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卦 隨卦(수괘, ䷐ ☱☳ 澤雷隨卦택뢰수괘)6. 爻辭효사-二爻이효, 小象소상
- 한밤중 폭파시켜…미국 플로리다 붕괴 12층 아파트 완전 철거 / 연합뉴스 (Yonhapnews) |
https://www.youtube.com/watch?v=ZJGvAacOhUo |
- 플로리다 붕괴 아파트 잔존 부분 폭파 철거..구조작업 재개(종합) |
6. 爻辭효사-二爻이효
p.202 【經文】 =====
六二係小子失丈夫
六二, 係小子, 失丈夫.
[程傳정전] 六二는 係小子면 失丈夫하리라
[程傳정전] 六二육이가 어린아이에게 얽매이면 丈夫장부를 잃는다.
[本義본의] 六二는 係小子요 失丈夫로다
[本義본의] 六二육이는 어린아이에게 얽매이고 丈夫장부를 잃는다.
中國大全
p.202 【傳】 =====
二應五而比初隨先於近柔不能固守故爲之戒云若係小子則失丈夫也初陽在下小子也五正應在上丈夫也二若志係於初則失九五之正應是失丈夫也係小子而失丈夫捨正應而從不正其咎大矣二有中正之德非必至如是也在隨之時當爲之戒也
二應五而比初, 隨先於近, 柔不能固守. 故爲之戒云, 若係小子, 則失丈夫也. 初陽在下小子也, 五正應在上丈夫也. 二若志係於初, 則失九五之正應, 是失丈夫也. 係小子而失丈夫, 捨正應而從不正, 其咎大矣. 二有中正之德, 非必至如是也, 在隨之時, 當爲之戒也
二應五而比初하니 隨先於近이요 柔不能固守라 故爲之戒云 若係小子則失丈夫也라 初陽在下하니 小子也요 五正應在[一作居]上하니 丈夫也라 二若志係於初면 則失九五之正應하니 是失丈夫也[一无也字]라 係小子而失丈夫는 捨正應而從不正이니 其咎大矣라 二有中正之德하니 非必至如是也로되 在隨之時엔 當爲之戒也라
二爻이효는 五爻오효와 呼應호응하고 初爻초효와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으니, 따르는 것은 가까운 것을 먼저 하고 부드러운 陰음은 굳게 지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警戒경계하기를 “萬若만약 어린아이에게 얽매이면 丈夫장부를 잃는다”고 하였다. 陽양인 初爻초효가 아래에 있으니 어린아이이고, 正應정응인 五爻오효가 위에 있으니 丈夫장부이다. 二爻이효가 萬若만약 뜻이 初爻초효에 얽매여 있으면 正應정응인 九五구오를 잃으니, 이는 丈夫장부를 잃는 것이다. 어린아이에게 얽매여 丈夫장부를 잃는 것은 正應정응을 버리고 바르지 않은 것을 따르는 것이니, 잘못이 크다. 二爻이효는 中正중정의 德덕이 있으니, 반드시 이와 같은데 이르지는 않을 것이지만, 따르는 때에 있어서 마땅히 警戒경계하여야 한다.
p.203 【本義】 =====
初陽在下而近五陽正應而遠二陰柔不能自守以須正應故其象如此凶吝可知不假言矣
初陽在下而近, 五陽正應而遠. 二陰柔, 不能自守以須正應. 故其象如此, 凶吝可知, 不假言矣.
初陽은 在下而近하고 五陽은 正應而遠하니 二陰柔로 不能自守以須正應이라 故其象如此하니 凶吝可知니 不假言矣라
陽양인 初爻초효가 아래에 있어서 가깝고, 陽양인 五爻오효가 正應정응이지만 멀리 있다. 二爻이효는 부드러운 陰음으로서 스스로 지켜 正應정응을 기다리지 못한다. 그러므로 그 象상이 이와 같아서 凶흉함과 부끄러움을 알 수 있으니, 굳이 말할 것도 없다.
p.203 【小註】 =====
朱子曰小子丈夫程傳說是
朱子曰, 小子丈夫, 程傳說是.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어린아이’와 ‘丈夫장부’에 對대한 說明설명은 『程傳정전』의 說明설명이 옳다.
