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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00대 명산인 두륜산(703M) 등산 후기
등산코스: 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구름다리->두륜봉->대흥사->유선관->매표소->주차장
오늘은 인천매일산악회에서 두륜산을 등반하는 날이다. 동막역에서 06시 59분 출발한 버스는 08시 30분 서천휴게소에 도착하고 09시 정각에 다시 출발하여 전라남도 해남군 오심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 32분이다. 등산준비 한 후 주변을 보니 미륵바위와 미륵바위 유래란 패널이 보이고 그 옆에는 약수가 보여 한바가지를 떠서 마신 후 두륜산 입구로 이동하니 이정표가 나타나는데 두륜 봉까지는 3.4km이다. 11시 45분 두륜산을 향하여 출발한다. 어젯밤 비가 왔는지 흙은 물기를 머금고 있고 낙엽은 젖어있었다. 오르는 코스는 가파르지 않지만 오늘 처음 산을 오르니 땀이 나 아웃도어를 벗고 오르니 앞에 여성회원님이 올라가다 먼저 가라며 너무 힘들다고 하신다. 원래는 등산 준비하고 스트레칭을 한 후 같이 올라야하는데 대부분 먼저 등산준비한 회원님들이 산을 오르니 뒤따라가는 회원님들도 등달아 빨리 오르게 되고 스타트라 힘이 드는 것이다.
원용님과 같이 올랐지만 옷 벗는 사이 앞으로 가고 있는데 가면 갈수록 더 떨어지고 있었다. 12시 13분 능선에 도착하니 헬기장 같은 넓은 공간에 억새풀만 가득하고 왼쪽과 오른쪽에 높은 봉우리들이 보이는데 이정표와 패널이 설치되어있는 왼쪽에는 회원님들이 보였고 이정표를 보고 왼쪽방향인 노승 봉으로 오른다. 오른쪽 방향으로는 등산로가 보이지 않는데 봉우리도 높고 전망대 같은 시설이 설치되어있었다. 노승봉 방향으로 얼마 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옆에 큰 바위가 보여 오르니 흔들바위다. 패널에는 두륜산 흔들바위(動石)로 약 400년 전 편찬한「죽마기」에는 동석대로 기록하고 있고 1823년 위순이 편찬한「대둔사지」유관편에도 동석에 대한 기록이 있다고 하니 옛날 사람들도 바위에 관심이 많았나 보다. 등산로는 흙이라 등산화에 흙이 묻기 시작하였다.
오르며 노승봉이 잘 보여 사진을 찍으며 오르니 바위굴 문을 오르는 길과 데크 계단이 있어 데크 계단으로 오르고 바위 문을 사진 찍고 오르니 노승 봉인데 12시 40분이다. 노승봉의 풍광을 사진 찍고 앞을 바라보니 바위봉우리 3개가 연속해있고 첫 번째 봉우리에는 먼저 오른 회원님들이 올라가있는 모습도 보였다. 노승 봉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기시작하고 있어 등산모자의 끈을 목에 걸고 가는데 몸이 바람에 밀릴 것 같은 준 태풍이 불어오고 있어 오늘의 등반은 바람과의 싸움 같기도 하다. 노승봉을 내려가는 코스는 계단이지만 옆에는 바위로 오르내릴 수 있게 철제를 바위에 밖아 계단을 만들어 놓았고 묵직한 쇠사슬이 있어 낮지만 암벽등반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계단을 내려오니 가련봉이 0.2km이고 두륜봉이 1km 남아있었다. 오늘 산행대장님이 만일재에 13시까지 못 도착하신 분들은 B코스인 대흥사로 바로 하산하라고 했고 지금 시간이 12시 44분이니 얼마 남지 않아 빠르게 앞의 봉우리를 오른다.
