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2024년07월20일(토)
🌈산행코스 쌍계사~불일폭포~수행촌~내원골
~쌍계사 약6km
🌈6월에 지인들과 내원골 수행촌에 산이 형님과 식사 약속을 해두었는데 하필 장마기간입니다. 비가 오전에만 잠시 내리길래 타프까지 짊어지고 쌍계사를 출발했습니다.
🌈불일산방 부근에서 마침 남난희 선생님과 마주쳤습니다. 아침에 비소식이 있기에 어쩌면 그분과 마주칠 수 도 있겠다. 만나면 이 말을 꼭 해야겠다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사람 예감이란게 무시 못하겠습니다.
🌈칠성님이 평소 얘기중에 남난희님의 얘기를 자주 하셨고 선생님과의 인연을 이어보고싶어 했습니다. 4월에는 선생님이 여행을 가셔서 불발이 되었고 5월에는 남난희 선생님이 댁으로 칠성님을 초대했지만 서울에 치료중인 관계로 또 불발이 되었습니다.
🌈그러다 부고소식을 접하게 되어 선생님도 무척 놀라셨다고 하시더군요. 칠성님이 생전 선생님 얘기를 자주했고 인연이 이어지지 못함에 많이 안타까워했다는 사실을 전하니 담담한 표정으로 제 말을 들어주시고 잘 알았다 말씀 전해주셔서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옆에서 지켜본 저의 입장에선 그말을 꼭 전달해야겠다 싶었습니다. 부디 칠성님의 뜻이 잘 전달 되었기를 바래봅니다.
🌈수행촌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거짓말 처럼 하늘이 파랗게 변합니다. 산이 형님과 오랜만에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고 오후 4시경에 짧았던 산행을 마치고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첫댓글 여정에 칠성님과 인연을 이어 가셨네요.
남남희
여성산악인 1세대라 해야하나요.
뵙지는 못했고
작년 킬리만자로에서
남난희씨와 여성 3인방이라 칭하는 분과 함께했지요.
김산님
칠성님과 백운산 억불봉 업굴 박산행에 .
김산부부님은 당일 산행으로 인연을 맺었죠.
짧은 만남이었지만 여운이 오래 남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