지정되어 있다..
700살이 넘은 이 호도나무는 우리나라 최초의 호도나무라고 전해진다..
10여분 광덕사를 둘러보고 나와 산길로 들어서면 장군바위와 광덕산 갈림길에서 광덕산 정상으로 향한다..
광덕산까지는 1.8km 밖에 되지 않는다..
가파른 게단의 시작..
568계단을 지나 오른다..
가파르게 올라 정자쉼터에서 능선을 따라 오른다..
이제 본격적인 오르막이다..
잠시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능선봉 쉼터..
잠시 숨을 돌리며 쉬어간다..
부드러운 능선 헬기장을 지나고..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광덕산 정상이다..
해발 699.3m의 광덕산(廣德山)은 천안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정상에서 인증샷을 날린다..
산행길에 만난 대선배님과도 한 컷..
77세의 연세임에도 선두에 서서 노익장을 과시한다..
뒤따라 올라온 횐님들과도 함께..
광덕산의 조망은 잡목이 우거져 좋지않다..
정상에서 1시간여의 긴 점심식사 시간을 갖는다. 망경산까지는 4.3km..
망경산으로 내려서는 긴 내리막길..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고..
장군바위에 내려선다..
바위가 장군이 투구를 쓰고 있는 모양이므로 장군바위 또는 장군암(將軍巖)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우측으로는 장구골을 따라 광덕사로 내려서고, 좌측은 어둔골을 따라 강당리로 내려선다..
부드러운 오르내리막이 어이지고..
장고개에서 다시 가파른 오르막으로 이어져 마늘봉으로 오른다..
장고개에서 오르는 길..
가파르게 올라서면 마늘봉 쉼터, 잠시 쉬어간다..
망경산 삼거리..
설화산을 좌측으로 보내고 망경산을 향하여 우측으로 내려선다..
다시 내려서면 만복골 갈림길..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면 망경산 정상이다..
해발 600.9m의 망경산(望京山)은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광덕리와 아산시 배방면 수철리의 경계를 이룬다..
오랜만에 만난 그 옛날의 산행동지 죽공님과 함께..
건너편 서북쪽으로는 설화산(44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바라보인다..
북쪽으로는 수철저수지, 동북쪽은 천안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온다..
건너편 서쪽은 태화산(460.5m)..
느진목골과 설화산 능선..
설화산(雪華山)은 정상부의 봉우리에 눈이 쌓인 모습이 장관을 연출하여 설화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정상부가 뾰족하여 마치 붓끝모양과 비슷하다하여 문필산(文筆山)으로도 불리는데 이 일대 출신의 문필가들이 많다고 전해진다.
망경산에서 한참을 쉬었다가 내려선다..
잠시 부드러운 능선이 어어지는가 싶더니 가파른 내리막으로 변한다..
소나무숲이 있는 능선을 지나면..
능선을 따라 임도가 지난다..
정자쉼터가 ㅇ로질러 내려서면..
천관사 갈림길에서 날마루 방향으로..
호수마을 갈림길에서 직진의 날마루 방향으로 내려선다..
낙엽이 수북히 쌓여 길을 분간할 수 앖다..
한참을 내려서면 묘역을 지나 수철리 3구 마을이 바라보인다..
햇살을 받은 억새가 아름답다. 농로에 내려선다..
수철리교회를 보며 농로를 따라가면..
교회와 느티나무가 바라보인다..
500년이 훨씬 넘은 일헌수(日軒樹)가 거대하게 서있다..
감이 주렁주렁 열린 감나무 옆 정자에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함께 한 명산님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다음 산행길에서 함께 할 수 있으시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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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랜만의 해후라 더없이 반
가웠습니다. 상세한 기행문
이 이채롭고 정성이 그득 묻어납니다. 가는길을 잘못
들어 30여분 지연되어 불
편하셨던 점 이해바랍니다.
가끔 여건되면 찾아주세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모처럼 여유롭고 즐거운 산행길이었습니다.~^^~
오모나~~~
만남부터 마무리까지 아주 소상히 기록으로 남겨주시니 제가 다녀왓던 산행을 한눈에 접한듯 아주 조으네요 ㅎ 감사 감사~~^^ㅎ
정산님 시간 나심 자주 오이소~~♡
감사합니다.
함께 하여 즐거웠습니다.~^^~
역시 관록이 묻어나는 산행기와 사진 많은 자료들을 보면서 함께 했던 시간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숲길 선배님과 선후배간 만남도 이번 산행이 준 행운이었네요.
암튼 멋진 산우를 만나서 반가웠고 자주 봅시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꼭 한번 들르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8년여만의 대면은 복합적입니다만 자상한 산행기 만큼은 여전하시군요.
당일 제 몸상태가 정상적이지 못한 관계로 술한잔 권하지 못한 결례는 다음을 위함이라 여겨주십시요.
오랜만에 죽공님과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산행길에서 다시 뵐 수 있기를~^^~
함께한 산행 즐거웠습니다.
자세한 산행설명과 아름다운 영상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계속 같이하였으면 고맙겠습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첫산행이었지만 즐겁게 함께한 산행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