○ 雲峰胡氏曰六柔有係象小子初陽在下象丈夫五陽在上象六二以初陽在近而係之則五陽雖正應必失之矣
○ 雲峰胡氏曰, 六柔有係象. 小子初陽在下象, 丈夫五陽在上象. 六二以初陽在近而係之, 則五陽雖正應, 必失之矣.
雲峰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부드러운 六육은 얽매이는 象상이 있다. ‘어린아이’는 陽양인 初爻초효가 아래에 있는 象상이고, ‘丈夫장부’는 陽양인 五爻오효가 위에 있는 象상이다. 六二육이는 陽양인 初爻초효가 가까이 있어 그에 얽매이면 陽양인 五爻오효가 비록 正應정응이더라도 반드시 五爻오효를 잃는다.”
○ 楊氏曰以剛隨人者謂之隨以柔隨人者謂之係剛有以自立而柔不足以自立也故初九九四九五不言係而六二六三上六皆言係也
○ 楊氏曰, 以剛隨人者, 謂之隨, 以柔隨人者, 謂之係. 剛有以自立, 而柔不足以自立也. 故初九九四九五不言係而六二六三上六皆言係也.
楊氏양씨가 말하였다. “굳센 陽양으로 남을 따르는 것을 ‘따름’이라고 하고, 부드러운 陰음으로 남을 따르는 것을 ‘얽매임’이라고 한다. 굳센 陽양은 自立자립하지만, 부드러운 陰음은 自立자립하기에 不足부족하다. 그러므로 初九초구‧九四구사‧九五구오에서는 ‘얽매인다’를 말하지 않고, 六二육이‧六三육삼‧上六상육에서는 모두 ‘얽매인다’를 말했다.
韓國大全
【조호익(曺好益) 『역상설(易象說)』】 |
係, 艮止象. 雙湖曰, 艮手象. |
‘얽매인다[係계]’는 것은 艮卦간괘(䷳)의 그치는 象상이다. 雙湖胡氏쌍호호씨는 “艮卦간괘(䷳)의 손의 象상이다”[주 53]라고 하였다. |
53) 『周易孔義集說주역공의집설』:胡雙湖曰, 恒九三亦巽體, 亦有不恒其德之戒. 擊, 下互艮手象 |
【심조(沈潮) 「역상차론(易象箚論)」】 |
艮爲小男, 故稱小子. 艮卦간괘(䷳)가 막내아들이 되기 때문에 ‘어린아이’라고 稱칭하였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案, 六二以德, 則中正也, 以質則柔弱也. 雖有仁心仁聞, 柔不能自立, 而切近初陽之剛惡, 則能不爲膚受浸潤之所惑乎. |
내가 살펴보았다. 六二육이는 德덕으로는 中正중정하고, 性質성질로는 柔弱유약하다. 비록 仁인한 마음과 仁인한 名聲명성이 있더라도 柔弱유약하여 自立자립할 수 없고, 陽爻양효인 初爻초효의 굳센 惡악에 아주 가까이 있으니, 서서히 스며드는 誘惑유혹을 切實절실하게 느끼지 않을 수 있겠는가?[주 54] |
如此則賢者日遠, 而中正之德亦亡, 聖人之戒深矣. |
이와 같다면 賢明현명한 사람은 날로 멀어지고 中正중정의 德덕은 없어질 것이니, 聖人성인의 警戒경계가 깊다. |
54) 『論語논어‧顔淵안연‧』:子張問明, 子曰, 浸潤之讒, 膚受之愬, 不行焉, 可謂明也已矣.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在下者爲小子, 在上者爲丈夫. 剛來居初, 二居其上以比之, 是係小子也. 失九五之應, 是失丈夫也. |
아래에 있는 사람은 ‘어린아이’가 되고, 위에 있는 사람은 ‘丈夫장부’가 된다. 굳센 陽양이 初爻초효에 와 있고, 二爻이효가 그 위에 있으면서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으니, 이것이 “어린아이에게 얽매인다”는 것이다. 九五구오의 呼應호응을 잃었으니, 이것이 “丈夫장부를 잃는다”는 것이다. |
書曰, 遠耆德, 比頑童, 此之謂也. 五爲正應, 而曰失丈夫者, 此以卦變言. 故曰, 不兼與也. |
