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가 성병예씨가 그린 고구려 28대 왕에 대한 그림은 내가 집안박물관에 갔을때 사진 형태로 구입한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고구려 왕들에 대한 초상화, 상상화가 없기 때문에(물론 추모왕, 광개토대왕 정도는 있지만, 28명 전부에 대한 것은 없지요) 왕들에 대한 그림을 제시하고자 할때 어쩔 수 없이 성병예의 그림을 채용한 것입니다. 나는 내 책에 사용한 그림이 모두 성병예의 그림이라고 표시를 해두었지만, 실상 그 그림에 대해 만족해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그림을 스캔으로 떠서 사용하는 것은 내가 허락할 문제도 아니고, 주를 표시하여 누구의 그림인지를 설명해두면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성병예 그림은 이미 수만장이 팔렸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고구려 왕을 설명하는 보다 좋은 그림이 있다면 그것을 사용하는 것이 어떨까요. 장수님이 만든 캐릭터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기도 하고요. 일부 없는 사람은 그냥 공백으로 놔두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