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해 바다 -이스라엘 사해-
사해(死海, Dead Sea, 히브리어: ים המלח, 아랍어: البحر الميت)는 아라비아 반도 북서부에 있는 호수이다. 유대사막에 낭떠러지 부근에 가면 사해가 보인다. 사막 한 가운데에 있다. 해면은 해발 -418m로 지표에서 가장 낮은 곳이다.
히브리어로 사해(ים המלח듣기 (도움말·정보))는 소금 바다를 뜻하며, 성서에는 ‘아라바의 바다’, ‘동해’ 등으로 적혀있다. 사해는 연중 기온 변화가 별로 없이 고온이 계속되는 곳이다. 매일 평균 500만t의 물을 요단강으로부터 받아들인다. 사해는 물이 들어오기만하고 나가는 곳이 없다. 하지만 사해는 넘치지 않고 일정한 수위를 유지한다. 이 지역의 기온이 워낙 높아서 들어오는 양만큼의 물이 계속 증발하기 때문이다.
사해는 동아프리카를 구분하는 대지구대 북단에 있다. 유럽 대륙보다 동쪽에 위치해 있다. 사해는 남북 방향으로 67km에 걸쳐있는 완전히 폐쇄된 바다이다. 동서로는 18km에 이른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요르단의 국경과 접하고 있다. 사해는 이곳 역사의 산 증인이다. 유대인, 기독교인, 무슬림인 모두에게 사해는 큰 종교적 사건들의 무대가 되었다.
사해는 해수면보다 정확히 421미터 낮은 지점에 위치한 호수로 지구에서 가장 낮은 곳이다.] 유대 사막 고지대와의 높이차가 700~800미터에 이른다. 사해가 이처럼 낮은 곳에 위치하게 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구 표면은 여러개의 판들로 뒤덮여있다. 사해는 이처럼 아라비아판과, 아프리카판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다.
사해의 물은 기본적으로 지중해에서 유입된 바닷물이다. 400만년 전 지구 온난화를 비롯한 기후 대변동을 겪으면서 지중해의 해수면이 상승했는데 이 과정에서 바닷물이 지중해에서 흘러들며 호수가 형성됐다.
지금으로부터 7만년 전 냉각기가 도래하면서 물이 더이상 흘러들지 않게 됐고 이로써 현재의 사해보다 긴 225킬로미터 길이의 거대한 호수가 형성됐다. 세월이 흐르면서 이 지역의 무더운 기후와 함께 호수의 물은 증발하기 시작했다.
호수면이 차츰 낮아지면서 지중해 해수면보다 낮아지기에 이르렀고 증발이 계속되면서 거대한 호수는 북쪽의 갈릴리 호수와 남쪽의 사해로 나뉘게 됐다. 이 두 호수는 요르단 강으로 연결되어 있다.
지중해 바닷물 1리터당 소금 함유량은 37그람이지만, 사해 바닷물의 소금 함유량은 275그람이나 된다. 사해의 소금 함유량이 높은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사해는 닫힌 바다에 속한다. 요르단 강으로 물이 유입되는 갈릴리 호수와 반대로 사해는 다른곳으로 흐르지 못한다.
두 번째 이유로 더운 것을 꼽을 수 있다. 연중 25~40도에 이르는 더위로 인해 물의 상당수가 증발해버린다. 매년 100만 세제곱미터의 물이 증발되는데 무기염은 계속해서 축적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