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세(治世)와 난세(亂世)에 몸가짐" -마필서(麻筆書)-
處治世宜方, 處亂世宜圓. 처치세의방, 처난세의원. - 菜根譚 前集 五十 - 채근담 전집 오십
태평(太平)한 세상(世上)을 당(當)해서는 마땅히 언행(言行)등 몸가짐을 방정(方正)하게 할 것이며, 난세(亂世)를 당(當)해서는 마땅히 언행(言行)등 몸가짐을 원만(圓滿)하게 해야 할 것이로다. (註) * 치세(治世)-잘 다스려지는 세상(世上), 태평(太平)한 세상(世上). * 난세(亂世)-어지러운 세상(世上), 혼란(混亂)한 세상(世上). * 방(方)-떳떳 하고(常也), 곧고 바르며, 방정(方正)함을 뜻한다, * 원(圓)-원만(圓滿, 豊滿)하며, 두두미쳐 충족(充足)하여 결점(缺點)이 없으며, 모난 데가 없이 둥글둥글 하며, 서로 사이 좋고 복(福)스러움을 뜻한다. * 방원가시(方圓可施)-무슨 일이든 일을 잘해 나가는 것을 이르는 말.
- 치세(治世)와 난세(亂世), 군자(君子)와 소인(小人)에 관련(關連)된 글귀 -
治世能臣, 亂世姦雄. 치세능신, 난세간웅. -十八史略 東漢 靈帝- 십팔사약 동한영제 치세(治世)를 당해서는 유능(有能)한 신하(臣下)이나, 난세(亂世)를 당해서는 간사(奸邪)한 간웅(姦雄)이리라. (註) * 위의 글은 자장(子將) 허소(許劭)가 위(魏)나라 조조(曺操)를 평(評)해서 한 말이다. * 간웅(姦雄)-간사(奸邪)한 지혜(智慧)를 부리는 영웅(英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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治生乎君子, 亂生乎小人. 치생호군자, 난생호소인. -荀子 王覇篇- 순자 왕패편 태평성대(太平聖大)의 세상(世上)은 군자(君子)에 의해서 생겨나게 되고 난세(亂世)는 소인(小人)들이 수없이 날뛰므로 생겨난다. (註) * 군자(君子)-군주(君主), 천자(天子)등 국가의 주권자(主權者), 재덕(才德)을 겸비(兼備)한 사람. * 소인(小人)-군자(君子)의 대비(對比)되는 말로, 간사(奸邪)하고 도량(度量)이 좁고 덕(德)이 크게 모자라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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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有三畏 군자유삼외 畏天命 외천명 畏大人 외대인 畏聖人之言 외성인지언
- 論語 16篇 季氏- 논어 16편 계씨
공자(孔子)께서 말씀 하시기를, "군자(君子)에게는 세가지 두려워 하는 것이 있나니, 하늘이 인간(人間)에게 내려준 도리(道理)인 천명(天命)을 두려워 하고, 덕(德)이 크고 높은 사람, 대인(大人)을 두려워 하고, 성인(聖人)이 하신 말씀을 두려워 하느니라" 만약 도리(道理)에 어긋난 행동(行動)을 하거나, 덕(德)이 훌륭한 사람을 함부로 대하거나, 성인(聖人)의 말씀을 업신여긴다면 그것은 바로 소인(小人)의 행동(行動)이다. (註) "성인(聖人)'에 관(關)한 글을 참고(參考)하려면 아래를 '클맄'하시기 바람니다- http://blog.daum.net/you-rokdam/8262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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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中庸, 小人反中庸(中庸) 군자중용, 소인반중용
군자는 중용(中庸)의 행위(行爲)를 하고 소인(小人)은 중용(中庸)에 반(反)하는 행위(行爲)를 한다. (註) * 중용(中庸)-과불급(過不及)이 없고 치우치지 않는 중정(中正)의 도(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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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論語) 군자탄탕탕, 소인장척척
군자(君子)는 마음이 관대(寬大)하고 너그러우며, 소인(小人)은 늘 성을 내며 근심에 차 있다. (註) *탄(坦)-너그러울 탄, 관대할 탄, * 탕탕(湯湯)-넓은 모양. * 척(戚)-근심할 척(憂也), 분낼 척(憤也) * 척척(戚戚)-근심하며 분(憤)이 가득한 모양.
君子上達, 小人下達(論語) 군자상달, 소인하달
군자는 바른 도리(道理)에 따라 살아가므로 날로 향상(向上)되어 고명(高明)한 지경(地境)에 이르게 되고, 소인은 사소(些少)한 이욕(利慾)에 사로 잡혀 날로 저열(底劣)한 지경(地境)으로 들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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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有三樂而王天下, 不與存焉. 군자유삼락이왕천하, 불여존언 父母俱存, 兄弟無故, 一樂也. 부모구존, 형제무고, 일락야 仰不愧於天, 俯不작於人, 二樂也. 앙불괴어천, 부불작어인, 이락야 得天下英才而敎育之, 三樂也 득천하영재이교육지, 삼락야 -孟子 盡心上- 맹자 진심상 맹자가 이르기를, 군자의 세가지 즐거움이 있나니. 그 가운데에 천하에 왕 노릇 하는 것은 포함 되지 않으며. 부모가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無故)한 것이 첫번째 즐거움이요, 하늘을 우러러 보아도 부끄럽지 아니하고, 아래를 굽어보아도 사람에게 부끄럽지 않는 것이 두번째 즐거움이요, 천하의 영재(英才)를 얻어 교육(敎育)하는 것이 세번째 즐거움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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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有三變, 군자유삼변 望之儼然, 卽之也溫, 聽其言也厲. 망지엄연, 즉지야온, 청기언야려. -論語 子張- 논어 자장 군자(君子)에게는 세가지 다른 면이 있나니. 그를 멀리서 보면 의젓하고, 가까이에서는 부드럽고, 말 소리를 들으면 엄정(嚴正)하도다. -자하(子夏)가 공자(孔子)를 보고 한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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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人貧斯約, 富斯驕. 소인빈사약, 부사교. -禮記 坊記- 에기 방기
소인(小人)은 가난(艱難)해지면 그 가난함으로 괴로워 안절부절 못 하며. 살림이 넉넉해 풍성(豊盛)해지면 교만(驕慢)하고 방자(放恣)하게 놀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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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人溺於水, 君子溺於口, 大人溺於民. 소인익어수, 군자익어구, 대인익어민. -禮記 緇衣- 예기 치의 소인(平民)들은 물에 빠져 해어나지 못하고 벼슬아치(君子)들은 말을 내뱉는 입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벼슬 높은 자들은 백성(百姓)을 잘못 다스려 해어나지 못한다. -공자(孔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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小人之過也, 必文. 소인지과야, 필문. -論語 子張- 논어 자장 소인(小人)은 잘못을 저지르면 기필코 그럴사하게 변명(辨明)만을 한다. 잘못을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럴듯 하게 꾸며대다가 제이(第二)의 잘못, 제삼(第三)의 잘못을 범(犯)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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