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글을 쓰기가 조심스럽다.
지난 날의 교육과정을 생각하니, 다시금 눈물이 맺힌다.
기쁨과 불안, 여러 감정들의 만감이 교차했던…
8일이 8개월 처럼 느껴진 나는 하루가 지날 때마다 추위와 싸워야 했고, 끝까지 '버텨만 내자' 라는 각오를 수십번 외치며 정신을 바로 잡았다.
하루의 교육을 마치고, 샤워실에서 삼삼오오 모여, 서로 위로하며, '할 수 있다' 라고 격려해준 동기들…
한 손 모아 파이팅을 외치는 목소리에 불안함과 간절함이 들려 마음이 아팠다.
뒤쳐진 과목을 조금씩 해 낼 때마다 기쁨을 함께 나누며, 경거망동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잠영을 완주하지 못 해 '죽더라고 물 속에서 죽자!라는 각오로 끝까지 해낸 혜진이!
중량물 때문에 매일 눈이 충혈 됐던, 예경이!
입영이 고민이였던 조용한 지윤이!
항상 횡영에 스트레스 받던 혜정언니!
조용히 꾿꾿히 해낸 다미!
흥분만 가라 앉히면 더 잘 해내던 다혜!
모든 동기들이 과목을 하나씩 해낼 때마다 기쁨의 도파민이 뿜어져 나온다. 이래서 전우애?!?!라는 것이 생겨나는 것인지…
무엇보다,
나의 정신적 지주였던 김종욱 강사님, 테스트날 혹시 다른 일이 생겨 안 오실까 걱정했는데, 와주셔서 정말 다행이다라고생각하며 정신을 똑바로 붙잡을 수 있었다. 실기 중량물 테스트를 끝으로 모든 과목이 끝나고 무심히 백팩을 매고 가시는 뒷모습에 솔직히 섭섭했다.
고개 숙여 인사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는데. 엉엉엉 ㅠㅜㅠㅜ 정말 감사드립니다.
쉬는 시간과 조별 수업시간에 하나라도 더 알려 주시려고 노력해 주신 자상함과 마음의 위로를 주신,
박근창 강사님, 김순배 강사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미 래의 수강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세요.
뒤에서 묵묵히 저희의 안전을 신경써 주신 장만영 강사님, 물 속에서 허우적 대며, 힘들던 나에게 '할 수 있어!,
다 왔어! ' 를 외쳐 주셔서 정신을 다시금 차릴 수 있었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테스트 날까지 '더 세게 차!' 라고 외쳐 주셔서, 내 편이 있구나, 두 다리에 힘이 솟구쳐 힘이 절로 났습니다.
잉잉잉ㅠ 감사드려요.
필기 걱정하던 동기들 시험 끝나고 잘 봤는지 물어보기가 조심스러웠는데, 저녁 쯤 ‘전원합격’ 소식에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 함께 힘든 과정 끝내니 뿌듯하고, 다 함께 해서 고마웠다!!!!
사랑합니다!!!!
동기들!!!!
강사님!!!!!
(울면서 써서 어찌 썼는지, 너그럽게 봐주세용 잉잉잉잉잉 ㅠㅜ)
첫댓글 8일간 몸고생 마음고생 진짜 수고 많으셨습니다.^^;;
멋지게 잘 해내실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어요.
합격을 축하드리며 늘 즐수 행수하시길 바랄께요.👍👍👍
강사님~~~~~ 앞에서 잘 이끌어 주셔서 버틸 수 있었고. 할 수 있다고 끝 없는 격려와 응원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
감사합니다.
글에서 경아님 목소리가 들려요~ 다음 기회에 못한 뒷풀이 같이 합시다~
언니 진심으로 합격 축하해요~~~ 다음 뒷풀이는 먼저 가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진짜 경아언니 ㅋㅋㅋㅋㅋ 🤣 이 눈물 많은 따뜻한 사람을 어떡할까요!!! 발랄한 경아언니 덕분에 8일이 정말 즐거웠어요 :) 같이 합격하게 힘내줘서 고마워요 🩷 사랑합니다!!!!!
항상 밝은 다혜 덕분에 잠깐씩 불안감을 털칠 수 있었어~ 해피바이러스 덕에 우리 동기들이 힘내서 끝까지 해냈을거야~ 고맙다! 다혜야~~
언니 덕분에 힘든 와중에도 웃으며 즐겁게 해낼 수 있었어요ㅠ 무릎 더 아프지않게 무리하면 안돼용!
다미야~ 테스트 끝나고 다음 날 ~ 보고 싶더라… 짝꿍으로 자주 만나서 구조영법 실습 할 때 의지 많이 했다~ 다미가 있어서 힘듦이 반으로 줄어들었던 것 같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