『書經서경』에 “德덕 있는 元老원로들을 멀리하고, 頑惡완악한 아이들을 가까이 한다”[주 55]고 한 것이 이를 말한다. 五爻오효가 正應정응인데도 “丈夫장부를 잃는다”라고 한 것은 이는 卦괘의 變化변화로 말하였다. 그러므로 「小象傳소상전」에서 “兼겸하여 함께 할 수가 없다”고 말하였다. |
○ 六柔爲係象, 故二三與上皆言係. 小子艮也, 丈夫震也. |
부드러운 六육은 얽매이는 象상이 되기 때문에 二爻이효와 三爻삼효와 上爻상효는 모두 ‘얽매인다’를 말했다. ‘어린아이’는 艮卦간괘(䷳)이고, ‘丈夫장부’는 震卦진괘(䷲)이다. |
然此專以卦變言, 故指初爲小子, 指五爲丈夫. 隨有子幼而隨父母之象, 子幼則未免於孩提, 故係子失子者, 只在內卦. |
그러나 이는 오로지 卦괘의 變化변화로 말했기 때문에, 初爻초효를 가리켜 ‘어린아이’라고 하고, 五爻오효를 가리켜 ‘丈夫장부’라고 하였다. 隨卦수괘(䷐)에는 子息자식이 어려서 父母부모를 따르는 象상이 있으니, 子息자식이 어리면 ‘어린아이’에서 免면하지 못하기 때문에, 子息자식에게 얽매이거나 子息자식을 잃는 것은 다만 內卦내괘에 있다. |
蠱有父母老而聽子之象, 子長則不怠於子職, 故言幹父幹母者, 亦在外卦也. |
蠱卦고괘(䷑)에는 父母부모가 늙어서 子息자식의 말을 듣는 象상이 있으니, 子息자식이 자라면 子息자식으로서의 職分직분에 게으르지 않기 때문에 “아버지의 일을 主管주관한다”고 하고 “어머니의 일을 主管주관한다”고 말한 것은 또한 外卦외괘에 있다. |
二曰失丈夫, 三曰失小子, 故漸九三曰, 夫征不復婦孕不育. |
二爻이효에서는 “丈夫장부를 잃는다”고 말했고, 三爻삼효에서는 “어린아이를 잃는다”[주 56]고 말했기 때문에, 漸卦점괘(䷴)의 九三구삼에서는 “男便남편이 가면 돌아오지 않고, 婦人부인이 孕胎잉태하더라도 養育양육을 못한다”[주 57]고 했다. |
55) 『書經서경‧伊訓이훈』:遠耆德, 比頑童. |
56) 『周易주역‧隨卦수괘』:六三, 係丈夫, 失小子, 隨有求得, 利居貞. |
57) 『周易주역‧漸卦점괘』:九三, 鴻漸于陸, 夫征, 不復, 不孕, 不育, 凶, 利禦寇.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小子陰象, 丈夫陽象. 六二係於六三之比, 而失九五之應也, 此亦隨時也. |
‘어린아이’는 陰음의 象상이고, ‘丈夫장부’는 陽양의 象상이다. 六二육이는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는 六三육삼에 얽매여 正應정응하는 九五구오를 잃으니, 이 또한 때를 따르는 것이다. |
聯綴於上爲係, 二係於三, 三係於四, 有聯綴之象也. 二三之所隨, 有偏係之病, 故不曰隨而曰係也. |
위에 이어서 엮는[聯綴연철] 것이 ‘얽매임[係계]’이 되니, 二爻이효는 三爻삼효에 얽매이고 三爻삼효는 四爻사효에 얽매여 이어서 엮는 象상이 있다. 二爻이효와 三爻삼효가 따르는 것이 치우치게 얽매이는 病병-통이 있기 때문에 “따른다”고 하지 않고 “얽매인다”고 하였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按, 六二之係小子, 與屯六二之寇難相似, 而彼則十年乃字, 此則失丈夫, 何也. |
내가 살펴보았다. 六二육이가 어린아이에게 얽매이는 것은 屯卦둔괘(䷂)의 六二육이가 盜賊도적에 依의한 어려움을 만나는[주 58] 것과 비슷하지만, 屯卦둔괘(䷂)의 六二육이는 十年십년이 되어서야 孕胎잉태를 하고, 隨卦수괘(䷐)의 六二육이는 丈夫장부를 잃는 것은 어째서인가? |
