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플수박망 제거하는 날
제거 전
빵끈 풀러주고 망 걷어내고
지주대 뽑으면 끝인데
선선한 날씨가 올 때까지
오래동안 미루어왔다.
훤해졌다.
무 씨 파종한 곳도 있고
무 모종 사서 심은 곳도 있다.
고추 심었던 자리
ㄷ자 모양 두둑이라
고랑이 짐 보관소 역할도 한다.
뒤에 호박망도 걷어내면 좋은데
이미 오이가 망을 타오르고 있다.
가을에 오이 모종 심는 건
안좋은 선택이었다.
날이 시원해지니 오이 성장이 시원찮다.
오이도 열대성 작물이다.
진딧물도 보이고 수확할 오이도 없다.
작은 상추 밭
큰 상추밭
작지만 5포기 수확하고
그 자리에 새싹을 이식했다.
지금 당장 보다 10월 말일에 수확해
겨우내 저장할 상추가 더 중요하다.
행방불명이던 내 물조리를
먼 밭에서 찾았다.
그나마 이름을 써놔서 다행인데
꼭지는 없어졌다.
사람들이 빌려쓰곤
제자리에 반납을 안한다.
농사 포기한 주변밭인데
내년에 이 밭을 신청하면 어떨까 싶다.
이하 사진들은 옆지기 누님네 밭
다시 힘을 내시는지 잡초도 제거했고
뭔가 파종도 하신듯
주변 밭 사진들
앗 저긴 뭐지?
수세미 같기도? 저걸 왜 키우지?
첫댓글 이제 가을 농사군요~~
저도 잡초와의 전쟁을 끝내고 드디어 멀칭을 했답니다ㅎㅎ
주렁주렁 열린 수세미를 보니, 천식 앓는 가족이 있는 집인긴 싶습니다~
축하해요. 내년 봄에도 꼭 멀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