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에 맨발걷기를 매일 실천하는 우수회원님(?)이 계신다.
2주전에 만난 적이 있었는데, 회원님은 걸을 때마다 승산혈자리(아래 사진에서 붉은색 부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나는 발목과 무릎관절의 가동범위를 크게하여 종아리근육이 제 역할을 하도록(움직이도록) 노력해 보라고 권유했다.
종아리 근육속의 특정부위가 막혀 혈관이 부어오르면 당연히 혈관옆을 지나는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통증이 온다. 이 때 종아리근육을 수축이완 시켜 정맥을 허벅지로 올려보내면 해결이 되는 문제 였다.
며칠 후 괜찮냐고 물어보니 여전히 맨발걷기를 할 때 통증이 있다고 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
보통 종아리가 아프면 위의 방법으로 쉽게 해결된다. 이번에는 약간 다른 문제가 생긴 모양이다.
혈관이 잘 막히는 부위는 관절이 꺽이는 곳이다. 등이나 옆구리에 잘 결리는 담을 제외하면 대부분 혈관이 늘어졌다 줄어들었다를 반복하는 부위(관절)가 잘 막힌다. 특히, 옆으로 누워자며 다리를 접을 경우 혈류속도가 느려지고 이 때 접힌 부분의 혈관속에 찌꺼기가 달라 붙으면 관련 근육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사례에서는 무릎관절(오금)에 문제가 있을 것이다.
♡♡♡♡♡♡♡♡♡♡♡♡♡♡♡
치유법은
1. 아픈 사람에게 바닥을 보고 눕게 하여 무릎을 접어 정확하게 오름의 중앙을 찾은 후 다시 펴게 한다.
2. 힘이 가장 좋은 엄지손가락으로 아픈 사람의 오금 중앙을 가로방향으로 탐색하여 통증이 있는 부위를 찾아서 1~2분가량 맛사지를 한다.(종아리가 아픈 다리만 통증이 있을 것이다.) 아프다고 해도 힘의 세기를 조절하며 과감하게 맛사지를 하자.
이 분은 맛사지를 한 다음날 맨발걷기를 할 때 종아리 통증이 사라졌고 그 후에도 통증이 없다고 하였다.
이 방법은 하지정맥류를 예방할 때도 효과가 있다. 하지정맥류는 이 오금에 있는 혈관이 좁아져 종아리의 정맥이 지 멋대로 뻗어나가 굵어진 질환이기 때문이다.
이 오금맛사지는 바닥을 보며 누워서 오금을 편 상태에서 해 주어야 하기 때문에 혼자서는 하기 어렵다. 가족 중 만만한 사람에게 부탁하여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