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아기 그림책
어디 가니?
정호선 글 · 그림
보드북 | 24페이지 | 200X135mm | 0~3세
정가 10,000원 | 2021년 10월 11일 발행 | 도서출판 그린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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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8-89-5588-373-2 74810
ISBN 978-89-5588-955-0 (세트)
너희들 모두 어디 가니?
아하! 우리 아기 걸음마 따라왔구나.
살금살금, 포르르, 엉금엉금, 깡총깡총…
아기 동물들과 함께 걷는 걸음마 그림책
어디선가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와 아기 고양이의 잠을 깨웁니다. 고양이는 하품을 길게 하고 산책에 나섭니다. 아기 고양이는 살금살금 어디로 가는 걸까요?
고양이는 포르르 날아가는 참새를 따라나선 것이었어요. 그런데 참새는 어디로 가는 걸까요? 알고 보니 참새는 엉금엉금 기어가는 거북이를, 거북이는 쪼르르 달려가는 다람쥐를, 다람쥐는 콩콩콩 튀어 굴러가는 도토리를 따라간 것이었지요.
조그만 도토리에 부딪쳐 뒹구르르르 넘어지는 아기 판다와 줄맞추어 뒤뚱뒤뚱 걷는 여섯 마리 아기 오리들까지 모두 함께 걷고 있어요. 모두 모두 어디 가냐고요? 아장아장 걸음마하는 우리 아기를 따라간 것이었지요.
그렇다면 아기가 쫓아간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람에 실려 온 빨간색 풍선이었어요. 풍선을 따라 아기가, 아기를 따라 오리들이, 오리들을 따라 판다와 다람쥐와 토끼와 거북이와 참새와 고양이가 따라온 것이었지요. 살금살금, 포르르, 엉금엉금, 깡충깡충, 쪼르르…… 걷는 모양도 속도도 다르지만, 모두가 함께하는 사랑스러운 걸음마 시간이에요.
사고와 감각을 발달시키는 ‘쑥쑥 아기 그림책’
보드북 《어디 가니?》는 가로로 긴 형태의 개성 있는 판형으로 나왔습니다. 책을 펼치면 더욱 기다란 화면이 되어, 동물들이 저마다 앞의 다른 동물을 따라 수평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효과적으로 보여 줍니다.
동물들은 날고, 기고, 뛰고 구르며 저마다 특색 있는 모습으로 움직입니다. 정해진 틀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고 이동하는 모습은 걸음마를 시작하며 사방팔방 움직이는 우리 아기들의 모습과 비슷합니다. 콩콩콩 구르는 작은 도토리와 부딪쳐 뒹구르르르 넘어지는 덩치 큰 판다의 모습에는 반복된 형식을 벗어나는 유쾌함을 담았습니다. 그런가 하면 뒤뚱거리면서도 줄을 맞추는 아기 오리들에게는 질서의 아름다움도 엿보입니다. 동물들의 맨앞에는 아장아장 걸음마를 떼는 아기가 있고, 아기는 풍선을 쫓아가지요. 《어디 가니?》는 스스로의 힘으로 세상을 향해 더 큰 발걸음을 내딛기 시작한 아기들에게 흥미로운 세상의 첫 풍경을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정호선은 아기 그림책으로 많은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인기 작가입니다. 《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같이 해서 더 좋아》와 같은 쌍둥이 그림책, 《동그란 바다》 《바스락 친구》와 같은 계절 그림책에 더 없이 사랑스러운 아기들의 일상을 그려 내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동물들의 특징을 잘 살린 단순하면서도 따스한 그림은 이번에도 아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쑥쑥 아기 그림책’은 그린북에서 펴내는 0~3세 유아를 위한 보드북 시리즈입니다. 지난해 《누구 밥일까요?》 《까꿍 엘리베이터》으로 관심을 모았으며, 올해 《딩동! 누구지?》와 《어디 가니?》 두 권을 새롭게 출간했습니다. 그린북은 앞으로도, 아기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친근한 소재를 다채로운 방식으로 확장해 사고와 감각을 발달시키는 책들을 한권 한권 펴낼 예정입니다.
지은이 정호선
일상이 주는 사랑스러운 감동을 나누는 그림책 작가입니다. 지금까지 쓰고 그린 책으로 《쪽!》 《우리 누나, 우리 구름이》 《우리는 엄마와 딸》 《앗! 피자》 《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따듯하게 따듯하게》 《엉덩이 친구랑 응가 퐁!》 《요정 아빠》 《기차가 출발합니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