蓋彼則本欲從正應者, 而特以非理之難, 屯而不進, 故久而後乃反其常也. |
屯卦둔괘(䷂)의 六二육이는 本來본래 正應정응을 따르고자 하는 者자이지만, 但只단지 理致이치가 아닌 어려움 때문에 머물러서 나아가지 않으므로 오래 지난 다음에야 日常일상으로 돌아간다. |
此則在隨之時, 急於隨人, 不擇正邪, 故係於近而失於遠也. 其似同而卒不同者, 時之有殊耳. |
隨卦수괘(䷐)의 六二육이는 따르는 때에 남을 따르는데 急급하여 옳고 그름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가까운 데에 얽매여 먼 것을 잃는다. 같은 듯하지만 끝내 같을 수 없는 것은 때가 다르기 때문일 뿐이다. |
58) 『周易주역‧屯卦둔괘』:六二, 屯如邅如, 乘馬班如, 匪寇, 婚媾. 女子貞, 不字, 十年, 乃字. |
【강엄(康儼) 『주역(周易)』】 |
或曰, 屯與隨, 只爭第四一爻, 而屯之六二與隨之六二, 所處相似. |
어떤 사람이 말하였다. “屯卦둔괘(䷂)와 隨卦수괘(䷐)는 卦괘의 爻효자리 全體전체를 보면, 다만 四爻사효자리 한 곳에서 差異차이가 나는데, 屯卦둔괘(䷂)의 六二육이와 隨卦수괘(䷐)의 六二육이는 處처한 곳도 비슷합니다. |
然而此[주 59]則曰係小子失丈夫, 彼則曰女子貞不字十年乃字, 何其不同也. |
그러나 隨卦수괘(䷐)에서는 “어린아이에게 얽매이면 丈夫장부를 잃는다”고 하고, 屯卦둔괘(䷂)에서는 “女子여자가 貞操정조를 지켜 孕胎잉태하지 않다가 十年십년이 되어서야 孕胎잉태한다”[주 60]고 하니, 어찌 그렇게도 같지 않습니까? |
妄謂, 屯之六二, 正應在九五, 而旡物間之. 故雖爲初陽所逼, 而二貞固自守, 十年乃字. |
내가 말하였다. “屯卦둔괘(䷂)의 六二육이는 正應정응이 九五구오에 있고 아무 것도 그 사이에 끼어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初爻초효인 陽양에게 逼迫핍박을 받지만, 二爻이효가 곧게 하여 스스로를 지켜서 十年십년이 지나서 孕胎잉태합니다. |
隨之六二, 在隨從之時, 正應在九五, 而九四間之, 其心不專, 而初陽在近, 故遂係於初, 而失正應也. |
隨卦수괘(䷐)의 六二육이는 따르는 때에 正應정응이 九五구오에 있고 九四구사가 그 사이에 끼어들어서 그 마음이 專一전일하지 않으며, 初爻초효인 陽양이 가깝게 있기 때문에 드디어 初爻초효에 얽매여 正應정응을 잃게 됩니다. |
59) 此차:경학자료집성DB에 ‘必필’로 되어 있고 경학자료집성 影印本영인본은 判讀판독이 曖昧애매하나, 內容上내용상 ‘此차’가 옳다고 생각되어 바로잡았다. |
60) 『周易주역‧屯卦둔괘』:六二, 屯如邅如, 乘馬班如, 匪寇, 婚媾, 女子貞, 不字, 十年, 乃字.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捨應從比, 故有係小子之象. 係, 屬也. 小子初九, 丈夫九五也. |
呼應호응을 버리고 比비의 關係관계에 있는 것을 따르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 얽매이는 象상이 있다. 얽매인다는 것은 屬속하는 것이다. ‘어린아이’는 初九초구이고, ‘丈夫장부’는 九五구오이다. |
〈問, 小子丈夫之取象. 曰, 在下故謂之小子, 在上故謂之丈夫也. |
