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미국 리버럴 아츠 칼리지 최강자는 누구?
대학 랭킹과 장학금 많이 주는 랭킹은 다르다.
세밀한 순위보다 입학 어려운 대학 크게 그룹을 지어서 봐야
필자가 지난 2003년 미국의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소개할 때만 해도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았다. 그만큼 한국인들이 리버럴 아츠 칼리지를 몰랐다. 하기야 지금도 무슨 커뮤니티 칼리지냐고 반문하는 학부모들이 많다.
그러나 이제 용인외대부고나 민사고 등 명문 고등학교 학생들에게는 리버럴 아츠 칼리지에 대해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다. 우수한 학생들과 현명한 학부모들은 리버럴 아츠 칼리지가 얼마나 좋은가를 이미 잘 알고 있다.
유에스 뉴스는 금년에도 리버럴 아츠 칼리지 순위를 발표했다. 필자는 지금도 이런 랭킹이 쓸데없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그렇지 않다. 어떻게 해서든지 순위가 높은 상위권 대학에 진학하려고 한다.
분명한 것은 5위 대학이 1위 대학보다 나쁘거나 덜 좋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7위 대학이 14위 대학보다 좋다고 말할 수 없다. 미국 대학들의 랭킹은 한국 대학 서열과는 많이 다르다. 그냥 크게 그룹을 지어서 보면 좋을 것이다. 그래도 나온 랭킹이니 소개를 한다.
1위에는 윌리엄스 칼리지가 올랐다. 벌써 몇 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국 학생들의 합격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그만큼 어렵다는 이야기다. 재정보조도 많이 주는 대학이다. 2위는 앰허스트 대학, 3위는 보도인과 스와츠모어, 그리고 여성 대학인 웰슬리가 차지했다. 6위에는 미들버리와 포모나가 차지했다. 크게 보면 6위 대학까지를 한 묶음으로 볼 수 있다. 입학하기가 아이비리그 대학만큼 힘들고 어렵다.
8위에 오른 칼튼, 12위에 올라있는 바사, 하비 머드 대학도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 그룹에 넣을 수 있다.
그 뒤를 이어 클레어 몬트 매케나(8위), 데이비슨(8위), 워싱턴 앤 리(10위), 콜비(10위), 콜게이트(12위), 스미스(12위), 해밀턴(18위), 웨슬리언(21위), 콜로라도-바나드-케년-매켈레스터-오버린-브린머-마운트 홀리요크 대학도 같은 그룹에 넣고 지원을 할 수 있다.
그런데 학부모들은 순위에 너무 얽매여 있다. 세밀하게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크게 보는 지혜를 가져야 한다.
장학금을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이들 대학들이 국제학생들에게 주는 대학 장학금은 이런 랭킹/순위와는 관계가 없다. 대학마다 기부금 규모가 다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것, 즉 어느 대학에 가야 많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가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이것은 주먹구구식으로는 안 된다. 정확한 통계자료와 경험에 따른 대학 선택을 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출처: 미래교육연구소 블로그 http://blog.naver.com/josephlee54