봉우리 오르는 코스는 계단으로 잘 이루어져 있었고 주변의 기암괴석을 사진 찍으며 지나니 연속된 봉우리 중 첫 번째 봉우리가 나타나고 산 아래를 바라보니 바위들이 보이는데 어떤 바위는 숫 사자 같은 모양이라 사진을 찍고 작은 봉우리도 지났다. 12시 50분 세 번째 봉우리인 가련봉에 도착하니 바람은 더 사납게 휘몰아치고 있었고 중심잡기도 쉽지 않았다. 주변 풍광을 바라보니 산 아래에는 해남 시내가 보이고 그 뒤에는 바다가 보이는데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았다. 풍광사진을 찍고 봉우리에 표석이 보이지 않아 노승봉 방향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보니 한회원님의 블랙야크 100명산 빨간 타올이 약간 보여 바위 표면을 살펴보니 바위위에 가련 봉이라는 글씨가 보였다. 아! 잘못 하였으면 다음 봉우리가 가련 봉인 줄 알고 그냥 지나칠 뻔하였다. 블랙야크 100명산 타올을 꺼내 양지바른 곳에 앉아있는 회원님에게 부탁하여 3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런 다음 핸드폰으로 셀카를 찍는데 센찬 바람이 불어오고 뒤에 회원님들도 많이 올라와 제대로 사진을 찍지 못하고 하산을 시작한다. 가련봉을 내려가며 멋진 바위를 찍으며 하산하니 앞에는 넓은 공간이 나타나는데 만일재 같았다. 시간이 촉박할 것 같아 빨리 하산을 하고 데크 계단을 내려오니 앞에 바위가 하나 나타는데 바위 위에는 새 같기도 한 작은 바위가 올라 앉아 있어 사진을 찍고 안일재에 도착하니 13시 10분이다. 몇 명의 회원님들은 식사를 하고 있었지만 13시가 지났다고 생각하여 두륜봉으로 오르니 한명의 회원님이 오르고 있어 13시 10분이니 두륜봉을 올라도 되겠지요? 하니 대장님이 13시 40분까지 온 사람들만 두륜봉으로 올라가라고 했다고 한다. 내가 40분을 착각한 것이다. 같이 두륜봉으로 오르며 가련봉을 바라보니 봉우리가 솟아난 것처럼 뾰족한 게 멋있게 보였다.
두륜봉을 오르는 코스도 모두 데크 계단인데 앞을 보니 바위 아치(문) 같은 곳이었고 오르니 바위가 다리(아치)를 만든 것처럼 보이는데 일명 구름다리(白雲臺백운대)다. 사진을 보면 다리 아래는 바위 문(아치)이고 아치위에는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 구름다리라는 것이다. 바위문의 구름다리(백운대)는 올라오면서 찍는 것보다 지난 후에 사진을 찍는 것이 훨씬 잘 나타나고 전경이 모두 나왔다. 사진을 찍은 후 구름다리로 향한다. 이정표를 보니 두륜봉이 0.1km인데 먼저 온 회원님들은 두륜봉을 올랐다 내려오는지 올라온 옆 방향으로 내려가고 있어 바라보니 멋진 바위가 보여 나도 따라 내려가 멋진 바위의 모습을 찍은 후 다시 올라와 백운대 위로 향한다. 백운대 위로 향하는 길은 잘 못 보면 길이 없어 보였으나 둥근 바위위에 올라 살펴보니 바위 뒤에 내려가는 길이 보였고 내려가니 백운대의 구름다리가 나타났다.
구름다리 위를 지나간다 해도 길이 있는 것은 아니고 건넜다 다시 되돌아와야 하는데 동반자가 있다면 아래에서 기다렸다가 내가 다리 위로 올라가면 다리아래와 다리 위 모습을 사진 찍으면 환상적인 사진이 되겠지만 동반자도 없어 구름다리 위 사진만 찍고 되돌아가며 주변의 멋진 사진을 찍었다. 어떤 바위의 모양은 버섯 같기도 하고 어떤 바위는 빵을 몇 개 올려놓은 핫 케익 같아 보였으며 내가 서있는 둥근 바위위에는 홈이 하나가 있는데 물이 고여 있고 물위에는 담배꽁초가 한 개 떠 있었다. 등산로로 들어서니 같이 오르던 회원님이 반대쪽에서 오고 있어 어디 갔었냐고 하니 두륜봉에 갔었다고 하여 나도 두륜 봉으로 향하고 13시 30분 두륜봉에 도착하여 표석의 사진 찍었다. 표석 아래 부분을 보니「산은 오르되 이름은 없고 천년을 기리는 마음으로 젊은 피땀으로 세웠다. 해남 사랑 청년회 」라고 적혀있었다.