물었다. " ‘어린아이’와 ‘丈夫장부’를 取취한 象상은 무엇입니까?” 答답하였다. “아래에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라고 하였고, 위에 있기 때문에 ‘丈夫장부’라고 하였습니다.” |
問, 係小子係丈夫. 曰, 二密密比故係小子, 三漸遠, 故係丈夫也. |
물었다. "어린아이에게 얽매이고 丈夫장부에게 얽매인다는 것은 무슨 뜻입니까?“ 答답하였다. “二爻이효는 매우 가깝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 얽매이고, 三爻삼효는 漸次점차로 멀어지기 때문에 丈夫장부에게 얽매입니다.”〉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六二之繫小子, 不如屯六二之貞. 夫子愛惜其中正, 而以寓警戒之意也. |
六二육이가 어린아이에게 얽매이는 것은 屯卦둔괘(䷂) 六二육이의 바름[주 61]만 못하다. 孔子공자가 그 中正중정함을 哀惜애석하게 여겨 警戒경계의 뜻을 붙였다. |
61) 『周易주역‧屯卦둔괘』:六二, 屯如邅如, 乘馬班如, 匪寇, 婚媾, 女子貞, 不字, 十年, 乃字.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隨之兌(䷹). 以柔居柔, 苟隨者也. 近初而遠四, 以喜悅係于初, 初不可舍而四不可兼, 故曰, 係小子, 失丈夫. |
隨卦수괘(䷐)가 兌卦태괘(䷹)로 바뀌었다. 부드러운 陰음으로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으니, 苟且구차하게 따르는 者자이다. 初爻초효와 가깝고 四爻사효와 멀어 기쁨으로 初爻초효에 얽매이니, 初爻초효를 버릴 수 없으면서 四爻사효를 兼겸할 수 없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 얽매이고 丈夫장부를 잃는다”고 하였다. |
巽爲係, 离爲小, 艮爲子. 兌爲失, 坎爲丈夫. 六二得中, 苟隨而宜也. 隨之世, 取比近而不取應, 亦无兩從之義也. |
巽卦손괘(䷸)가 ‘얽매임’이 되고 離卦리괘(䷝)가 ‘어린’이 되며 艮卦간괘(䷳)가 ‘아이’가 된다. 兌卦태괘(䷹)가 ‘잃음’이 되고 坎卦감괘(䷜)가 ‘丈夫장부’가 된다. 六二육이는 中중을 얻어 苟且구차하게 따르지만 마땅하다. 따르는 世上세상에서는 가까운 것을 取취하고 呼應호응을 取취하지 않으니, 또한 둘을 다 따르는 義理의리는 없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六二柔順中正, 上有九五之當應. 然在隨之時, 不爲九五相與, 而乃爲初九所比, 故有係小子失丈夫之象, 而卽象, 可知其不言占之義也. |
六二육이는 柔順유순하고 中正중정하며 위에 九五구오라는 마땅한 呼應호응이 있다. 그러나 따르는 때에 九五구오가 함께하지 못하고 初九초구가 가까이 있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 얽매이고 丈夫장부를 잃는 象상이 있어서 象상에 나아갔으니, 占점을 말하지 않은 뜻을 알 수 있다. |
○ 對體之巽爲繩係之象. 在下曰小子, 小子指初, 在上曰丈夫, 丈夫指五也. 陽先隨陰而陰係于陽, 故不言占, 得中正, 故亦旡戒辭也. |
