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아루사에서 사역하는 최재선 이종순입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평안을 빌며 인사를 드립니다.
세계가 다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하는데 이곳 탄자니아 아루사는 정말 물가가 너무 올라
서민 경제에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비도 제대로 오지 않아 배고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달 안에 옥수수를 구입하여 나누어 주려는 계획을 하고 있었습니다.
먹고 살기가 어려우니까 여기저기 떼강도 소식들이 다시 들리기 시작을 하여 기도를 하여 오던 중
4월 19일 새벽 1시 10분경에 권총을 든 7 명의 강도들이 저희 아루사 베이스에 들어왔습니다.
공포로 이들을 내 쫓으려 해도 나가지 않고 사무실을 뜯으려고 하며 서로 총격전을 벌여 강도 2명이
그 자리에서 사살 되고 나중에서야 나머지 5명이 도망을 갔습니다 도망간 한명은 총을 맞아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뒤늦게 와서 조사를 하고 갔습니다.
2008년에 3번이나 떼 강도가 들어와 그때도 사람들이 죽고 경비원들이 다치는 일이 있어서 늘 연말이 되면
가슴을 조리다가 이제 4년이 지나가서 좀 안심이 되어 가는데 다시 이런일이 일어났습니다.
베이스 앞쪽에 바로 튜마이니 고아원 아이들 7명이 자고 있었는데 엄청 놀랐을 것이고
이곳에서 현재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도 적지않게 놀랐을것입니다.
아이들과 학생들 그리고 간사들 모두가 안정이 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 합니다
그리고 사망한 두 사람들의 가족이 누구인지..... 마음이 아픕니다
2008년에 강도짓을 하다 총을 맞아 사망한 아버지의 2명의 자녀들은 현재 저희 뉴비젼 학교에서
장학금으로 공부를 하고 있답니다. 저희가 베이스 근처의 가난한 아이들을 거의 20 여명이나 공부를 시키고 있고
어려울 때마다 기도하면서 구제를 하고 이들을 도우려고 힘 닿는데 까지 노력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일들이 일어날 때 마다
마음이 낙심이 되고는 합니다. 아직 어느 지역의 사람들이 베이스에 사무실을 털려 들어왔는지 파악이 되지는 않았는데
주께서 저희 아루사 베이스 전체를 주의 보혈로 덮고 보호하시고 이 안에서 함께 공동 생활하는 거의 100 여명의 사람들이
안정감을 찾도록 기도로 함께 도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또 한국의 보리 고개 같은 이 때에 이들에게 최선을 다해서
도울 힘을 주시도록, 이곳의 필요가 채워질 수 있도록 기도가 필요합니다
늘 기도와 사랑으로 함께 하여 주시는 한분 한분께 깊은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주님의 축복을 비옵니다.
**2012년 4월 19일 탄자니아 아루사에서 최재선 이종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