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4
쁘미 & 감자 & 서나 & 으뇽 & 오월♡
1박 양평여행♡♡♡♡♡
양평 애견펜션인 스마일펜션에서 하루 묵고
브런치를 하려고 카페를 찾았는데
우린 오월이가 있기 때문에 애견 동반 가능한 카페를 찾아야했다
그 중에 블로그 후기가 좋고 넓은 것 같고 뭔가 예쁜거같은ㅋㅋ
카페 선택
#. 하우스 베이커리
우리가 1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그래서 주차할 곳도 없어서
옆쪽으로 빠져서 비탈길을 올라 주차공간 아닌 곳에
주차를 해야만 했다
그래도 주차 안내해주시는 분이 굉장히 친절하여서 카페에 대한 첫 이미지가 좋았다
그 분 말로는 12시 이전에 오면 조금 한적하다고 했다
1시 이후에는 지금처럼 사람이 많다고
오월이가 차에서 내려서 카페로 걸어가는데
차가 많아서 그런지 오월이가 떨고 너무 무서워했다
쓰다듬어주면서 꼬옥 안아가지고 카페로 갔다
산을 배경으로 카페가 있는데
한옥 느낌으로 지어진데다 단풍이 예쁘게 물들어서 정말 예뻤다
날씨도 좋아서 사진도 잘 나왔다
입구부터 예쁘장하다
들어가자마자 보인 3동
노키즈존
카페는 굉장히 넓다
1동 2동 3동이 있는데
카페에서 음료와 베이커리를 사고
각자 스타일에 맞는 곳에 가서 먹으면 된다
음료와 베이커리를 살 수 있는 메인 건물
여기에 화장실도 있다
이 건물 안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사람이 많아서 거의 만석이다
카페 바로 옆 공간
여기도 거의 자리가 만석이었는데
신발벗고 들어가는 좌식자리는 많이 남아있었다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야외테라스도 있어서 단체로 왔을때 모여앉아있기 좋을것 같았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내부보다는 야외자리에 사람이 꽉 차 있었다
이런 작은 건물도 있었는데
어떻게 앉는건지는 모르겠다
한 단체가 들어가면 딱 맞을것 같은 사이즈였다
정말 사람이 많았던 정원느낌의 장소
아이들이 어찌나 많은지
놀이터인줄ㅋㅋㅋㅋㅋㅋㅋ
체력도 좋은 아이들은 엄청나게 뛰어다녔다
커플들이 많을줄알았는데 대부분이 가족단위였다
애견 동반 카페라서 애완동물도 많을 줄 알았는데
초딩들이 훨씬 더 많았다
오월이는 계속 떨고 긴장해서 걱정했지만
곧 적응했는지 떨지도 않고
쁘미 품에서 코 자다가 내 품에서 쿠울 잤다
아쿠 넘 귀여워♡♡♡
블로그에서 봤던 포토존인데
아이들과 가족단위가 신나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린 오월이만 찍어대서 필요 없던 포토존이었다
벌써 트리가 있다
빠르다
오월이를 위해 내가 앉으려고 눈여겨 봤던 장소였는데
자리가 없어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 앉았다
의자와 테이블만 있는 자리였는데 나무가 있어서 그늘도 생겼고
오히려 안쪽자리라 조용했다
적당히 햇볕도 있어서 따뜻하고 좋았다
일단 자리를 잡고
카페로 음료와 빵을 사러 갔다
아침 9시부터 밤10시까지
오픈도 빠른데 마감이 꽤 늦다
오전에 오면 정말 한적하고 고즈넉하고 좋을듯
밤에는 야경도 예쁠것 같은 카페다
유기농 밀가루와 무염버터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어쩐지 가격이 쎄더라
들어가면 쟁반 종이 집게가 있다
빵 비주얼이 다 너무 맛있게 생겨서
담다보면 쟁반 하나 금방 가득 채운다
제과제빵을 배우고 나서
발효와 성형이 엉망인 베이커리가 많아서 생각보다 놀랐었다