陰陽음양이 바뀐 卦괘인 蠱卦고괘(䷑)의 下卦하괘인 巽卦손괘(䷸)가 끈으로 묶는 象상이 된다. 아래에 있는 것을 ‘어린아이’라고 말하니, ‘어린아이’는 初爻초효를 가리키고, 위에 있는 것을 ‘丈夫장부’라고 말하니, ‘丈夫장부’는 五爻오효를 가리킨다. 陽양이 먼저 陰음을 따르고 陰음은 陽양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占점을 말하지 않았고, 中正중정을 얻었기 때문에 警戒경계하는 말이 없다. |
○ 以剛隨人者, 不謂係, 以柔隨人者謂之係. 蓋剛則有以自立, 而柔不能自立, 乃係于人者. 故初四五不言係, 二三上皆言係也. |
굳셈으로 남을 따르는 것을 얽매인다고는 말하지 않고, 柔弱유약함으로 남을 따르는 것을 얽매인다고 말한다. 굳세면 自立자립하지만 柔弱유약하면 自立자립할 수 없어서 남에게 얽매인다. 그러므로 初爻초효‧四爻사효‧五爻오효에서는 ‘얽매인다’고 말하지 않고, 二爻이효‧三爻삼효‧上爻상효에서는 모두 ‘얽매인다’고 말하였다. |
【이진상(李震相) 『역학관규(易學管窺)』】 |
初九稚陽在下, 小子也. 九五剛陽在上, 丈夫也. 五雖正應, 而初九卦主, 乘勢逼己. 六二大柔, 志又趨下, 故有係此失彼之戒. |
初九초구는 어린 陽爻양효가 아래에 있으니 어린아이이다. 九五구오는 굳센 陽양이 위에 있으니 丈夫장부이다. 五爻오효가 비록 正應정응이지만 初九초구가 卦괘의 主人주인이 되어 勢力세력을 믿고 自己자기를 逼迫핍박한다. 六二육이는 크게 부드러우며 뜻도 또한 아래로 向향하므로 어린아이를 얻고 丈夫장부를 잃는다는 警戒경계가 있다. |
6. 爻辭효사-二爻이효, 小象소상
p.204 【經文】 =====
象曰係小子弗兼與也
象曰, 係小子, 弗兼與也.
[程傳정전] 象曰 係小子면 弗兼與也리라
[程傳정전]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 ‘어린아이에게 얽매이면’ 兼겸하여 함께 할 수가 없다.
[本義본의] 象曰 係小子는 弗兼與也라
[本義본의] 「象傳상전」에서 말하였다. “ ‘어린아이에게 얽매인 者자는 兼겸하여 함께 할 수가 없다.
中國大全
p.204 【傳】 =====
人之所隨得正則遠邪從非則失是无兩從之理二苟係初則失五矣弗能兼與也所以戒人從正當專一也
人之所隨, 得正則遠邪, 從非則失是, 无兩從之理. 二苟係初, 則失五矣, 弗能兼與也. 所以戒人從正當專一也.
人之所隨 得正則遠邪하고 從非則失是하니 无兩從之理라 二苟係初則失五矣리니 弗能兼與也라 所以戒人從正에 當專一也라
사람이 따르는 바가 바름을 얻으면 邪惡사악함을 멀리하고 그름을 따르면 옳음을 잃으니, 두 가지를 다 따르는 理致이치는 없다. 二爻이효가 萬若만약 初爻초효에 얽매이면 五爻오효를 잃을 것이니, 兼겸하여 함께할 수 없다. 그래서 사람이 바른 것을 따라 마땅히 專一전일하여야 한다고 警戒경계하였다.
p.204 【小註】 =====
臨川呉氏曰二之中正非必果背五嚮初也但以其近比易於牽係儻若係此則必失彼二者弗能兼與也故爻辭示戒云爾
臨川呉氏曰, 二之中正, 非必果背五嚮初也. 但以其近比, 易於牽係, 儻若係此, 則必失彼, 二者弗能兼與也. 故爻辭示戒云爾.
臨川呉氏임천오씨가 말하였다. “二爻이효는 中正중정하므로 반드시 五爻오효를 背反배반하고 初爻초효로 向향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가깝기 때문에 이끌려 얽매이기 쉬우니, 萬若만약 이것에 얽매인다면 반드시 저것을 잃어 두 가지를 兼겸하여 함께 할 수는 없다. 그러므로 爻辭효사에서 警戒경계함을 보여 말하였을 뿐이다.
