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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여수 봉황산을 가기위해 거북선대교를 건넜다. 여수항이 건너다보이는 돌산도 해변에서 점심을 먹고 정박된 배들을 담아본다. 전부터 산악인들에게 돌산지맥으로 불려왔으나 10년전에 등로를 정비한 돌산종주코스! 이는 섬의 북쪽인 돌산공원에서 출발하여 이곳 봉황산을 거쳐 향일암까지 32km의 산길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주코스를 택하지않고 그중에 봉황산 둘레를 걷기로 하였기에 한동안 애마를 달려 무슬목을 지나고 봉림마을을 통과하여 임도를 따라 올라왔다. 본래 등산로는 지도에서 보는 것 처럼 죽포진료소에서 오르도록 되어있지만 우리는 전에 그길로 올랐기 때문에 다른 길을 택한 것이다. 여기에서 봉황산을 직접 오르지 않고 우측 서편 임도를 따라 걷는다. 봉림마을 뒷쪽에서 바라본 광양만과 남해 설흘산 조금 눈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남해 금산과 소치도 및 멀리 욕지도까지 눈에 들어온다. 겨울에 꽃이피는 팔손이나무들이 도로변에 즐비하고... 잠시후 등산로와 교차되는 지점에 도달했다. 한참동안 임도를 수평으로 걸어서 반대쪽 등산로 입구를 발견한다. 이 봉우리를 넘어가면 봉황산 정상인데 우리는 계속 임도로 진행했다. 봉황산 둘레를 반바퀴쯤 돌았을 즈음 해는 금오도와 화태도가 있는 서산으로 기울기 시작한다. 오른쪽으로 여수 개도와 뒷편 멀리 고흥 나로도가 보이고.... 어어서 돌산의 천왕산 뒷편에 백야도와 멀리 고흥 마복산, 우미산, 팔영산도 조망된다. 서북쪽 방향으로는 여수반도 화양의 비봉산과 여수시내, 구봉산도 보인다. 봉황산휴양림을 아래에 두고 윗편 임도를 걷다가 만난 봉황산길 약 20분 정도 가파르게 올라 거의 정상에 도달했다. 이곳에서 우측깜박이를 켜야 금오산과 향일암으로 이어지는데 우리는 죽포방향으로 진행한다. 돌산종주코스는 이 능선들을 따라 가는 것이지만 오늘은 봉황산만 가볍게 걷기로 한 것이니... 돌산에서 가장 높은 봉황산 정상(460m) 정상에서 끌어당겨 바라본 광양만 입구의 풍경 여수반도 남쪽 끝에 있는 섬 돌산도! 우리나라에서 9번째로 큰 섬으로 섬에 8개의 큰 산이 있다는 뜻에서 산(山)·팔(八)·대(大)자를 합하여 돌산도(突山島)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바다건너 멀리 하동화력발전소와 남해 망운산이 조망되고... 이어서 금산(705m) 상사바위도..... 소사나무가 빽빽히 서있는 봉황산 하산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벌써 여수는 복수초가 피었다. 1월에서 2월까지 한겨울에 얼음속에서도 피는 복수초를 감상하시고... 해피뉴이어! .. Santa Esmeralda/Another Cha Ch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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