그런데 여긴 정말 성형도 균형 잡혀서 예쁘고
발효도 잘됐는지 향도 좋고 부풀기도 좋고
굽기도 잘되어서 색감도 예쁘다
주문하는 곳 옆에 타르트와 케잌도 있다
케잌보다는 타르트 위주였는데 정말 맛있게 생겼다
테라로사처럼 주문받는 직원분 옆에 빵을 따로 자르고 담아주시는 직원분이 계시다
음료 가격도 빵처럼 쎘는데
마셔보니 납득했다
빵도 맛있었지만 음료도 맛있었다
재료도 좋은것을 쓰고 맛도 있고 깨끗하고 인테리어도 예쁘고 넓고 서비스도 좋다
비싸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사람이 무지 많아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바 안이 깨끗하다
정말 마음에 든다
카페에서 근무한 이후로
바 안이 더럽거나 하면 위생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걸 알게 됐다
카페 의자에 먼지가 쌓였을지언정 바 안이 깨끗한 것은 냉장고 안도 깨끗할 확률이 높고 그럼 재료에 대한 관리도 좋을 확률이 높다
우리 음료를 기다리는데 앞사람 음료가 나왔다
푸어링이 너무 예쁘게 된 라떼아트에 나는 좋다고 남의 커피를 사진 찍었다
금방 찍고 사라졌으니 민폐까지는 아니었을것이다
셀프바에는 일회용 빨대 포크 나이프 부터 냅킨 물티슈까지 가지런히 구비가 잘 되어있었다
안쪽에는 베이킹하는 곳이었는데 여기도 굉장히 청결했다
정말 맘에 드는 카페다
주말이용은 2시간으로 한정되어있는데 직원들이 따로 체크는 못할 것 같다
손님 양심에 맡길수밖에
물 마시는 식수대는 별도의 공간에 구비가 되어있다
하지만 나는 안다
이렇게 해놓아도 물 달라는 사람이 있다는걸
따뜻하게 달랬다가 뜨겁다고 찬물 섞어달란다는걸
화장실에 들어가면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따로 있다
여자화장실은 두칸
굉장히 깨끗하게 관리가 잘 되어있다
우리가 간 날은 사람이 많아서인지 줄을 서기도 했다
리얼새우 샌드위치
크로와상이 엄청 큰데 무지 잘 만들었다
결이 잘 살아있어서 바삭한데 안에는 쫄깃하다
엄청 맛나다♡
안에 소스랑 새우랑 내용물도 맛있어서 쁘미는 샌드위치 집에도 사갔다
생과일 프로마쥬
타르트인줄 알았는데 이름이 프로마쥬라고 되어있다
찾아보니 프로마쥬는 프랑스 치즈를 말하는데
리얼치즈케이크를 일컫기도 하는듯하다
우리는 딸기 프로마쥬를 먹었는데
치즈가 진짜 진하고 부드럽고♡
과일도 싱싱하니 맛있었다
생크림 팡도르
들어가자마자 내가 먹겠다고 찍은 녀석
하얗고 딸기가 올려져있고 크림이 있고 엄청 부드러울것 같은 모양이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팡도르는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케잌이란다
8각 별 모양이 특징이다
위에 뿌려진 가루는 분당인가...슈가파우더인가.. 모르겠다
암튼 달콤하고 부드럽고♡ 입에는 잔뜩 묻지만 맛있다♡
우리꺼는 라떼아트가 조금 실패...했지만 뭐 그래도 예쁘다
나만 알지 친구들은 모른다
넘나 맛있던 커피☆
근래 사먹었던 커피(아메리카노랑 라떼 둘 다) 중에 가장 맛있다
탄맛이 없고 산미가 쎄지 않고 적당히 구수하여 무난하게 먹기 좋은 커피였는데 향이 향긋한걸 보니 원두도 좋은거 같았다
라떼 스팀도 잘되어서 거품이 굉장히 부드럽고 샷과 우유의 맛이 잘 어우러져 고소한 맛을 냈다
맛있는 빵과 냠냠 금방 해치웠다
금액이 만만치는 않았지만 행복했으니 되었다♡
이정도 맛 아닌 서울도 이런데 뭐
서울엔 반성해야하는 카페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