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빨판이 : Remora remora (Linnaeus)
► 외국명 : (영) Shark sucker, Brown remora, (일) Nagakoban (ナガコバン)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86㎝ 정도이다. 몸은 원통형이며 흡반이 큰 편이다. 흡반의 석쇠무늬 조직은 16~20쌍이다. 몸색은 특별한 무늬 없이 회색 내지 회갈색이다. 치어가 발육되는 과정에서 등지느러미가 흡반으로 변한다.
크기는 최대 전장 86㎝까지 자라지만 대개는 전장 40~60㎝ 정도이다. 두부는 종편되어 있고 체측은 약간 좌우로 측편되어 있다. 체형은 긴 막대형이다. 두부와 체측 전체 및 모든 지느러미는 흑갈색이다. 또는 두부와 체측 전체는 진회색이다. 가슴지느러미 후단, 배지느러미 후단, 뒷지느러미 외연, 등지느러미 외연 및 꼬리지느러미 후반부는 흑색이다. 안경 상단의 두부외연에 흡반이 있다. 두부의 흡반 후단은 가슴지느러미의 중앙을 지난다. 제2등지느러미의 기저 시점은 체측 중앙에 위치한다. 제2등지느러미의 6연조는 가장 길이가 길고 후단부 외연은 일직선이다. 가슴지느러미는 체측 중앙보다 약간 위쪽에 위치하며 상단연조의 외연은 뾰족하다. 그 후단은 항문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 배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 기저보다 약간 후방에 위치하며, 그 후단은 가슴지느러미 후단을 약간 지난다. 뒷지느러미 기저 시점은 제2등지느러미 기저 시점과 동일한 위치이다. 뒷지느러미의 6연조는 길이가 가장 길고 후단부의 외연은 일직선이다. 제2등지느러미 기저 후단과 뒷지느러미 기저 후단은 동일한 위치이다. 꼬리지느러미는 정형이다. 주둥이의 하악은 상악보다 전방에 있다. 상악 후단은 안경 전단에 이르지 못한다. 안경은 두부 중심축의 상단에 위치한다. 주둥이의 등 쪽 외연은 흡반에 의하여 일직선이다. 전새개부 후연은 밋밋하고 가시는 없다. 양 새막은 융합되어 협부와 분리되어 있다. 비늘은 원린이며, 두부와 복부를 제외한 부위에 비늘이 덮여 있다. 비늘은 피부에 매몰되어 피부는 가죽처럼 질기고 매끄럽다. 상하악, 구개골, 서골 및 혀에 작은 이빨이 있다.
► 설 명 : 수심 10m 이내의 표해수층에 서식한다. 보통 상어를 숙주로 삼지만 다른 큰 물고기와 바다거북 또는 선박에도 붙는다. 숙주의 음식 찌꺼기와 기생충을 잡아 먹는다. 숙주의 기생충을 어릴 때 더 열심히 잡아 먹는다. Remora는 라틴어에서 나온 말로 장애물 또는 방해물이라는 뜻이다.
제철은 명확하지 않다. 비늘은 작지만 피부에 매몰되어 있어 제거하기 어렵다. 껍질은 매우 두껍고 질기다. 껍질은 열을 가하면 단단하게 조여지며, 장시간 끓이면 연해진다. 뼈는 비교적 부드럽다. 살은 붉어서 참치를 연상시킨다. 참치와 방어류의 중간 맛과 육질이다. 살은 가열하면 단단하게 조여진다. 살과 근육은 붉으며, 혈합육은 갈색을 띤 적색이다. 혈합육은 참치와는 달리 피하에도 넓게 퍼져 있다. 대형 어류라서 생선회는 등쪽과 배족의 맛이 조금 다르다. 등쪽은 힘줄이 적고 부드럽지만 배쪽은 힘줄이 약간 많고 식감이 강하다. 맛은 참치류와 방어류를 합친 것 같은 식감과 맛으로 맛이 좋다. 생선구이, 초무침, 무니에르, 튀김, 조림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용한다. 껍질은 맛이 좋아 박대묵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 분 포 : 한국(동해안, 남해안), 일본(남일본 연안),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인도, 호주를 비롯하여 인도양, 태평양, 대서양 등 전 세계에 널리 분포하며, 빨판상어보다 분포 범위가 넓다. 주로 열대 대양에서 발견되며, 온대 지방이나 한대 지방의 해안가에서도 발견되는데 이는 모두 그들이 붙어 다니는 개체에 달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