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업은 두 타임으로 나눠서 미국의 RISD 예술 대학(로드아일랜드 디자인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교포 분들의 발표와 Self branding lab을 운영하시는 Jasmine Han님의 셀프 브랜딩 수업을 했다.
먼저 눈빛부터 남다르신 박재인님의 발표를 들었다. 코리안 아메리칸 디자인 텍스타일 전공 3학년으로 한국과 미국인 사이에 정체서을 찾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이였다. 작품으로는 동양적인 느낌을 살신 한복과 스트릿 컬쳐를 융합하여 옷, 그림 등을 만드셨는데, 실력이 감히 평가할 순 없지만, 작품마다 정말 전문성과 아름다움 그리고 자기 만의 철학이 있어 매우 우수했다. 두 번째 발표자는 그래픽 디자인 전공 4학년이신 신수지님이셨다. 글, 그림, 정보를 researh하는 전공이라고 하셨다. 하시는 이유는 그림, 페인팅 등 뭘 좋아하는지 찾고 싶으셨다고 했다. 교포 생활에 대한 얘기를 아주 인상깊게 들었고, 작품 또한 너무 멋스러웠다. 마지막 발표자는 일러스트레이션 전공 4학년 김수민씨였다. 시각적 스토리 텔링을 통한 패키지나 포스터 작업, 꽃과 식물 일러스트레이션 등 아름다운 작품을 보여주셨다. 특히 사람 모양으로 알파벳 폰트를 만든 것을 보여주셨는데 신박한 아이디어라서 인상 깊었다.
발표를 하신 세 분 모두 실력이 우수했으며, 우리나라와는 다른 미국 대학 문화를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들 외국에서 오래 사셔서 오히려 뭐든지 빨리 해결하려는 한국 문화에 충격을 먹으셨다고 했다. 한국인이던 외국인이던 교포던 결론은 똑같은 사람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나만의 철학을 가지고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살아야겠다.
두 번째 수업에서는 자스만 한님의 내가 어떠한 브랜딩,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수업이 있었다. 브랜딩 하면 회사 상표나 특정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사람에게 특히 나 자신의 브랜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된 수업이었다. 자스민님은 싱가폴에서 활동하시며, 심리학, 산업조직심리학(회사에서 인사 담당)을 공부하셨고, 리더십 교육, 사람 선발을 하시다 애플에 입사하셔 협상에 관련된 심리학을 했다고 하셨다. 그러다 SBL(Self Branding Lab)을 설립하셨고, 활발하게 활동 중이시다. SBL을 설립하신 이유는 일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하셨고, 이제는 더이상 일이 돈벌이를 위한 수단이 아닌 일과 인간의 연애관계를 강조하셨다. 일이 나를 행복하게 하고, 일을 통해 사람들과 연결, 일을 통해 나의 창의성을 만들기를 원하셨다. 그렇다면 나에게 셀프 브랜딩이란? 나 스스로가 브랜드가 되야한다.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은 지구 상에 없고, 나만의 독특한 성격이나 경험, 배경이 있기 때문이다. 브랜드가 형성되면? 예를 들어, 똑같은 가방이지만 루이비통은 300만원이로 에코벡은 3천원이다. 이것이 브랜드의 차이고, 브랜드가 아이덴티티를 형성시켜 준다.
심리학자의 브랜딩 Self actualization - Esteem needs - Belongingness and love needs - Safety needs -Physiological needs 피라미드 구조도 설명 해주셨다. 결론적으로는 Self actualization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브랜딩을 하는 것이다.
자스민님의 자기 브랜딩을 형성하는 방법에 대한 강의도 매우 인상 깊었다. 4S (seed (myself), soil(market), sprout(service) , self-efficacy(faith) 자기 효능감)으로 나의 브랜딩을 하는데 도움을 주셨다.
나를 브랜딩하기 위해서는 나만의 키워드가 필요한 것 같다. 저번 북토리에서 읽은 강헌구 교수님의 가슴 뛰는 삶에서도 나만의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나의 브랜드, 키워드를 만들었다. Shoulda, Woulda, Coulda ! 내가 좋아하는 팝가수 브라이언 맥나잇의 노래 제목이다. 물론 노래에서의 내용은 사랑하는 여인에 대한 얘기지만, 내 키워드로 선정한 이유는 제목 자체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즉, 해야할 일을 찾아서 만들고(Shoulda), 할 것이며(Woulda), 할 수 있다(Coulda) 라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