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3� 15분께 김모(75)씨의 집에 대전차 연습탄이 김씨의 집 지붕을 뚫고 안방에 떨어졌슴다
여긴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야미리
삼팔선 에서 북으로 십분거리이다 삼팔선 아래 우리집에서 15분 거리
당시 김씨는 집에 혼자 거실에 있어 포탄이 안방에 떨어져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슴다
이 포탄은 105㎜ 대전차 연습탄으로 근처 미군 훈련장인 영평사격장에서 날아든 것 같슴다
이 사격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곳임다
김 씨의 집은 사격장 너머에 있슴다.
22일에도 영북면 소회산리의 소나무밭에 미군 105㎜ 대전차 연습탄이 영평사격장에서 날아와 떨어졌슴다.
지난해 10월에도 미군 사격 훈련 중 영북면의 한 에어컨 설치업체 사무실에 천장을 뚫고 날아든 총알이
유리창을 관통해 바깥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엇슴다.
가끔 우리집에서 마라보이는 산에서 산불이 난 것을 종종 봅니다 사격장 산입니다.
병실에서 뉴스로 근처 소식을 듣는데 별로 좋은 소식은 아닙니다
공기좋고 물맑은 곳인데 인간들이 오염시키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북 애들이 전쟁놀음을 그만두고 평화롭게 통일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
두손모아 기도합니다
통일이 되면 나라와 민족에게 참으로 좋은 일이 많은데 이북 애들은 영 모르고 있는 건지
알고도 지들 권력과 부를 유지하려고만 바등대는 거이 참으로 애처롭고 괘씸합니다
아! 저희집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우리집은 사격장에서 5분 거리지만 남쪽 방향에 있어서 사격장포탄이 날아올 염려는 없습니다
사격 연습방향은 북쪽이거등요
이제 병원 생활 60일 친구들 친지들 다 한번씩 다녀가고
한주간 내내 찾아 오는 이라고는 아들과 아내 뿐이니 역시 가족이 가장 힘이 되는군요
남편들이여 아내를 사랑하십시요
아버지들이여 자식을 노엽게 하지 마십시요
어릴 때 같이 안놀아주면 아이들이 커서 아비랑 안 놀아 줍니다
토욜엔 외출을 나가서 아내와 아들과 외식을 했습니다
탕수육 볶음밥 짜장면 을 시켜 서로 나누어 골고루 맛보았습니다
한젓가락 한 숟가락 서로 앞접시에 덜어 주며 먹으며 웃고 즐기는 것은 가족의 행복입니다
가까운 하남의 장어 도매집에서 장어를 사서 손에 쥐어 주고 집에가서 잘 먹으라 했습니다
장어는 집에서 굽기가 힘드는데
이 하남의 장어 도매집은 장어를 초벌 구이해서 판매도 합니다
좋은 마켓팅 전략입니다 손님들이 줄을 서서 사는 모습은 토욜이기 때문만은 아닌듯 함다
그 시간 집근처에서 포탄이 떨어지고 있엇습니다만
우리 가족은 모두 한강 이남에서 행복한 시간을 내고 있었습니다
아들에게서 일요 아침에 문자가 왔습니다
'아빠 너무 고마워요 맛나고 배부르게 장어 먹고 있어요" 라고 말입니다
나는 입원 치료중이라 맛난 장어일지라도 먹으면 안되지만
가족들이 잘먹으니 기분이 좋습니다.
첫댓글 할렐루야! 못 찾아뵈서 죄송합니다^^
빠른 쾌유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