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6 : 14-29 세례 요한의 죽음 20240224
예수의 정체에 대한 헤롯의 견해
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15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16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헤롯의 불의를 비판하여 수감된 요한
17 전에 헤롯이 자기가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에게 장가 들은고로 이 여자를 위하여 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잡아 옥에 가두었으니
18 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동생의 아내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19 헤로디아가 요한을 원수로 여겨 죽이고자 하였으되 하지 못한 것은
20 헤롯이 요한을 의롭고 거룩한 사람으로 알고 두려워하여 보호하며 또 그의 말을 들을 때에 크게 번민을 하면서도 달갑게 들음이러라
세례 요한의 참수와 매장
21 마침 기회가 좋은 날이 왔으니 곧 헤롯이 자기 생일에 대신들과 천부장들과 갈릴리의 귀인들로 더불어 잔치할새
22 헤로디아의 딸이 친히 들어와 춤을 추어 헤롯과 그와 함께 앉은 자들을 기쁘게 한지라 왕이 그 소녀에게 이르되 무엇이든지 네가 원하는 것을 내게 구하라 내가 주리라 하고
23 또 맹세하기를 무엇이든지 네가 내게구하면 내 나라의 절반까지라도 주리라 하거늘
24 그가 나가서 그 어머니에게 말하되 내가 무엇을 구하리이까 그 어머니가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하라 하니
25 그가 곧 왕에게 급히 들어가 구하여 이르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얹어 곧 내게 주기를 원하옵나이다 하니
26 왕이 심히 근심하나 자기가 맹세한 것과 그 앉은 자들로 인하여 그를 거절할 수 없는지라
27 왕이 곧 시위병 하나를 보내어 요한의 머리를 가져오라 명하니 그 사람이 나가 옥에서 요한을 목 베어
28 그 머리를 소반에 얹어다가 소녀에게 주니 소녀가 이것을 그 어머니에게 주니라
29 요한의 제자들이 듣고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니라
👀 제자들의 복음 전도로 예수님의 소문이 확산되자 헤롯은 자신의 불의한 결혼을 지적하다가 참수당한 요한이 살아나 예수 안에서 역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체) 제자들의 복음 증거(6:12-13)와 귀환 후 보고(6:30) 사이에 등장하는 요한의 순교는 복음을 담당한 자들이 치러야 할 혹독한 대가를 보여줍니다.
더 나아가 요한의 억울한 죽음, 로마식 처형 방식, 주변의 강압에 따른 헤롯의 사형 결정, 매장 등은 예수님이 당하실 고난과 죽음을 암시합니다. 예수님의 제자로서 복음을 전하고 복음을 살아내면서 고난을 당한다면, 그것은 마땅한 일이며 또 주의 제자 된 증거이기에 감사할 일입니다.
17-20절) 헤롯은 자신의 불의한 결혼을 비판하는 요한을 원수처럼 여겼지만, 그가 의롭고 거룩한 사람인 줄 알았기에 그를 죽이자는 헤로디아의 청을 거절합니다.
요한의 말에 번민하면서도 달갑게 듣습니다. 하지만 옥문은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말씀을 잘 이해하고 권위를 인정하며 자신에게 적용하기도 하지만, 실천에 옮기지는 않은 것입니다. 요한을 죽이지는 않음으로 불편하지 않을 만큼만 실천하고 불순종의 불씨를 남겨둡니다. 절반의 순종으로 불순종을 정당화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허물을 드러내는 뼈아픈 지적에 어떻게 반응합니까?
19,24절) 헤로디아는 원하는 것을 다 얻어야 하는 여인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남편도 바꾸고 자식도 이용했습니다. 그것을 방해하면 선지자도 죽였습니다. 내 가족과 자녀를 향한 열심이 사실 내 기대를 채우고 싶은 욕망의 표현은 아닙니까? 가족의 신앙보다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것을 더 중시여기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십시요
21-28절) 구하는 것은 다 줄 수 있다고 호기를 부리던 헤롯 왕이 자기 세 치 혀 하나 다스리지 못한 채 어린 딸에게 놀아나고 있습니다.딸과 손님들 앞에서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느라 거룩하고 의로운 사람인 줄 알면서도 선지자를 죽입니다. 말씀이 내 속에서 역사하도록 허용하지 않고 가둬두면, 언젠가 그 말씀을 아예 무시하게 될 것입니다. 미안함과 부끄러움이 회개는 아닙니다. 죄와 단절하고 떠나지 않으면 그 죄가 나를 가두고 지배할 것입니다.
🤎 광야의 외치는 자의 소리로 '너희는 주의 길을 준비하라 그가 오실 길을 곧게 하라' 선포하던 세례 요한이, 헤롯왕이 이복 동생의 아내와의 부당한 결혼을 지적했던 요한을 옥에 가둡니다. 그럼에도 그가 의롭고 거룩한 사람인 줄 알고 죽이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그의 생일 잔치에 춤으로 기쁨을 준 딸에게 구하는 그 어떤 것도 줄 수 있다고 구하라 합니다. 그 딸은 어머니 헤로디아의 청으로 세례 요한의 머리를 구합니다. 마음의 갈등을 일으키던 헤롯은 양심의 소리를 외면한 체 자신의 알량한 자존심을 지키려 세례 요한을 처형하게 합니다.
세례 요한의 죽음을 통해 예수님의 죽음을 암시하며, 다시금 우리에게도 물으십니다. 헤롯왕처럼 세상 가치에 뿌리를 두고 하나님 나라를 포기할 것인지? 요한의 말처럼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뿌리를 내리므로 당하게 될 고난(죽음)을 감당함으로 하나님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갈 것인지? 오늘 나의 신앙을 다시금 점검하게 하십니다.
하나님!
연약한 모습으로 세상 풍파에 휩싸여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육신은 죽일 수 있어도 영혼은 어찌하지 못하는 세상의 두려움 보다, 영육간의 모두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소망을 주고 바라고 구하도록 지켜 주옵시고,
하나님 홀로 존귀와 영광 받으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여호와 샬롬 ~
# 제 욕심을 포기하기 싫어서 가두고 죽이는 일이 없게 하소서
* 군부 쿠테타로 임시 정부가 세워진 말리에서 최근 이슬람 극단 세력의 테러가 늘고 있다. 말리 정부가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여 더 이상 무고한 시민들이 희생되지 않게 되게 하실 것을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중보기도 드립니다.
찬송 : 286장, 주 예수님 내 맘에 오사
https://youtu.be/A-asPSk9ZVI?feature=shared
https://youtu.be/ofIXMXM0HHw?feature=sha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