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평의 산자락에 우후죽순으로 자라는 100만그루 수산리자작나무숲 자연학교 인제여행
인제군 서쪽에 자리잡은 남면 신남리에서 46번 국도를 따라 양구대교 방향으로 고개길을 넘어가다보면 소양호를 오른쪽으로 끼고
자작나무숲이 우거진 신남리로 가는 삼거리가 나온다
수산리로 들어가는 삼거리에서 소양호반으로 드라이브 하는 아름다운 길을 따라 6.6km를 들어오면 신남천이 소양호와 만나는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삼거리에 좌회전을 하면 인제자연학교 캠핑장과 자작나무캠핑장이 나오는 자작나무사진촬영지
1번길이고 직진하면 도라지농원이 하늘정원이 나오는 자작나무사진촬영지 2번길 이다.
자작나무사진촬영지 1번길은 800고지의 매봉 산자락에 흘러내리는 수산천 과 창막골 좌우로 하얀자작나무가 빗장을 두르듯
심어져 있고 자작나무사진촬영지 2번길에도 하늘정원이 자리잡은 편파골과 옆골짜기 자리잡은 동골 가는 산길에 자작나무가
보초를 서듯 심어져 있다.
소양호 상류에 자리잡은 산과 물이 마을의 시작이자 끝이라는 수산리 자작나무숲은 181만평의 산자락에 제지회사 동해펄프(현 무림P&P)가
1986년부터 1995년 까지 10년 동안 180만여 그루를 심어서 조성된 자작나무숲이다
인제에 가면 도로변 여기저기에 북위 45도 위쪽 추운 지방에서 잘 자란다는 하얀 자작나무가 푸른하늘을 향해 무리지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는데 기름기가 많아 불을 때면 ‘자작자작’ 소리를 낸다고 해서 자작나무라고 불린다.
자작나무사진촬영지 1번길 초입에 자리잡은 자연학교는 4,500평의 부지에 잣나무와 전나무가 입구에 심어져 있어서 아늑한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여름이면 학교 앞에 흘러가는 수산천 계곡물에 발을 담그기 위해 찾아오는 캠핑객들의 텐트가 줄지어
들어선다
수산천에 봄이오면 진달래가 맑은 계곡물을 바라보면서 활짝 피어나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반긴다
인제 수산리 자연학교는 1999년 폐교한 부평초등학교 수산분교장을 이용하여 운영하고 있는 휴식공간인데 작은 규모의 학교지만
1930년에 수산의숙이 세워져 69년의 세월의 심심산골에 낭랑한 글읽는 소리를 들려주던 곳이었다.
1930년 4월20일 세워진 수산의숙은 1948년 추곡초등학교 수산분교장으로 편입되었다가 1950년 6.25전쟁으로 휴교령이
내려져 2년뒤에 개교한후 1954년 수산국민학교로 승격되었다가 1973년 소양댐 담수로 현재의 자리로 옮기면서 춘성군에서
인제군으로 편입되고 1980년 부평초등학교 수산분교장으로 격하되는 우여곡절 많은 사연을 담고 있는 학교이다.
자연학교를 지난 수산천을 따라 산길을 올라가다 무학골 삼거리에서 좌회전해서 매봉 창막골로 들어가다보면 자작나무숲이
내려다보는 골짜기에 자리잡은 자작나무오토캠핑장이 나온다
자작나무오토캠핑장을 지나 수산리 732번지 창막골에 들어서면 산등성이를 배경으로 복자기 나무라고 불리는 아름드리 나무
한그루가 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는 모습이 시선을 압도한다.
400년 세월을 그 자리에서 세월의 흐름을 지켜보면서 묵묵히 우뚝서 있는 복자기나무는 나무높이 15m, 나무둘레 5.6m로
2003년 11월 강원-인제 보호수 11호로 지정되었다.
나도박달나무 라고 불리기도 하는 단풍나무종류 중에서는 가장 아름답다고 해서 가을이 기다려 지게 만드는 복자기나무는
은행나무처럼 암수가 나뉘어지는데 회백색몸에 가지에 붉은빛이도는 가지에 3장의 작은 잎이 부채살 펴지듯이 나무를 덮을
것처럼 핀다.
강원도 인제 여행지
인제자연학교-자작나무캠핑장
강원 인제군 남면 수산리 490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