韓國大全
【송시열(宋時烈) 『역설(易說)』】 |
六二若偏爲係戀於艮, 則艮爲童, 故爲少子, 是係小子也. 然則失震之長男, 故爲失丈夫之象. |
六二육이가 萬若만약 艮卦간괘(䷳)에 對대하여 戀慕연모하여 얽매인다면 艮卦간괘(䷳)는 아이가 되기 때문에 막내아들이 되니, 이것이 “어린아이에게 얽매인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震卦진괘(䷲)인 맏아들을 잃기 때문에 丈夫장부를 잃는 象상이 된다. |
小象不兼與者, 震艮二者, 不可兼爲相與也. 四爲艮之上爻, 小子指四爻也. 初爲震, 丈夫指初爻也. 蓋震艮相綜互, 有小子丈夫之象. |
「小象傳소상전」의 “兼겸하여 함께 할 수가 없다”는 것은 震卦진괘(䷲)와 艮卦간괘(䷳) 둘을 兼겸하여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이다. 四爻사효는 艮卦간괘(䷳)의 맨 위의 爻효이니, ‘어린아이’는 四爻사효를 가리킨다. 初爻초효는 震卦진괘(䷲)가 되니, ‘丈夫장부’는 初爻초효를 가리킨다. 震卦진괘(䷲)와 艮卦간괘(䷳)는 서로 거꾸로 된 卦괘이므로 ‘어린아이’와 ‘丈夫장부’의 象상이 있다. |
凡言係者, 皆牽連而係着之意, 則以親近昵比之爻言之, 非以隔越遠外之爻爲正應而言之也. |
‘얽매인다’고 말하는 것은 끌어당겨 關聯관련되어 마음에 걸려있다는 뜻이니, 親近친근하고 가까이 있는 爻효로 말한 것이지, 떨어져 있고 멀리 밖에 있는 爻효를 正應정응으로 삼아 말한 것이 아니다. |
且卦値隨時, 隨者亦隨其近之謂也, 自初至六, 追隨而進. 二爻三爻, 似以震艮互綜之義, 謂之小子丈夫云云, 而傳義無之, 不敢强辨. |
또한 卦괘가 따르는 때를 만나, 따르는 것은 또한 가까운 것을 따르는 것을 말하니, 初爻초효부터 六爻육효까지 뒤쫓아 따라서 나아간다. 二爻이효와 三爻삼효는 震卦진괘(䷲)와 艮卦간괘(䷳)가 서로 거꾸로 된 卦괘라는 뜻을 가지고 ‘어린아이’와 ‘丈夫장부’라고 말한 것 같지만, 『程傳정전』과 『本義본의』에 그러한 內容내용이 없으니, 敢감히 抑止억지로 辯論변론하지 않는다. |
傳以五爻爲丈夫, 初爻爲小子, 三爻則以四爻爲丈夫, 初爻爲小子. |
『程傳정전』은 五爻오효를 ‘丈夫장부’로 삼고 初爻초효를 ‘어린아이’로 삼았고, 三爻삼효에서는 四爻사효를 ‘丈夫장부’로 삼고 初爻초효를 ‘어린아이’로 삼았다.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旣係乎初, 故不能兼乎五也, 所以陰不得兼陽也. |
이미 初爻초효에 얽매여 있기 때문에 五爻오효를 兼겸할 수 없으니, 그래서 陰음은 陽양을 兼겸하지 못한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旣係於此, 不得又隨於彼, 勢然也. 不兼與, 故爲偏係也. |
이미 이것에 얽매이면 또한 저것을 따를 수 없는 것은 形勢형세가 그러하다. 兼겸하여 함께할 수 없기 때문에 치우치고 얽매인다. |
【김귀주(金龜柱) 『주역차록(周易箚錄)』】 |
按, 弗兼與與字屬彼, 蓋謂彼無倂從我之理也. |
내가 살펴보았다. ‘弗兼與불겸여’의 ‘與여’라는 글자는 相對方상대방을 좇는다는 것이니, 相對方상대방도 나를 따르는 理致이치를 아우름이 없다는 말인 듯하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係小子, 則弗能兼與也. 어린아이에게 얽매이면 兼겸하여 함께할 수 없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小子指初九, 丈夫指九五. 二當應五, 以柔居柔, 恐私比初而捨正應, 則失隨道, 故戒弗[주 62]兼. |
‘어린아이’는 初九초구를 가리키고, ‘丈夫장부’는 九二구이를 가리킨다. 二爻이효는 마땅히 五爻오효에 呼應호응해야 하는데, 부드러운 陰음으로 부드러운 陰음의 자리에 있어서 私私사사롭게 初爻초효를 가까이 하여 正應정응을 버리면 따르는 道理도리를 잃을까 걱정하였기 때문에 兼겸하지 못한다고 警戒경계하였다. |