다시 백운대 방향으로 되돌아 내려가니 거북 두 마리가 고개를 들고 있는 것 같은 바위도 만나고 올라오며 찍은 바위도 너무 멋있어 다시 찍는데 등산객들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이정표를 살펴보고 가져간 지도와 비교하여 표충사, 진불암 방향으로 하산을 시작하니 묘하게 생긴 바위가 나타나고 하산 코스다. 하산 길은 가파르지 않았고 바위구간인 너들 구간을 빼면 원만한 코스다. 중간 쯤 내려가니 파아란 숲이 나타나는데 대부분 동백나무숲이었고 동백꽃은 보이지 않았다. 동백나무 숲을 내려가니 넓은 공간에 선두회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고 임대장님이 식사를 했냐고 하여 안했다고 하니 한발 늦었다고 하신다. 원용님은 보이지 않아 이야기를 하니 혼자서 빨리 내려갔다고 하여 나도 계속 하산을 한다. 이정표에는 표충사가 있는데 언젠가 재약산 갔다 표충사로 내려온 기억이 있는데 그곳은 경남이고 여기는 전남인데 같은 절 일리는 없고 이름이 같은 모양이다.
앞에 차도가 보이고 13시 56분 차도에 도착하였다. 이정표를 보니 오른쪽은 진불암이고 왼쪽은 표충사라고 되어있어 표충사로 향하고 계속하여 표충사 방향으로 내려가니 계곡물소리가 들리는 계곡길이고 14시 19분 표충사에 도착하였다. 표충사에 도착하였으나 어디에도 표충사라는 글씨를 찾을 수 없었고 내려가며 보니 두륜산 대흥사라고 적혀있었다. 대흥사 내부를 통과하니 고목들이 많았고 어떤 나무에는 빨간색의 열매가 많이 달려있어 멋을 더한다. 대흥사 해탈문을 나서고 반야교를 지나니 상가가 나오고 피안교를 지나니 유선관(여관)이 나타났다. 백화암이란 암자를 지나니 왼쪽에는 편백나무들이 들어서있는데 열매가 맺혀져 있었다. 오른쪽에는 동백숲길이 조성되어 있었는데 대흥사가 굉장히 넓은 공간을 가지고 있었고 숲길도 매우 잘 조성되어있었다. 계속하산 하니 정류장이 나타나지만 우리 버스는 보이지 않아 하산을 계속하고 제4장춘교를 지나 왼쪽의 산책로로 접어들었다.
산책로는 거리와 구간이 자세히 표시되어 있었고 야자매트가 깔려 있어 편안한 산책로를 걸어 14시 58분 매표소에 도착하였다. 다 내려온 느낌이었지만 버스는 보이지 않았고 상가를 지나 계속 하산하니 같이 하산했던 회원님이 내려가지 않고 기다리며 그곳에 앉아서 물건을 파는 여성이 이 아래로는 주차장이 없다며 맞은 편 산을 가리키며 그쪽으로 가야한다고 한다. 우리가 서있는 곳은 두륜산 장충마을이란 아치가 설치되어 있는 곳이다. 원용님에게 전화를 해보니 맞은편 산 아래에 주차장이 있고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다며 해남식당에서 식사 중이라며 오라고 한다. 여성분에게 고맙다고 하고 케이블카 승강장 주차장에 도착하니 우리의 버스는 보이지 않는데 여기 주차장이 맞는 것 같았다. 이때 시간을 보니 15시 11분으로 아직도 1시간 29분이 남아있어 해남식당에서 막걸리 한잔을 마시고 버스에 도착하니 16시였다. 오늘 등산거리는 10.46km이고 등산시간은 3시간 23분이었다.
06시 59분 동막을 출발한 버스는 08시 30분 서천휴게소에 도착하고
09시 다시 출발하여 오소재 주차장에 도착하니 11시 33분이다.
