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내 스무 살까지의 인생...
대학생이 되었지만 아직도 대학생이 아닌 나는 오늘도 사이버 강의를 들으며 수없이 많은 과제들과 씨름을 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나를 즐겁게 해주던 루시아... 그저께 처음으로 트위치 생방송을 보았고, 오늘 나는 결국 루공카에 가입하게 되었다.
순간 루시아님의 고양이 이름이 기억나지 않아 약간 헤매이긴 했다. 미안하다.. 레오야... 죄송합니다 루시아님...
내 인생게임을 소개하겠다...
RTS게임을 좋아하는 나는.. 왜 이 장르를 좋아하는지 잠시 의문을 가졌다.. __RTS는 Real Time Strategy, 실시간 전략게임이다. 전략 게임은 크게 두 가지, 턴제 전략(문명 같은 게임?)과 실시간 전략(스타크래프트 같은 거)로 나뉘어 있다.
초등학생 시절 나에게 다가와준 RTS게임인,,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이 있다.. 아빠가 이 게임을 나에게 소개시켜주셨고,, 나는 이 게임에 한창 빠져있었다고나 할까나...
RTS게임들 중 판타지 요소가 적게 들어있어 나의 마음에 정말 들었고... 그렇게 나는 게임을 하루에 무려 한 시간씩 하는 초등학생이 되어버렸었지... (지금은 유튜브만 하루에 서너시간씩 보고 있긴 하지만..)
그 당시의 사회 분위기는.. 하루 한 시간 이상 컴퓨터를 하는 아이는 중독자라는 여론이 강했고,, 그렇게 나는 중독자가 되어있었지..
엄마한테 크게 혼났고, 결국 게임 CD는 반으로 갈라져 죽어버리고 말았지...
![](https://t1.daumcdn.net/cfile/cafe/992692505E95C65202)
위의 사진은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의 메인 화면이다.. 저 탱크들과 헬기들이 애니메이션으로 움직이는 것만 봐도 즐거웠지...
군대는 크게 세 가지 세력(미국, 중국, GLA) (GLA는 아마 테러단체같은 거 아니었을까..)로 나뉘어 있고, 각 군대마다 성능, 물량, 추접함 등의 특성도 있었고, 궁극기 건물?(미국은 인공위성에서 레이저 쏨, 중국은 핵 발사, GLA는 독 미사일 발사)등도 있어 상당히 개성 있는 게임이 되었다...
하지만 점점 바빠오던 나날.. 결국 이 게임은 나의 마음 한 켠에서 작게나마 존재감을 유지해올 정도로 잊혀지게 되었다..
나는 순수했던 초등학생 시절의 게이머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정말 간절해지기 시작했다...
그.래.서.![](https://t1.daumcdn.net/cfile/cafe/99115A4C5E95D10E35)
나는 스팀의 열성적인 블랙카우가 되기로 결심했다.. 정말 많은 게임들을 샀으며, 특히 토탈 워 게임 시리즈를 사 모으기 시작했다..
스팀이 연쇄 할인마였다는 사실을 몰랐던 중학생 때의 나는 거의 모든 게임들을 정가로 사 모으기 시작했다고 한다..
게임을 사는 데에만 약 70만 원의 돈을 썼다랄까나... 아니랄까나.... 할인할 때 샀으면 20만 원도 안 했을텐데 말이야... 하하하
비록 비싸게 주고 사긴 했지만.. 스팀 게임들은 하나같이 정말 재미있었다... 특히 나는 토탈 워: 쇼군 2라는 게임에 열광했다..
사무라이들끼리 싸우는 것이 정말 멋있었기 때문이다.(동아시아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이 게임의 배경은 전국시대이다. 그 유명한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통일(...?)하는 그 전쟁이다.)
쇼군 2는 지금 노트북에 깔려있지 않아 스크린샷을 추가하지 않았다...
나는 커맨드 앤 컨커를 통해 RTS 게임에 푹 빠지게 되었다. 결국 스팀에서도 전략게임들을 많이 샀고, 그 중 나를 즐겁게 했던 게임은 바로 토탈 워 시리즈인 것이다..
토탈 워 시리즈는 문명과 같은 턴제 전략 게임과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RTS 게임의 요소가 모두 섞인 게임이다.
전반적으로는 턴제 전략이지만, 전투는 내가 직접 지휘관이 되어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고, 귀찮으면 자동전투를 하면 된다.
전투는 지상전, 공성전(성에서 싸우는거), 해상전 세 가지로 나뉘어 있어 상당히 몰입감이 높고, 또 전투하는 것을 보면 눈이 즐겁다.
토탈 워 게임들을 가볍게 소개하겠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D0AC455E95C70E39)
이 게임은 토탈 워:아틸라이다. 배경은 북방민족에게 탈탈 털리는 유럽국가들의 모습을 담았다. 저 사진은 지상전 전투이다...
전투에서는 90~120명의 군사들이 한 '부대'로 엮여 있으며, 나는 그 부대들을 알맞게 전투하도록 지시하는 것이다..
전투 스케일은 정말 무지막지하게 커지기도 한다...
플레이 화면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터라 그래픽이 좋지 않아보이지만, 그래픽은 상당히 좋다..
또한 최적화가 정말 잘 되어있어서 내 노트북으로도 잘 돌아간다. (참고로 노트북은 삼성 펜S이다.)
이 게임은 훈족(이라고나 할까..? 북방 유목민족이라고 하자..)이 엄청 강해서 유럽 국가들을 탈탈 터는 것이 매력 포인트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99E052455E95C71001)
![](https://t1.daumcdn.net/cfile/cafe/990B2A455E95C71138)
이 게임은 토탈 워:워해머1이다... 토탈 워는 기본적으로 고대 유럽, 근대 유럽 등과 같이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게임 배경을 주로 쓰는데, 이 게임에서는 판타지 요소를 가미했다...
참고로 저 전투는 공성전.. 내가 공격♡
판타지 요소와 토탈워의 장대한 전투를 원하는 사람에게 살짝 소개'만' 해주고 싶다..
그 이유인즉슨,, 이 게임을 나는 플레이한지 두 시간만에 삭제를 했는데.. 바로 내 노트북이 비명을 지르며 나에게 쌍욕을 퍼부었기 때문이다..
노트북을 만져보니,, 계란을 올리면 계란후라이가 정말 맛있게 될 정도로 뜨거웠다. (내 노트북이 펜S이지만, 모든 옵션들을 다 때려박은 슈퍼 펜S였다고나 할까... 가격은 220만 원으로 샀다.. 아마 이 노트북으로 게임하고 있는 것을 우리 엄마가 본다면... 아마 집에서 쫓겨날 것이다.)
그래도 게임 자체는 나름 괜찮았다.
이렇듯 나는 커맨드 앤 컨커의 영향을 많이 받아 꽤나 많은 전략게임들을 즐기게 되었다..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도 정말 좋았지만... 토탈 워,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톰 클랜시의 엔드 워, guitar back back...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보다도 훨씬 화려한 게임들이 차고 넘친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첫사랑은 잊지 못한다고,, 그녀는 나의 첫사랑.. 나의 첫사랑 그녀, 나는,, 나는 잊지 않을 것이다..
아마 80세 백발 할아버지가 되어 벽에 똥을 칠하더라도 그때 그 순수했던 내가 플레이하던 그 즐거움을 나는 잊지 못할 것이다...
첫댓글 제너럴에서 가장 기술력이 좋은 진영은 GLA였죠.
글라놀로지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