62) 弗불:경학자료집성DB와 影印本영인본에 모두 ‘丳찬’으로 되어 있으나, 文脈문맥을 살펴 ‘弗불’로 바로잡았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言旣係于初, 則不得兼五而相與也. 이미 初爻초효에 얽매이면 五爻오효를 兼겸하여 서로 함께할 수 없다는 말이다.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丈夫小子, 亦指文王及紂而言. 九五爲小子, 上六爲丈夫, 此及隨時之義. 大雅詩中, 亦指不勝位之王爲小子. 惜九五不能孚于嘉也. |
‘丈夫장부’와 ‘어린아이’는 또한 文王문왕과 紂王주왕을 가리켜 말하였다. 九五구오는 ‘어린아이’가 되고 上六상육은 ‘丈夫장부’가 되니, 이는 때를 따르는 뜻을 言及언급한 것이다. 『詩經시경‧大雅대아』의 詩시 가운데도 또한 地位지위를 堪當감당하지 못하는 王왕을 가리켜 ‘어린아이[小子소자]’라고 하였다[주 63]. 九五구오가 아름다움을 미더워할 수 없음을 哀惜애석하게 여긴 것이다. |
63) 『詩經시경‧江漢강한』:王命召虎, 來旬來宣. 文武受命, 召公維翰. 無曰予小子, 召公是似. 肇敏戎公, 用錫爾祉. |
- 出處: daum, Naver,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동양고전종합DB, 바이두 |
- 한국주역대전(韓國周易大全) DB |
http://waks.aks.ac.kr/rsh/?rshID=AKS-2012-EAZ-2101 |
- 모바일서당/모바일서원 |
https://hm.cyberseodang.or.kr/ |
2021.07.05. DAUM 뉴스 실시간 국제 뉴스 https://news.daum.net/foreign/#1 |
17:33 약속 지킨 전신마비 아빠..딸 결혼식서 두 다리로 걸어(영상) 뉴시스 17:32 메르켈·마크롱, 시진핑과 '3자 화상 회담' 갖는다 서울경제 17:31 美 붕괴 아파트 남은 건물 폭파 해체..구조 작업 속도 낼 듯 YTN 17:31 스가 연임 '가물'..도쿄도의회 선거 과반 실패 서울경제 17:31 PGA 유진 실러, 美골프장서 총맞고 숨진 채 발견 서울신문 17:31 UAE, 백신 접종률 1위로 올라서..72.1% 완전 접종 뉴시스 17:30 '프라임 데이'가 아마존 꺼?.. 갑질 하려다 망신당한 IT 공룡 문화일보 17:27 [영상] "시민군 색출하려고"..마을 급습해 무차별 총격한 미얀마 군경 연합뉴스 17:25 부상자에 확인 사살..미얀마 군부 무차별 총격전 한국일보 17:24 UFO 맞아? "삼각형 불빛 4개, 10초 머물렀다" 英서도 목격담 중앙일보 17:23 중국, 美 상장된 中 온라인 플랫폼만 탈탈 턴다 아시아경제 17:21 49도 이상 폭염 휩쓴 美 해변, 찜기로 변해..조개 쪄 죽었다 서울신문 17:18 플로리다 붕괴 아파트 잔존 부분 폭파 철거..구조작업 재개(종합) 연합뉴스 17:13 "러, 지난해 코로나19 따른 직접 손실만 15조원 넘어" 연합뉴스 17:12 濠 시드니 공항에 18.9조원 현금인수 제안 들어와..주가 38% 급등 뉴시스 17:10 70%접종 미달 미국, 그래도 독립기념일 행사 연 바이든 국민일보 17:06 日도쿄올림픽 '무관중' 전환될까..티켓 재추첨 발표 10일로 연기 뉴시스 17:04 '아마존' 떠나는 베이조스.. 다음 키워드는 우주와 빈곤퇴치 국민일보 17:04 '델타 변이' 확산에..'백신 선도국'들도 방역 고삐 죈다 동아일보 17:04 여성 원주민 의장, 칠레 제헌 방향키 잡다 [시스루 피플] 경향신문 |
*****(202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