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 김형선 스테파노, 한서연 스텔라, 김서휘 이사벨라, 이정윤 바오로, 박종만 베드로
시간: 6시~7시반
내용:
빵을 15개 사고 해피인에 모여서 시작기도로 주님의 기도 바치고 출발하였습니다.
가다가 지하도에서 앉아서 구걸하고 계시는 유영일 길벗 할아버지에게 빵과 천원을 드렸습니다. 옷을 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28사이즈 남성 고무줄 긴바지를 토요일 저희 봉사시간에 드리기로 약속했습니다. 짜증이 많이 나서 술이 없으면 잠 을 못주무신다고 하셨습니다. 서울역이 지내기가 괴로워서 지방 농장으로 가서 일을 해야겠다고 다음달 말이면 여기를 뜨겠다고 결심하셨습니다.
롯데마트로 가서 물을 20개 샀습니다. 그리고 대합실 3층으로 올라가 목발짚은 방한구 할아버지와 다른 두 할아버지 길벗들을 만났습니다. 방한구 할아버지께서 저희를 기다리셨답니다. 후드티 상의를 드렸고, 쓰는 돋보기 안경을 요청하셨습니다. 옆 구역으로 가서 젊은 여성 길벗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빵을 드리고 물을 공손히 받으셨습니다. 치마에서 따뜻한 바지로 갈아입고 계셔서 다행이었습니다.
옆 구역으로 가다가 최종애 할머니 길벗이 저희를 찾아오셔서 빵을 드렸습니다. 청량리에서 사랑의 선교 수녀회 수녀님을 만나셨는데, 그때 받은 쪽지에 해피인 약도가 있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28일에 해피인으로 초대드렸고 토요일에도 밥 드시러 오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사탕을 대엇개 주셔서 저희도 빵을 하나 더 드렸습니다.
방한구 할아버지 일행이 더 계셔서 빵과 물을 드렸습니다.
저희는 대합실을 나와 9번출구로 갔습니다. 앉아계신 아저씨 길벗을 만나서 빵을 드렸는데, 그분은 좁은 방에 들어가면 머리가 아프셔서 밖으로 나오셨다고 합니다.
빵이 4개 남았고 물은 열 개 정도 남아서 지하통로에 줄지어 누워계신 분들께 나눠드렸습니다. 유투버 선교사 한분이 손수 적은 편지를 나누어드리며 과자를 한분한분 나누어드리고 계셨습니다. 저희는 한 할아버지 길벗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분은 과수원 일도 하시고 도로포장, 방앗간, 일용직 등의 일을 하셨고, 지금도 수급자로 있기보다는 일을 하고 싶어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시서기에 취업을 의뢰하였냐고 여쭈니, 이미 상담 해보셨는데, 직종이 마음에 안드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일자리를 알아봐드리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첫 자리에 계신 어머니 길벗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빵도 물도 나누어드리지 못하였지만, 아프신 곳이 있으신지, 잘 드시고 계시는지 간단하게 질문을 드렸습니다. 평소에 많이는 먹지 못하여서 빵도 많이 드실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계속 머물러계실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