오소재 주차장(미륵바위)
오소재 주차장
오소재 주차장
오소재 주차장(두륜산 등산로 입구의 이정표)
등산 준비 후 11시 45분 가련봉을 향하여 출발하고
가련봉으로 향하며
가련봉으로 향하며(12시 13분 오심재 도착)
가련봉으로 향하며(흔들바위)
가련봉으로 향하며
가련봉으로 향하며(노승봉이 보이고)
가련봉으로 향하며
가련봉으로 향하며
가련봉으로 향하며
가련봉으로 향하며(12시 40분 노승봉 도착)
가련봉으로 향하며(노승봉의 풍광/가련봉이 보이고)
가련봉으로 향하며(노승봉의 풍광)
가련봉으로 향하며
가련봉으로 향하며
가련봉으로 향하며
가련봉으로 향하며
12시 50분 가련봉 도착
가련봉의 풍광
가련봉의 풍광
가련봉의 풍광
가련봉에서 블랙야크 100대 명산 인증샷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13시 10분 만일재 도착)
두륜봉을 향하며(만일재에서 바라본 가련봉 방향)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구름다리/백운대)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구름다리)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
두륜봉을 향하며(구름다리 지붕 위)
두륜봉을 향하며
13시 30분 두륜봉 도착
두륜봉 풍광
두륜봉에서 대흥사로 향하며
두륜봉에서 대흥사로 향하며
두륜봉에서 대흥사로 향하며
두륜봉에서 대흥사로 향하며
두륜봉에서 대흥사로 향하며
두륜봉에서 대흥사로 향하며(너들길)
두륜봉에서 대흥사로 향하며(임창연대장님등 선두팀은 행동식을 마친상태)
두륜봉에서 대흥사로 향하며(13시 56분 차도에 도착/진불암 도착)
두륜봉에서 대흥사로 향하며(하늘을 바라보면 여름으로 착각할 정도다.)
14시 19분 대흥사 도착
대흥사 풍광
대흥사 풍광
대흥사 풍광
대흥사 풍광(두륜산 대흥사)
대흥사 풍광(반야교)
대흥사 풍광(수조대장)
대흥사 풍광
대흥사 풍광(편백나무 열매)
대흥사 풍광(편백나무 숲)
대형 주차장(케이블카 승강장)으로 향하며
대형 주차장(케이블카 승강장)으로 향하며
15시 11분 대형 주차장(케이블카 승강장) 도착
16시 40분까지 버스 승차 시간임으로 막걸리 한잔하고
산길샘 앱으로 측정한 거리 및 시간
첫댓글 2018.12.23
두륜산 70좌 인증
화이팅!
예, 감사합니다.
올해의 목표인 70좌 인증을 받아서 목표는 달성하였습니다.
새해에도 남은 30좌를 인증받아 인증서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홀애비만 산행 했나?
여친들은 사진은 한장도 없구나
김빠진 여친들 얼굴 보는 맛으로 보는것데?
아는 여성회원님이 없더라고요.
있다해도 등산 오르는 속도가 비슷해야 하는데
많은 여성들이 B코스를 선택하여 같이 오르지 못했어요.
버스 옆자리가 남자였는데 여성분으로 바뀌여서 같이 갈수있었는데
3명서 같이 왔고 B코스로 간다고하여 같이 못갔지요.
버스에서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오는시간과 가는 시간 합쳐서 8~9시간
같이 갔는데 등산 실력이 보통이 아닌가봐요.
18살때 고등학교 담임교사가 같이 가자고해서 다니기 시작했다니
현재 50대라 우리나라 안가본 산이 없다고 하면서 산행대장님 한다고
하드라고요. 말도 잘하고... 어째던 버스에서는 심심하지 않았어요.
올해를 70좌로 마치고 내년 1월 1월 무박으로 부산 금정산 가려고 신청했는데
그때는 여성분 같이 가니 많이 올리게 될 것 같아요.
하산 후에는 자갈치 시장에서 2시간 자유시간을 준다고 하니 맛있는 회로 소주한잔 하려고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